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 1 장 8 절 : 산으로 올라가라
하나님의 말씀 : 학개 1 장 8 절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서 론
성경에는 많은 산들이 나온다.
하나님이 비록 사람들을 이 땅에 살게 하셨지만 직접 대면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산에서 사람을 만나시고 사람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비책을 베풀어 주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산에 대한 영적 의미를 깨닫고 우리들의 신앙을 돈득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본 론
성경에 나오는 산에 대하여 살펴보자.
1) 갈멜(Carmel)산
갈멜산은 546 미터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팔레스타인의 중앙에 위치한 곳에 있다.
샤론과 에스드리엘론의 두평원 사이에 솟은 산으로 석굴이 많고 수목이 울창하며 산 아래 기손강이 흐르고 있다. 양대 평원과 지중해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의 산이다.
* 사 35: 2 -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아셀 지파의 경내에 있다.
* 수 19: 26 - 알람멜렉과 아맛과 미살이며 그 경계의 서쪽은 갈멜을 만나 시홀 림낫에 이르고
여호수아가 이 산에서 욕느암 왕을 격멸했다.
* 왕상 4: 12 -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 850명과 대결하여 격멸했다.
* 왕상 18: 20-40 -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스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 왕이 엘리야를 잡으러 50부장과 50명을 두 번 보낸 것을 하늘에서 내린 불로써 죽였다.
* 왕하 1: 9-12 - 9 이에 오십 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그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아 있는지라. 그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 엘리야가 오십 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1 왕이 다시 다른 오십 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그가 엘리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니 12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엘리야 승천 후 엘리사가 잠시 거처했다.
* 왕하 2: 5 -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엘리사가 이 산에 있다가 수넴 여인을 만나 같이 그 집에 가서 죽은 아이를 다시 살려냈다.
* 왕하 4: 25-35 - 25 드디어 갈멜 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28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30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31 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지도 아니하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그에게 말하여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32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33 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 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34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35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뜨는지라.
"머리는 갈멜 같고" (아 7: 5),
"해변의 갈멜같이" (렘 46: 18, 사 33: 9),
아름다움을 노래할 때마다 등장하는 이 산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머리산' (Holy Headland)이라 불리었다.
B. C 4 세기의 헬라인들은 이 산을 '거룩한 제우스의 산'이라 불렀으며, A. D 1 세기 로마의 베스파시안 장군은 이곳에서 제사를 드리기도 하였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는 이 산을 가리켜 "동상도 신전도 없이 오직 제단과 예배만 있는 산이 있는 곳" 이라 하였다.
갈멜산은 이스라엘의 3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하이파(Haifa) 시가 위치하고 있는 지중해 하이파 만으로부터 시작되어 이스르엘 골짜기를 따라 남동쪽으로 길게 뻗은 약 25 Km 가량의 산맥으로, 종교적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산으로 B. C 860년 아합 왕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의 종교적 중심지였다.
850명이나 되는 사제들에 의해 이방 종교가 꽃을 피우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의 예언자 엘리야는 이들과 맞대결을 통하여
참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가름 하였다(왕상 18: 1-40).
예루살렘 성전이 가장 번창하였던 예수 당시의 제사장 숫자가 약 480명 정도였음에 비교한다면
기원전 9세기의 바알 종교가 이스라엘 내에서 얼마나 극성했던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때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의 승리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새로운 종교 질서를 세웠으며, 종교적 위기로부터 구출하였다.
영국의 신학자 로울리(H. H. Rowley)는
"모세 없이 이스라엘의 여호와 종교가 태어나지 못하였더라면, 엘리야 없이 그 종교는 죽고 말았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이스라엘의 신앙이 풍전등화처럼 꺼져가고 있을 때,
등잔에 기름을 붓고 심지를 돋아 불꽃을 다시 일으킨 자가 바로 엘리야였다.
갈멜산 꼭대기에는 1868년에 세워진 '므흐라카'(Muchlaka, 불의 제단)라 불리는 카르멜 수도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은 십자군의 성채가 있었던 곳으로
수도원 옥상에 서면 지중해 쪽(서쪽) 뿐 아니라, (왕상 18: 43-44),
이즈르엘 평원(북동쪽), 사마리아 산지(남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왕상 18: 40, 22: 39),
입구의 벽면에 있는 갈멜산 사건의 부조는 눈여겨 볼만하다.
교회 뜰에 세워진 칼을 들고 서 있는 엘리야의 석상은
보는 이들에게 신앙을 재무장하도록 요청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