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행] 예수님과 함께 걷는 50일의 여정 (19일 차)
제목: 이리가 와도 도망가지 않는 사랑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하신가요?
어제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신 주님은, 오늘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과 우리의 관계를 **'목자와 양'**으로 비유하셨습니다.
양은 시력이 나빠서 앞을 잘 못 보고, 다리가 짧아 잘 뛰지도 못하고, 넘어지면 혼자 일어나기도 힘든 연약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양에게는 절대적으로 '목자'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목자라고 다 같은 목자가 아닙니다.
평소에는 구별이 어렵지만, **'이리(위기)'**가 나타나면 진짜와 가짜가 드러납니다.
돈을 받고 일하는 **'삯꾼(Hired Hand)'**은 이리가 오면 살기 위해 양을 버리고 도망갑니다. 양이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한 목자'**는 다릅니다.
📖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10장 11, 14-15절 (개역개정)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내 이름을 부르시는 분
선한 목자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양을 압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전 인격적인 깊은 관계를 뜻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도매급으로 묶어서 관리하지 않으십니다.
"김 집사, 이 권사..." 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성격, 아픔과 형편을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둘째,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립니다.
양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이리의 먹잇감이 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힘들 때 다 떠나더라"며 씁쓸해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결코 도망가지 않으십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질병과 실패의 위기 앞에서도 그분은 우리 앞을 막아서며 지키십니다.
✉️ 주님의 편지
"사랑하는 내 양아.
세상이 험해서 많이 무섭고 떨리지?
사람들은 네가 가진 털(능력)이나 우유(결과물)를 보고 좋아하지만, 그것이 사라지면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날 거야.
하지만 나는 다르단다.
나는 네가 무엇을 잘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야. 그냥 너이기 때문에 사랑한단다.
이리가 달려들 때, 내가 맨몸으로 막아줄게.
어떤 위험이 닥쳐도 나는 절대로 너를 혼자 두고 도망가지 않아.
내 목숨과 바꾼 너를 어떻게 포기하겠니.
내 음성을 듣고 편안히 쉬렴. 내가 너의 곁에 있다."
🙏 동행 기도
"주님, 저는 눈앞의 이익을 좇아 이리저리 방황하는 어리석은 양과 같았습니다. 위기가 오면 저를 버리고 도망갈 세상의 삯꾼들을 의지하며 살았던 지난날을 회개합니다. 저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의 그 피 묻은 사랑을 기억합니다. 어떤 고난이 와도 저를 떠나지 않으시는 나의 진짜 목자, 예수님의 품 안에서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