<<세계문화 유산, 천불천탑의 도시 ‘바간’>>
바간은 미얀마 고대 통일 국가인 '바간 왕조'의 수도였습니다. 그리고 수세기에 걸쳐 지어진 수 많은 사원과 탑(파고다)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1,975년 발생한 지진으로 2천여개의 사원과 탑들이 파괴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3,822개가 넘는 파고다들이 건재하게 남아 있으며, 고요한 천년왕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간은 초기불교의 최대 성지로 여겨지며, 2,01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됩니다. 특히 저녁 해질녁에 드러나는 천불천탑의 모습은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이루며, 지평선 넘어까지 감동의 물결을 일으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파고다에는 쉐지곤 파고다, 쉐산도 파고다, 아난다 사원, 틸로민로 사원, 담마양지 사원, 탓빈뉴 사원 등이 손꼽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간의 천불천탑 야경을 보기 위해 담마양지 사원 인근의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주변에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렴풋하게 주변 천불천탑의 모습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해질 무렵에 보이는 바간의 수많은 사원과 탑들입니다. 종을 업어 놓은 것처럼 튀어나온 것들이 전부 파고다의 모습들입니다. 이들이 낙조와 더불어서 천예의 절경을 이룹니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파고다의 어머니 황금파고다 쉐지곤 파고다>>
우선 바간의 수많은 천불천탑 중에 가장 유명한 쉐지곤 파고다를 둘러보겠습니다. 이곳은 바간 왕조의 설립자인 ‘아노라타 왕’이 타톤 정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탑입니다. 1,059년에 건립을 시작해서, 그의 아들인 ‘짠시따 왕’ 때인 1,085년에 완공됩니다. 탑내에는 부처의 진신사리(머리뼈와 앞니)가 안치되어 있으며, 미얀마에서는 '파고다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사각형 피라미드 상부에 원뿔 모양의 독특한 돔 지붕이 있으며, 외벽에는 금박을 입혀 황금의 파고다로도 불림니다. 1,975년 대지진 때 돔의 일부가 손상 된 것을 그 후에 복구했으며, 현재는 바간의 제1호 유적지로 지정되었습니다.
사원의 입구에는 네 부처님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원 내에는 석가모니불과 요일별 불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자들은 자신이 태어난 날에 해당되는 불상에 기도를 올립니다. 그리고 정령 신앙인 ‘낫’을 모시는 사당도 있습니다. 이곳은 미얀마의 현지인들이 성지 순례를 위해 일생에 한번은 참배하려는 곳입니다.
<쉐지곤 파고다의 전경입니다. '파고다의 어머니'답게 황금탑의 전경이 찬란하게 빛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는 곳입니다.>
<파고다의 입구입니다. 긴바지, 긴치마, 맨발, 경건한 자세로 입장합니다. 그리고 청정한 마음으로 경내를 둘러 봅니다.>
<파고다의 측면입니다. 바간 시대의 독특하며, 화려하고도, 역동적인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내부에 모셔진 금불상들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시대상을 나타내주는 다양한 불상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경내에 있는 복고의 모습입니다. 정신을 맑게하고, 선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경내에 있는 범종의 모습입니다. 경내의 모든 종을 치면 마음이 평온해 지고, 행복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곳으로 통하는 문입니다. 부처님의 성스러운 기운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