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best westen 호텔은 센디에고 가 내려다 보이는 히스토릭 거리 언덕에 있다. 5층 건물 각 층 모든객실의 통로에 파라솔과 분수대가 있는 특이한 구조이다. 이른 세벽임에도 불구하고 2층 풀장으로 들어가는 아이가있다. 종운이와 히스토릭 거리를 산책. 대부분 1800년대 지은 개인 주택들이다. 보안관 사무소 법원 또는 누구의 집이라는 설명이 되어있다. 초기 정착인의 모국에 따라 건축양식이 다르다. 성당. 켈리포니아 최초 유대인 교회. 빅토리아풍의 개인 주택 등 목조 건물임에도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중앙 공원 밴치에는 노숙자가 신문을 읽고있다. 자신을 버린 사회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주위에 아무도 없이 노숙자 둘과 나만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한 소리에도 긴장하게 된다. 젠 걸음으로 숙소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10시경에 출발. 센 디아고는 멕시코 국경이 가까운 곳이다. 여기서 내륙으로 3시간 정도 북상하면 인디안 보호구역내 카바 존이라는 켈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아울렛이 있다. 내일 귀국하는 종일 종운이의 귀국 전 쇼핑. 물건을 산다는 목적보다 미국 문화의 한면을 구경하는 의미. 햄버거로 점심. inn and out. 종운이가 미국에 가면 반드시 먹어보겠다는 체인점. 아이들 구두. 추리닝. 티 몇개를 구입하고 LA로 출발. 사막지대의 건조한 풍경이 연속이다. 산에는 풀한포기 없이 바위들만 적당한 간격으로 어지럽게 놓여있다. 저녁으로 스테이크로 유명하다는 집을 찾아갔다. 여행 내내 느낀 점 은 여행하는 사람이 많은 점과 외식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다. 양도 맛도 미국식으로 만족스로운 식사. 저녁 디즈니렌드 야간 매장을 들러보았다 정식 입장은 하지않고 주차장에서 셔틀 열차를 타고 쇼핑거리를 돌아보았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를 위한 오락 공간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 손을 잡고 다녀야 할 정도이다 디즈니 만화 테릭터은 이 곳에서는 실재 존재하는 생명체이다. 오늘 숙소는 쉐라톤호텔이다. 종일이가 장난삼아 그간 호텔에 대해 불평을 하는 통에 누나가 신경이 쓰였는지 한 등급 업그레이드. 그러나 정작 쉐라톤 호텔은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없다. 와이파이도 하루에 20불이다.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하루 밤을보내기로 작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