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평 영역별 집중 대비법

[줄리]

국어 영역 3월 학평 집중 대비법

1. 독서 | 핵심정보만 찾기보다는 맥락을 찾아내는 독해력을 키워라
얼마 남지 않은 3월 학력평가만 대비하기 위해 좁은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최종 목표인 수능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풀이에 치중하기 보다는 능동적으로 지문을 분석하고, 문제를 풀 때 도구가 되는 개념을 먼저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문 하나를 읽더라도 주제를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추며 맞은 문제든 틀린 문제든 자신의 풀이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사고의 과정이 정확한지 분석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최근 3년간 가장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비문학은 이전의 문제 유형과는 차이가 있다. 핵심정보만 찾아도 해결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글의 중심이 되는 정보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줄줄이 서술된 세부정보까지 찾아내고 이해해야 정답을 맞힐 수 있는 문제들이 더 많아진 것이다. 글의 주제만 찾거나 문단의 핵심단어만을 찾는 독해법, 문제와 관련된 부분만을 발췌해서 읽는 독해법은 오히려 문제해결을 방해하는 독이 될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한다. 학평 이후에는 지문의 구조를 분석하는 시간과 방식을 확인해보고 생소한 지문의 경우 같은 유형의 다른 글들을 읽으며 글을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틀린 문제는 유형별 접근법을 다시 정리하고, 몰랐던 개념이 있었다면 선지를 다시 한 번 분석해 보완하자.

2. 문학 | 기출 작품 중심으로 꼼꼼하게 분석하는 습관을 들여라
문학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문학의 본질이 되는 특성과 문학에 사용되는 개념을 반드시 이해해야한다. 문제풀이에 치중하기보다는 평가원 기출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 하나를 보더라도 수능의 출제요소가 되는 것들을 꼼꼼하게 분석해보는 공부를 해야한다. 시에 주로 사용되는 표현방식, 장르적 특성, 소설의 말하기 방식, 시점 등 문학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EBS와의 연계성을 무시할 순 없지만 고전시가는 자주 출제되는 작품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필수 고전시가는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학평 이후에는 생소한 작품이 있었다면 그 작품을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며 선지에 사용된 용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정리해 수능을 예측해 보는 작업도 하자. 틀린 문제는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여 문학 개념이 아직 부족한 것인지, 그 동안 문학작품을 공부한 양이 부족하여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서툰 것인지 찾아내야한다.

3. 문법 | 교과서를 최대한 활용해 자주 출제되는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자
많은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문법, 고1 교과서의 문법 단원을 차근차근 읽어볼 것을 권한다. 국어 B형을 치를 인문계 학생이라면 독서와 문법Ⅱ 교과서를 정독해 보는 것도 좋은데 특히, 교과서의 ‘알아두기’에 있는 문법요소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다음 기출에서 어법문제들만 골라 풀어보면서 출제요소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문법개념들을 정리해 본다. 또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추어 45문항을 풀어본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은 기출문제를 이용하여 실전 연습을 해 보는 것도 좋다. 화법과 작문의 경우 이번 학평에서 틀린 문제는 당연히 해당 개념을 숙지해둬야 하고, 서울시교육청의 문제인 만큼 15~16문항의 출제요소를 모두 정리해두길 권한다. 이는 추후 수능을 준비할 때 학습 방향을 잡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1. 듣기 |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여러 방식으로 반복 청취하라
올 수능부터 22문제 50점 배점으로 기존에 비해 듣기의 중요성이 크게 확대된다. 듣기 공부를 할 때는 어려운 소재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많이 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올해는 ‘EBS 고교영어듣기1’ 교재가 수능에 반영되기 때문에 3월 학력평가 준비부터 교재 문제 풀이 후 독해처럼 스크립트를 면밀히 분석하고 변형 출제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화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대화 및 담화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청취해야 한다. 특히 ▲기출 유형 ▲자주 나오는 구어체적 표현 ▲기출 어휘를 반드시 암기한 다음 dictation(받아쓰기)와 shadow speaking(문장 따라 읽기)연습을 꾸준히 하면 반드시 듣기, 말하기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2. 어휘 | 영어의 기본은 어휘, 문맥을 파악하는 추론 능력도 필수!
영어 학습은 어휘 암기부터 시작된다. 어휘를 모르면 듣기와 독해가 모두 불가능하다. 최근 수능 및 모의평가 등에서 어휘의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필수적인 기본 어휘 암기 외에도 어휘가 사용된 문장의 문맥을 파악해 내용을 추론할 수 있는 학습 능력 또한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어휘 암기를 어렵게 생각하고 힘들다고 느끼지만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어휘 학습법을 찾으면 3월 학력평가부터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3. 구문-문법 | 말의 짜임과 규칙을 정복하면 긴 문장도 문제 해결!
점점 어려워지는 영어를 정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 꾸준한 구문-문법 학습으로 문장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올바른 정보를 읽어내는 훈련을 해라! 최근 수능 및 모의평가에서는 어휘의 난이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한 문장의 길이가 4~6줄 정도 되는 길고 복잡한 문장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문장이 길면 정확한 해석이 어려워지고 시간이 부족해 틀리는 경우도 허다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문장의 구조를 보는 구문(말의 짜임)능력과 기본 문법(말의 규칙)을 꾸준히 반복 학습하여 복잡한 구조의 문장이 나오더라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눈을 길러야만 한다.

