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알 첫 강의에서는 SFC의 강령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었다. 어릴 때부터 SFC 중고생대회에 매년 참여했어서 강령이 익숙했고 잘 알고 있었지만 마음에 크게 다가오지 않아서 늘 기계적으로 읊었던 것 같다. 오늘 강의에서 SFC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강령을 자세히 배우면서 강령의 의미를 이해하고 SFC가 어떤 공동체인지 알아갈 수 있었다.
강령은 벼리 강, 거느릴 령 자를 쓴다고 한다. 그물을 끌어올리는 핵심 부분인 벼리처럼 강령은 그 공동체의 정체성과 방향을 품고 있다. SFC의 강령은 신조, 목적, 사명, 생활원리 4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SFC는 성경 내용을 정리한 교리를 담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 문답을 신조로 따른다. 신조를 강령에 나타냄은 우리의 모임이 동일한 신앙고백을 기초로 한 공동체임을 보여준다고 하셨다. 강령에서도 우리의 신조, 우리의 목적, 우리의 사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우리가 하나의 목적과 사명, 생활원리를 갖고 운동하는 공동체임을 드러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SFC는 신앙에 따라 살며 모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됨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셨다.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는데, 개혁주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절대주권을 가지고 모든 생활을 이끄심을 인정하는 것, 개혁주의 신앙은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하셨다. 나의 생활 전반에서 소금과 빛으로서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데 기쁘게 쓰임받기를 원하는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FC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고,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다. 강령에서 나타나는 사명은 크게 교회 건설과 복음화로 나뉜다. 교회 건설은 한 사람이 하나의 교회로 살아내는 것, 복음화는 각자의 자리에서 필요한 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내 삶을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몸으로서 살아낼 때 내게 주신 상황 속 복음이 필요한 곳에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뜻을 이루시리라고 생각한다.
SFC는 하나님, 성경, 교회를 중심에 두고 살아간다. 강령에도 생활 원리가 나와 있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하셨다. 나 혼자 살고 내 생각대로 선택하는 나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과 성경과 교회가 기준이 되는 삶을 살아내고, SFC를 통해 모임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이 바뀌어가는 은혜가 따라오기를 소망해야 한다.
간사님께서는 강령을 사랑한다고 하셨는데, 나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SFC가 추구하는 바를 명확히 드러내는 강령에 나도 동의하고, 강령이 드러내고 직접 경험하면서 느끼는 SFC의 정체성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강령을 지켜나가는 SFC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기쁘게 섬김과 교제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
첫댓글 강령를 지켜나가는 SFC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기쁘게 섬기며 교제의 자리에 나아오는 하윤이가 되기를 응원해 💛💛
강령을 점차 사랑해가는, 강령의 사람들도 점차 사랑해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