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아닐라오 지역에 있는 한
리조트의 다이빙 장비 대여가격.
길을 지나가다 예뻐서 들어가서 가격만 묻고 나왔지만 3식 포함 다이빙을
하게 해주고 하루 숙박료가 2인에 6200페소라고 했다.
수영장 등의 리조트 시설을 쓰는 12시간 데이투어는 1인당 1800페소이니 해당
리조트는 상당히 고급 리조트인 편이다.
당연히 리조트에 따라 이런 다이빙 장비의 대여 가격은 가감되어 달라진다.
2. 필리핀에 다이빙 여행을 오면 다이빙 장비는 어떻게 하면 될까
수경, 스노쿨, 레귤레이터(호흡조절기), 웨이트벨트, 공기통, 수중컴퓨터, 수심계, 나침판, 잠부복, 수중칼, 오리발
등등
다이빙에 필요한 장비는 상당히 많지만 그래도 필리핀에서 스쿠버다이빙 장비 대여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체험용 펀다이빙을 한다면 장비대여까지 모두 고려한 가격으로 다이빙 비용을 지불하도록 되어 있을 터이고
개인적으로 오픈워터 이상을 하려고 다이빙을 위해 리조트나 다이빙샵에 방문한다고 해도
보통 다이빙 전문 리조트에는 각종 장비가 모두 구비되어 있기에 수영복이며 선크림, 수중카메라 등등 개인용품만 준비해오면 되는데 일정 비용만 지불하면
BCD와 레귤레이터와 같은 기본적인 장비부터 시작해 수트며 수건까지 모두 현지 리조트에서 조달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여행을 가서 깨달은 것인데 필리핀이 코타키나발루보다 장비
대여가격이 싼 편이다.
재밌는 것은 공장이 거의 없는 필리핀에서는 보통 일반적인 공산품이 다 비싼 편이지만 유독 스쿠버다이빙 장비만큼은
한국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겨울이 없다보니 일 년 내내, 우기에 큰 파도만 없으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때문에 한국보다 스쿠버다이빙이 접하기 쉬운 스포츠가 되어서인지 이런저런 각종 브랜드의 다이빙 장비샵도 많고, 가격도 보통 한국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편이다
그러니 혹 필리핀 여행기간이 길다면 수경이나 스노쿨, 오리발 같은 기본 장비는 구매하여 들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언제든지 바다에 들어갈
수 있다 ^^)
만약 필리핀 마닐라 쪽에서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구매려고 한다면 장비샵은 마카티나 파시그 지역에 주로 많이 있는데
수경 하나 사려고 심심해서 마카티에 있다는 다이빙 장비샵은 모두 다 가 보았지만 대체로 괜찮은 편이다.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매장이 작아서 한국식의 멋진 가게 인테리어는 없지만 장비도 다양하고, 직원들은 친절하다.
보통 드라이 수트와 같은 겨울 장비만 없고 다른 여타 장비는 보통 한국보다 가격도 좋고, 종류도 다양하게 많은 듯 하다.
3.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코스는 무엇이 있을까
체험으로 펀다이빙을 하는 것을 넘어 본격적으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싶다면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코스를 밟아야
한다.
SDI(SCUBA DIVING INTERNATIONAL) 자격증을
기준으로 다이버 코스로 오픈워터 다이버부터 시작해서 어드밴스, 레스큐,
마스터 자격증이 있고 더 나아가 강사가 되기 위한 다이브 마스터 전문코스는 물론
야간다이빙 과정이나 대심도(DEEP) 다이버 과정도 있다고 하는데
보통 취미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경우 오픈워터와 어드밴스 과정 정도가 진행된다.
필리핀에서 이런 다이빙 자격증 코스를 밟는 비용은 지역별 강사마다 다른데 물론 교육 방식이나 기간도 조금씩 달라지는듯
하다.
4. 필리핀은
바다 어디서나 아무때나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섬나라 필리핀이지만 스쿠버다이빙을 아무때나 할 수
있지는 않다.
요즘과 같은 우기라면 바탕가스 아닐라오에 가도 파도 때문에 다이빙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실제 문제는 비 때문은 아니고 거센 바람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 날씨는 중요한 문제 ^^ 미리 리조트에 가기 전에
다이빙이 가능한지 바람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통 다이빙을 하는 지역에 가면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가 있고 다이빙 강사나
마스터가 해당 포인트로 안내를 해주는데
지역에 따라 일정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으면 다이빙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안전상의 이유로 다이빙 버디 외에 마스터가 꼭 함께 하도록
규정이 된 곳도 있다.
5. 좀 더 저렴하게 스쿠버 다이빙을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원래 다이빙을 하고 있어서 장비가 있다면 일단 가지고 오는 편이 낫다.
저렴할 때 필리핀행 비행기표를 사서 이 장비를 가지고 리조트에 가는 것인데 일행이 4명 정도 있다면 현지여행사 등을 통해 차량 렌트를 해서 다이빙 리조트까지 이동한 뒤에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며 다이빙을 즐기면 된다.
(마닐라의 경우)
장비가 전혀 없다면 현지에서 장비대여료가 좀 저렴한 곳으로 골라 가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아닐라오쪽만 해도 장비들, 이를테면 산소통 대여만 해도 리조트마다 가격이 많이 다르기 때문인데
한 두번 다이빙을 하고 바탕가스 주변 여행을 하고 싶으면 교통이 편안한 곳으로 가는 것이 좋고,
다이빙 횟수를 많이 하고 싶다면 리조트 이용료에 산소통 대여가
무료로 포함된 곳을 가는 식으로 리조트를 고르면 된다.
어디에 가서 물어도 오픈워터나 어드밴스 다이빙 교육 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가끔 대강, 이른바 황제 다이빙으로 교육하는 곳이 있으니 이런 강사만
조심하는 것이 좋다.
강사가 옆에서 장비를 준비해주면 당장 다이빙을 하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전혀 장비사용법은 물론 장비 이름조차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폼나게 자격증만 받고 끝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여행객이 아니라 필리핀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고 싶어 정식으로 오픈워터 과정을 하게 되면 보통 2-3시간의 이론
교육을 하고 난 뒤 수영장에서 다이빙 교육을 진행하고 나서야 바다에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오픈워터 과정이 대개는 1박
2일 혹은 2박 3일에 걸쳐 진행이 되는 것이다.
보라카이에서 흔히 그렇게 하지만 혹 이론교육이 겨우 몇 마디 안전사항으로 끝난다면 아무래도 제대로 교육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