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기관지란 코에서부터 시작해 상부기관지를 거쳐 점점 더 작은 기관지로
세분화되어 폐포까지 이르게 되는데, 폐포 바로 상부의 가장 작은 기관지 부분을
세기관지라고 합니다. 세기관지는 폐포로 직접 공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폐포는 산소를 혈액으로 공급하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모세기관지염은 위의 세기관지에 발생하게 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기관지와 폐랑 연결되는 통로가 모세기관지입니다.
만 2세미만의 아이들이 폐가 성숙되지 않았고, 모세기관지 폭이 좁아
붓거나 분비물이 들어오면 기관지가 쉽게 막혀 모세기관지염에 많이 걸리게 됩니다.
1. 증상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합니다.
맑은 콧물과 마른기침이 나오고 미열이 나며 가래가 생겨서 숨을 쉴 때 뭔가 걸리는 소리가 납니다.
심해지면 피부에 푸른 빛이 보이며 아이가 창백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호흡을 할 때 목부분과 갈비뼈 아래쪽 부분이 함몰되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가 일주일이상 지속되면 모세기관지염 증상이 보이기도 하지만,
한번 모세기관지염에 걸린 아이라면 가벼운 감기에도 2~3일만에 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모세기관지염은 기관지염보다 호흡곤란증상이 심해요.
숨을 쉬기 힘들기때문에 숨쉴때 가슴부분이 들어가고, 코를 벌렁거립니다.
100일 전후의 어린 아기인 경우 모세기관지염에 걸리면
질식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2. 원인
모세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 발생합니다.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RSV바이러스인데, 세기관지염 원인의 50%~75%를 차지합니다.
그 밖에 세기관지염의 원인 바이러스로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럿, 세균성이 원인인 마이코플라스마
균도 원인이 됩니다.
RSV바이러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의 여러나라들에서 주로 11월에서 이듬애 4월까지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1~2월에 빈도가 가장 높고,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가을에 주로
유행합니다.
3. 집에서 주의할 점
담배연기는 절대 금물입니다. 먼지가 많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외출은 삼가하고, 특히 봄철 황사가 있을 때는 외출 금지입니다. 감기가 심해진것이라 생각하고 감기약이나 기침약만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주변의 습도를 높여주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게 좋습니다.
4.모세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생활관리방법 |
1.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합니다.
2.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모세기관지염에 걸렸을경우 수유는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4. 적정한 습도 유지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