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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제스처, 중재 제스처
스쿨오브무브먼트
셀프 디펜스 수업 노트
[2016.3.5]
0. 인사
1. 웜업 달리기 3분
2. 준비운동 7분
3. 바닥 활동 5분
천천히 앞뒤 대각선 구르기
브릿지 롤
바닥에서 일어나기
4. 달리기 드릴 5분
앉아서
서서
하이 knee
햄스트링 kick
스트레이트 kick
5. 셔틀 런 3분
● 종소리에 달리기
● 안전하게 신속하게 달리기.
●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사람들과 충돌하지 않기.(나만 살겠다고 남 해치지 않기)
셀프 디펜스의 4가지 요소.
● 육체적 physical
● 정신적 mental
● 기술적 technical
● 전술적 tactical
육체적 요소의 첫째가 달리기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경호원들은 VIP를 신속하게 대피시킨다.
우리에게 VIP는 우리 자신이다. 자신을 신속하게 피신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 수련실은 16.5m다. 4차선 도로는 대략 14m다. 3초면 평범한 남자가 그 길을 건너 당신의 바로 앞까지 도달할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그 3초에 25m까지 이동한다.)
6. 체이싱 게임 5분
1명은 쫓는다. 1명은 피한다. 내가 "change" 외치면 역할을 바꾼다.
①걷는다.
②빨리 걷는다.
③달린다. 쫓는 자는 쫓기는 자의 견갑골에 한 손을 접속한다.
④계속 달린다. 쫓는 자는 쫓기는 자의 양 견갑골을 양 손으로 때린다.
만약 그래야만 한다면, 내가 "change" 외쳤을 때처럼 현실에서 여러분은 신속하게 뒤돌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도주가 효과적이지 않다', '뒤돌아서 공격자를 마주 대하는 편이 낫겠다', '이제 곧 따라 잡힐 것 같다', 이런 판단이 서고 결정을 내린다면 조금 전 여러분이 그랬듯이 신속하게 뒤돌면서 '모드'를 변경해야 한다. 물론, 여러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보다 약간 조정된 테크닉이 필요하다.
7. 셀프 디펜스 설명 5분
위험 상황 / 폭력 상황에 직면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떨까?
방어자 입장에서 상황은 대부분 급작스럽다.
● 아는 사이든 모르는 사이든
● 성회롱이든 폭행이든 또는 절도를 당하든
● 왜냐하면 공격자들은 조금이라도 유리한 상황을 골라서 실행하기 때문이다.
우리 대부분은 그 즉시 아무 것도 못하고 얼어붙거나 아니면 심박수가 급상승하며 너무 흥분될 것이다.
위험 상황이나 대립 상황,
또는 위험 상황이나 대립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그런 잠재성이 감지된 상황에서조차 그럴 수 있다.
시야가 좁아지거나 (tunnel vision), 주변 소리가 잦아들 수 있다. 시공간의 왜곡이 가능하다. 극단적인 스트레스에 인체가 반응하는 방식이다. 눈앞의 상황 외에는 다른 모든 것들을 부차적으로 취급한다.
구토를 할 수도 있다. 소화기능도 부차적으로 여기는 것이다. 바깥 근육층은 딱딱해져서 일종의 갑옷처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몸이 굳게 된다. 그래서 움직임은 더 굼뜨게 된다. 마치 시합이나 공연에서 연습 때보다 뻣뻣하고 딱딱하게 움직이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복잡한 운동 기능 (complex motor skills) 능력이 나빠진다. 이런 이유로 정말 비상시에는 전화기를 들고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112나 119가 아니라 114를 누르거나, 번호만 누르고 통화 버튼을 누르지 않기도 한다. 심지어 어떤 숫자도 떠올리지 못한다.
즉 우리는 정확히 겁에 질린 동물처럼 된다.
당연히 육체적인 상태는 정신적인 상태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하필이면 이런 육체적 상태에서 어쩌면 일생일대의 것이 될 수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셀프 디펜스를 연습하는 것은 바로 이 4가지 요소 모두를 준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육체적 준비/ 정신적 준비/ 기술적 준비/ 전술적 준비를 하는 것이다.
8. 스탠스 10분
이제 크라브 마가의 셀프 디펜스 스탠스를 배울 것이다.
스탠스는 이 4가지 중에서 어떤 요소, 어떤 준비일까?
●처음에는 육체적이고 기술적인 준비다.
●그러나 (연습이 계속 되면서) 능숙해진다면 전술적 요소가 된다.
즉 당신은 주어진 상황에서 전술상으로 유리한 스탠스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서 (능숙해지면서) 점차 스탠스는 정신적 요소가 된다. 당신이 자동적으로, 또는 전술적으로 결정해 취하는 스탠스가 이제 당신의 정신을 경계 모드로 또는 방어 모드로 스위치 on 할 것이다. 물론 off도 시킬 것이다. 이것을 NLP 심리학 용어로는 앵커링anchoring이라고 한다.
