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와 통영을 그닥 안좋아했던 동거할매가
이젠 나보다 더 좋아한다
거가대교 통행료도 비싸다고 불평 많았었는데
이젠 그닥 아까워 하지도 않는듯
공곶이 수선화를 보러 가자고 해서 토요일 출발했다
1박할지도 몰라서 준비해서 갔지만 바로 왔다
그날 무려 2만4천보를 걸었다
오마이갓!!
가면서 지세포에서 톳김밥과 거미새라면을 먹었다
어디 주차장공터에 핀 동백
와현해수욕장 입구부터 길이 너무 막혀서 지레 겁먹고 길가에다 세우고 갔는데 어이구~ 와현에서 예구항까지는 너무 멀더라 그날 날씨는 매우 더웠다
가로수처럼 길가에 심어진 수선화
예구항이 보인다
복잡했지만 주차공간은 그래도 있더라
공곶이 오르는 입구에서 본 목련
시에서 관리하니까 저른 시원한 입간판도 세워뒀다
오르막보다 더 힘든 공곶이 가는 돌계단
동백터널이지만 올해는 꽃이 없다
내도와 상춘객들
바지선의 위력이랄까? 구조물이 섬만하다
아듀~ 공곶이하고 돌고래전망대로 향한다
바위섬 위의 애들은 누구일까?
갯바위 낚시꾼들
돌고래 전망대
서이말등대서 보는 내도
여기는 국방과학연구서 분실
천주교순례길에 동백꽃이 피었다
병인박해를 피해서 숨었다 한거 같다
서이말등대서 바라다보는 외도와 해금강
와현봉화대
봉화대에서 바라다보는 지심도
굿바이~ 와현봉화대여
초소로 가는 길에서 바라다본 지심도 그리고
유류탱크 접안부두
언덕에서 본 와현해수욕장
집으로 오다가 장승포항으로 들어가 보았다
마전초교에서 형이 선생님을 잠시해서 스무살때
학우들을 데리고 한번 왔었다 그때 형이 히라소를
사와서 회를 떠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47년전 그때는 그야말로 작은 항구였었는데
형은 70고개를 못넘고 죽었다 잠시 형을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