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참여!
권대익 팀장님께서 마곡 10단지에서 하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행사에 초대해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바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1+1 이웃 감사캠페인, 물풍선 받기 놀이,
가족에게 사랑을 전하기, 활동 소감 작성하기.
이렇게 4가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1+1 이웃 감사캠페인과 물풍선 받기 놀이를 맡았습니다.
1+1 이웃 감사캠페인
이 캠페인은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대상자들이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내용을 알려줬습니다.
“안녕하세요! (선물을 꺼내면서) 이거는 핸드크림이에요.
두 개가 있죠? 하나는 우리 학생이 가지는 거고,
나머지 하나는 학생이 전해주고 싶은 사람을 정해서
그 사람에게 전해주면 돼요. 네 가지 편지지가 보이죠?
마음에 드는 편지지 하나 골라서 전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이 핸드크림과 같이 전해주면 돼요”
“어머님과 아버님께서도 참여할 수 있어요.
다 적어주시고 선물 안에 보이는 바코드 보이시죠?
혹시 괜찮으시다면 사진 찍어서 느낀 점을 남겨주시면
저희가 또 다른 선물을 드려요! 남겨주시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설명해주고 있는 변주영 실습생 | 설명해주고 있는 김기준 실습생 |
보통 아이들은 빨리 선물 받고 싶어서
편지를 짧게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눈여겨 분 친구가 있습니다.
민지라는 친구입니다. 편지의 내용이 깊었습니다.
“엄마 영어 교사 일 힘드시죠? 그런데 그 일도 힘드신데
우리까지 키우셔서 더 많이 힘드실 거 같아요.
제가 말 잘 들을 테니까 아프지 마세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아픔과 수고를 아는
친구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론 기특하게 생각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감사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항상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들어줘서 고마워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어머님, 저를 키워주시고 돌봐주시고
밥 먹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감사한다는
말을 계속하는 게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많은 이들의 사랑받고 자라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올바른 아이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금의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기에
귀하고 소중하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을 전하고 싶은 예비학교사회복지사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생각보다 1+1 이웃 감사캠페인이 빨리 끝나서
실습생들과 물에 들어가 아이들과 재밌게 놀았습니다.
아이들과 오랜만에 같이 놀아서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순수하고 장난이 넘치는 아이들과 놀다
보니 힘이 빠지긴 했지만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향해 자꾸 물총을 쐈습니다.
그만하라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즐겨야 합니다.
미끄럼틀에 안전요원이 한 명도 없어서 저와 김어진 실습생이
올라가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잡아주고 밀어줬습니다.
“선생님 이름이 뭐예요?”
“김강현 선생님이야!”
“(미끄럼틀 내려가면서) 김강현 바보!”
아이들의 장난기가 넘치는 모습을 보고 괜히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놀고 포스트잇에 붙여져 있는 아이들의 느낀 점을 봤습니다.
“물놀이 재밌고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
“이런 재미있고 창의적인 캠페인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물놀이가 재밌어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부모님들께서도 적어주셨습니다.
“행사 준비 감사드려요.”
“10단지 최고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10단지 물놀이 좋은 추억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주 행사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수고해주셔서 고마워요.”
이렇게 응원의 메세지와 힘 있는 말들로만 가득찼습니다.
좋은 이야기만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도 이 하루가 너무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이 봉사캠페인에 초대해주신
권대익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캠페인 활동에 참여해주시고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