그래서 크라브 마가의 4가지 요소는 국/영/수/과학처럼 공부해야 될 각각의 4가지 과목들과는 다르다.
결국에는 서로 통하게 될 요소들이다.
패시브 스탠스
사실, 그냥 평범하게 서 있는 것이다. 대부분 상황은 여기서 시작되지 않겠는가. 왜냐하면 셀프 디펜스는 시합이 아니니까. 행동의 주체가 공격자라는 의미에서 passive 스탠스다. 그래도 준비 자세가 될 수 있다. 무릎은 느슨하고 체중은 살짝 발 앞에 실리고 손은 거의 올리지 않는다. 그러나 마음으로 모든 걸 준비하고 있다.
세미 패시브 스탠스
방어자가 미리 손을 들고 있으니, 덜 패시브하다. 이로운 점은 손이 올라와 있다는 점. 한번 시도해보자.
공격자는 방어자 어깨 소매를 잡으려고 해라. 방어자는 그것을 막아라.
첫 번째는 양손을 바지단 옆에 두고 시작한다.
두 번째는 양손을 어깨 높이에 올리고 시작한다.
손이 올라가 있으면 10배 더 유리하다.
성인은 어떤 식이든 싸우지 말아야 한다. 한국에선 특히 그렇다. 정당방위 해석이 아주 좁은 편이다. 미국은 가장 넓고 독일, 체코, 북유럽 국가들... 우리가 흔히 아는 유럽 국가들은 한국보다 매우 넓다. 영국은 한국처럼 좁은 편이다. 러시아나 그 주변 국가들은 아예 신고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에서는 범죄 상황 또는 어린이와 여성(노약자)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을 상대하는 상황 외에는 개인 vs 개인의 분쟁 상황에서 물리적 반격, 공격을 사용하면 오히려 손해다.
원래 싸움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폭력이 좋은가? 흔히 폭력 사용은 그 자신에게도 일종의 후유증을 낳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선택해야겠지만, 그럴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화 제스처
세미 패시브 스탠스에서 취할 수 있는 2가지 제스처가 있다.
타임 라인에 맞게 즉 상황의 발전 정도에 맞게 취할 수 있어야 한다.
대화 제스처는 가장 낮은 레벨의 위험 징후에서 사용한다. 어떤 형태든지 손을 들고 있는,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대화 포즈다. 말하면서 손을 많이 쓰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고 공손하게 손이나 팔을 모은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다. 셀프 디펜스의 의도는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즉 여차하면 도망갈 수 있다, 방어할 수 있다, 나는 당신의 행동을 경계하고 있다...이런 의도들을 내보이지 않아야 한다. (의도를 드러내지 않는 경계모드)
중재 제스처
이것은 의도를 표출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도망, 방어, 경계의 의도가 아니다. 중재, 진정의 의도를 전한다. 중재와 진정의 의도를 전달하는 바디 랭귀지다.
은근히 앞손/앞발을 살짝 더 앞에 놓는다면 매우 좋다. 하지만, 능숙하지 않다면 시도하지 마라. 그게 매우 부자연스러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즉 손 모양은 중재 제스처이지만 누가 봐도 파이팅 포즈인 공격적 자세를 취할 우려가 있다. 손 모양만 비슷했지, 바디 랭귀지는 파이팅 모드가 된다. 중재, 진정의 의도가 아니라 방어, 반격의 의도를 강하게 전달하는 것은 좀 더 나중, 더 악화된 상황에서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상대를 자극할 수 있다.
아까 강조했듯이 스탠스는 정신적 요소이기도 하다. 중재 제스처는 상대 뿐만 아니라 내 자신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매우 크다. 대립으로, 물리적 충돌로 발전하지 않는 것(deescalation)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너럴 레디 스탠스
체중 배분 앞발 뒷발 5:5 라고 여긴다. (그래야 실제로는 6:4쯤 된다) 앞발과 앞다리를 살짝 내회전 시키는 것은 중요한 방어 요소다. 딱 봐도 반격의 스탠스라서 흔히 비공식적으로는 "파이팅 스탠스"라고도 부른다.
사진처럼 제너럴 레디 스탠스에 중재 제스처를 넣어 더 방어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목격하는 사람들의 인상에도 그리고 CCTV 기록 상에도 누가 방어자였는지 표시나게 해준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첫 번째 대립 이후에도 중재의 바디 랭귀지를 통해서 ‘나는 이 이상으로 대립을 확대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공격자에게 재차 전달할 수 있다. 반드시! 여러분은 끝까지 상황을 완화(deescalation)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9. 터치 게임 5분
이제, 이동과 공방이 용이한 제너럴 레디 스탠스를 그대로 사용해서 터치 게임을 해보자.
