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르멜 수녀로서 품은 엘리사벳의 이상 – 입회 후 8일 만에 수녀들이 장난삼아 내놓은 설문지에 엘리사벳이 쓴 답은 그 수도 생활의 시작에서 이미 그녀의 상태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엘리사벳 영적 특색인 모든 점이 이미 거기에 뚜렷이 드러난다. 성덕의 이상, 즉 사랑으로 죽기위해 사랑으로 사는 것 – 하느님 뜻에 대한 열성적 존중 – 무엇보다도 침묵을 사랑하는 것 – 그리고 그리스도의 영혼에 대한 신심 – 엘리사벳의 전 내적 생활의 표어, “하느님을 찾기 위해서 마음 속 깊숙이 잠기고 숨는 것”, 자신의 두드러진 결점이었던 지나친 감수성까지도 잊지 않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수련기의 수동적 정화 작업인 이탈과 삼위일체의 영광의 찬미로 산다는 엘리사벳의 소명을 결정적으로 깨우쳐 주고, 생활을 변화케 할 최고의 은총이 아직 거기에는 보이지 않을 뿐이다.
✼ 성덕에 대한 당신의 이상은? - 사랑으로 사는 것.
✼ 사랑에 이르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 자신을 온전히 작게 하고, 아낌없이 깡그리 바치는 것
✼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인은? - 주님이 가슴에 쉬신 애제자.
✼ 당신이 좋아하는 회칙은? - 침묵.
✼ 당신의 성격 중에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 느끼기 쉬운 점.
✼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덕은?
- 순결, “마음이 깨끗한 이는 복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뵈오리니.”
✼ 제일 싫어하는 당신의 결점은? - 이기주의.
✼ 묵상 기도의 정의를 말해 보세요. - 본래 없던 자와 “존재 그 자체이신 분”과의 결함.
✼ 좋아하는 책은? - 그리스도의 영혼, 나에게 하늘의 아버지의 온갖 비밀을 보여줍니다.
✼ 천국을 열망합니까?
- 때로는 천국의 향수에 젖습니다.
그러나 지복 직관을 제외하고는 나는 이미 나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갖고 있습니다.
✼ 임종 때 어떤 심정으로 임종을 맞고 싶습니까?
- 사랑하면서,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분의 팔에 안겨서 죽고 싶습니다.
✼ 어느 순교를 가장 좋아합니까? - 어느 것이나 다 좋습니다. 특히 사랑의 순교.
✼ 천국에서 어떤 이름을 원합니까? - 하느님의 뜻대로.
✼ 당신의 표어는 무엇입니까? - 하느님은 내 안에, 나는 하느님 안에.
특유한 은혜로 가르멜 수녀로서 지닌 이상을 그 ‘근본’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녀는 곧바로 본질적인 것, 즉 고독, 끊임없는 기도생활, 사랑으로 이룬 합일의 완성에로 나아가고 있었다. “가르멜 수녀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을 바라보는 이,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성부께 바친 것을 보는 이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이 큰 시현(示現) 아래 잠심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의 열정을 깨닫고, 자신도 주님처럼 자기 자신을 바치려고 하는 이들입니다. 가르멜 산위에서 침묵과 고독, 그리고 만사를 통하여 계속되기 위한 결코 마침이 없는 기도 가운데, 가르멜 수녀는 이미 천국에서와 같이 ‘하느님만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그들의 지복이 되어 주시며 그 영광 중에 그들을 충족케 하실 분이 이미 당신을 그들에게 주십니다. 주님은 그들을 떠나지 않으며 그 영혼 안에 사십니다. 뿐만 아니라 둘은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느님의 목소리에 심취되어 언제나 보다 깊이 하느님의 무한하신 존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그들은 침묵을 목말라하며 사랑하는 분과 온전히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그분을 발견하고 모든 것을 통해서 그분이 빛나고 있음을 봅니다.”(G.에게 보낸 편지 1902. 8. 7).
“가르멜 생활은 오로지 주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 그렇게 할 때 모든 희생, 온갖 봉헌은 신적인 것이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모든 것을 통해서 사랑하는 분을 보고, 모든 것은 우리를 사랑하는 분께로 이끕니다. 그것은 마음에서 마음에로 전해지는 쉴 새 없는 사귐입니다. 묵상 기도는 가르멜 생활의 본질입니다.”(G에게 보낸 편지 1902. 9. 14).
엘리사벳이 가장 좋아한 회칙 규정은 침묵이다. 입회 초기부터 옛 가르멜 수녀들에게 친숙한 표어 “홀로 계신 분과 함께 홀로”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다.
첫댓글 홀로 계신 분과 함께 홀로
하느님 뜻에 대한 열성적 존중 – 무엇보다도 침묵을 사랑하는 것.
엘리사벳의 전 내적 생활의 표어, “하느님을 찾기 위해서 마음 속 깊숙이 잠기고 숨는 것”
사랑에 이르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 자신을 온전히 작게 하고, 아낌없이 깡그리 바치는 것
임종 때 어떤 심정으로 임종을 맞고 싶습니까?
- 사랑하면서,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분의 팔에 안겨서 죽고 싶습니다.
당신의 표어는 무엇입니까? 하느님은 내 안에,나는 하느님 안에......
하느님을 온 마음으로
품고 살아갔던 성인~
정말 행복했겠죠 ~
우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