4. 독해 | 정확한 독해는 기본, 맥락을 읽고 요약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우자
정확한 문장 해석은 기본이고, 논리적인 독해 연습과 어려운 글을 통해 작가나 화자의 의도를 한두 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해보자. 최근 출제경향을 보면 글 전체를 읽어 낼 수 있는 논리적 독해력과 내용을 조직•분해•단순화하는 능력까지 요구할 때가 많다. 특정한 배경 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이 아니라 직접적이면서 겉으로 쉽게 드러나는 문장을 사용하지 않고 필자의 main idea를 행간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지문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문장을 구조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문장 속에 담긴 필자의 주장을 찾아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1. EBS 교재 중 특이한 문제들은 사전에 풀어보자
서울시교육청에서 출제하는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실제 수능의 체제 및 출제 경향을 따르고는 있지만 출제 범위나 문항 유형과 난이도 등이 실제 수능과 차이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3월 학력평가 시험 결과로 본인의 실력을 예단하거나, 실제 수능 시험의 난이도 등을 직접적으로 연관지어 예상하는 것은 무리 따를 수 있다. 그러나 수능이나 평가원 모의평가의 출제 유형을 따르고 있고 의도적으로 EBS 연계 교재에서 많은 부분을 반영하여 출제될 것이므로 EBS 교재 문제 중 조금은 ‘특이하다’라고 생각되는 문제들은 반드시 풀어보고 시험에 임하자.

2. 세트형 문항을 반드시 대비하라
작년 3월 학력평가와 비교해서 난이도나 EBS 연계성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해 5월 고2 예비평가에서 출제된 세트형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세트형 문항에 대한 접근방법과 풀이를 익혀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세트형 문항 예시 (EBS 수능특강 수학Ⅰ 149p)
[1~2] 역행렬이 존재하는 행렬 에 대하여 행렬 A의 제1열의 성분을 점 (a, c), 제2열의 성분을 점 (b, d)와 같이 나타낼 때, 를 세 점 (0, 0), (a, c), (b, d)를 꼭짓점으로 하는 삼각형이라 하자. 예를 들어, 일 때, 는 세 점 (0, 0), (2, 2), (3, -1)을 꼭짓점으로 하는 삼각형이다. 1번과 2번의 두 물음에 답하시오.

문제 1
두 행렬 , 에 대하여 라 할 때, 삼각형 의 넓이는?
① 2 ② 4 ③ 6 ④ 8 ⑤ 10

문제 2
행렬 에 대하여 삼각형 가 부등식 가 나타내는 영역에 포함될 때, 실수 의 최댓값은?
① ② ③ ④ ⑤

3. 학력평가 이후, 수학 공부 이렇게 하라!

①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나 취약한 단원을 찾아 핵심내용 및 공식을 따로 정리해 두고 주기적•반복적으로 익혀라.
② 많은 학생들이 작성하는 오답노트는 장점도 많지만 작성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짧은 시간을 투자해 극대화된 효과를 얻을 수 있는‘한줄 정리 노트’를 만들어보자. 노트 한 권에 깨끗하고 일목요연하게 개념을 정리해두고 항상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본다면 본인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책의 저자는 본인이 되는 것이고, 학습 과정과 성과도 본인만의 것이 되는 것이다.
③ 수능날까지의 학습계획을 치밀하게 세워보자. 1학기에는 정확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 있게 문제에 접근하고 정확성을 길러야 한다. 2학기에는 기출문제풀이와 단원 간 복합 문제를 연습하자. 또한, 모의평가를 통해 실전 및 시간 배분 연습도 필요하다.
④ 본인만의 학습 및 풀이 방법만 고집하면 빠르게 발전하기 어렵다. 선생님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정확한 방법으로 제대로 된 풀이과정을 거치면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