● 상대를 터치하고 상대의 터치는 막는다. (터치할 신체 부위는 내가 정해주겠다)
● 머리 충돌을 조심하고 눈을 찌르지 않도록 조심한다.
10. 360 디펜스 드릴 5분
● 공격자는 뺨 때리기, 머리 치기, 밀치기, 옷 잡기, 잡아 채기, 어깨 잡고 끌기 등을 하려고 하라.
● 연속 공격은 하지 않는다. 공격 하나만 하고, 다시 하나만 한다.
● 방어자는 방어한 뒤, 즉시 거리를 벌려서 중재 제스처 + 제너럴 레디 스탠스로 방어 태세를 탄탄히 하며 구두(verbal) 경고를 한다. 구두(verbal) 경고가 중요한 투쟁(fighting)임을 잊지 마라.
11. 거울 디펜스 드릴 5분
● 공격자가 내 중재 제스처 즉 내 안전 펜스를 넘어섰다. 또는 처음부터 상황이 그 안에서 시작됐다. 어쨌든 공격자는 이제 안전선을 넘은 것이다.
● 아까처럼 즉시 뒤로 물러설 수 있다. 그러나 이 훈련은 방어자가 공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즉각 대응하는 감각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물러서지 말고 즉시 바로 대응하는 데 집중하라. 이번에 공격자는 방어자의 목이나 허리, 다리를 잡는 공격도 할 수 있다.
12. 360 아웃사이드 포암 디펜스 10분
고도로 세련된 펀치는 이렇게 막기 어렵다. 그러나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접근, 공격은 여러분이 그랬듯이 제지할 수 있다.
크라브 마가는 칼 공격 방어와 손 공격 방어가 크게 다르지 않다. 칼 공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처음에 그것이 칼 공격이었는지 전혀 몰랐다고 증언한다. 왜냐하면 칼로 공격하려는 사람들은 주로 칼을 숨긴다. 그리고 칼 공격을 당했을 때 느낌은 뜨겁거나 한대 세게 맞은 느낌 같다고 한다.
생각해보라. 어두운 곳에서 낯선 이의 손에 무엇이 있는지 없는지 우리는 알아볼 수 없다. 그가 만약 어둠 속에서 빛을 등지고 당신을 공격한다면 당신은 알아볼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눈이 어둠에 적응하는 데는 숙련된 사람들도 20분이 걸린다.
그런 이유로 어느 이른 아침 SOM 현관에 낯선 사람이 들어와 우두커니 서서 노려보고 있을 때, 나는 먼저 그의 손을 봤다. 그리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는 아무 말없이 노려보기만 했다. 그는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지 않는 점퍼를 입고 있었고 주머니 쪽이 늘어진 점퍼였다. 빈손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점퍼와 바지 쪽에는 뭐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의 손이 점퍼나 바지 쪽으로 이동하지 않는지 최대한 주의하며 은근슬쩍 그의 양팔을 고정시키고 돌려 세워서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그날 바로 캡스를 신청했다. 그 후로 그런 일은 없었다.
13. 360 디펜스와 반격 5분
반격이 없으면 계속 공격 당할 수도 있다. 연습에서는 가슴 부위를 때리지만 원래는 얼굴을 팜 스트라이킹 할 수 있다.
14. 팜 스트라이킹 5분
15. 스캐닝 5분
그 장소, 그 상황을 피해 떠나기 전에 반드시 스캐닝을 한다. 왜냐하면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는 거의 반드시 터널 비전(경주마처럼 훨씬 더 좁아진 시야)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난 안 그래야지”라고 다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옳다. 그래서 고개를 삼방 또는 사방으로 돌려서 주변을 다 확인하고 공범이 있는지 다른 위험 요소는 없는지 가장 안전한 경로가 어딜지 확인하고 이동해야 한다. (스캐닝을 통해서 소지품이나 사람을 챙겨야함을 잊지 않을 수도 있다)
사진처럼 하는 것은 원칙이 아니라 하나의 기초 과정이다. 먼저 상대가 있던 방향은 확인이 되었고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오른쪽, 뒤를 고개 돌려 확인한 뒤 결정된 방향으로 턴 해서 신속히 이동한다. "왼쪽, 오른쪽, 뒤, 턴!"
스캐닝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상황은 처리했지만 더 큰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공범(들)이나 공격자의 친구(들)에게 또는 공격자는 바닥에 쓰려져 있고 흥분해 있는 당신을 공격자로 오인한 경찰(들)에게. 정말 허무한 경우는 돌아서서 정신없이 뛰려는 순간, 차에 치여 죽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덴마크 캠프에 참가했을 때 버스를 빌려서 버스 안에서 상황을 연습했는데, 참가자들은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나서 도로에 차가 지나가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무조건 버스 밖으로 뛰쳐나갔다. 단지 훈련이었는데도 정말로 심각하게 위험했었다.

첫댓글 (덴마크 사진 빼고) 이 모든 멋진 사진들은 이성주 샘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