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gue 서신
2007-07-12 13:10:18
님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Ⅶ
춘추시대 난세를 살다 가신 공자님은 주공이 다스리던 주나라를
이상사회의모델로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그 때를 그리워하며 중국 전역을
주유(周遊)하셨더랬습니다.
그 주나라보다도 훨씬 평화롭고 풍요로운 사회인 단군조선을 우리 민족의
할아버지들은 건설하시고 이천년간을 유지하셨습니다.
지구상 어느 민족의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상사회이었습니다.
플라톤이 실현하고 싶어하던 철인정치(哲人政治)가 행해진 나라였지요.
공맹(孔孟)의 인의 도덕이 실현된 사회, 법치가 아닌 덕치(德治) 도의로
다스려지던 나라가 우리 한민족의 공동체였던 것입니다.
도덕경에 나오는 무위자연의 세계, 노자가 꿈꾸던 그 사회가 바로 단군이
다스리던 조선(朝鮮)이였더랍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아직도 사회의 제반 문제를 법률이 아닌 인정과 의리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나봅니다. 이상하게 변질된 인정과 의리이기는 해도.
우리 한민족의 언어 속에, 의식주의 풍습 속에 녹아있는 지난 시절
단군조선의 숨결은 우리 민족의 역사가 끊기는 그 날까지
사그러들지 않을 것입니다.
때국이나 왜국의 문화가 한민족의 맥을 끊으려 아무리 발버둥쳐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오히려 우리 민족의 문화에 그들이 감화(感化)받는 것으로
결판이 난답니다.
인간의 문화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대로의 진화, 진보되어온 것이 아니라 오
히려 퇴화되고 병들어왔다고 인류역사에 눈을 뜬 선배들은 말한답니다.
사람의 자연스런 수명도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줄어들어 왔습니다.
노아홍수 이전 세대의 인류의 수명은 천년을 육박하고 있고(노아의 수-950세)
키도 지금 인류의 두 배 반 정도로 컸으며 아름다움이나 지혜, 그 힘도 현 세대의
인류보다 20배나 뛰어났답니다.
하늘이 정해주신 홍수이후 세대의 평균수명은 120년(창세기 6장 3절)입니다.
아브라함(수 175세)이나 단군왕검(수 130세)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알려지지 않은 오지에서 원시적 삶을 사는 이들 중에는 12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이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의학으로 연장한 평균수명이 80세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니 과학문명은
우리 인류로 하여금 천수(天壽)도 누리지 못하게 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도시의 기계문명에 있어서조차도 옛적에 도달했던 그 지점에 못간 것이 분명합니다.
얼마전 인터넷 투표로 채택된 세계의 7대 불가사의는 고대 네피림(홍수 이전에
도시를 건설한 이들)이나 바벨탑(홍수이후의 도시문명)을 쌓은 주역인 니므롯이
남긴 흔적들인데 현대 과학이 해결하지 못하여 불가사의이라고 하고있으니까요.
요즈음은 제가 몸담고 살고있는 시골마을에서도 한섬의 쌀을 질 수 있는
힘있는 사람을 보기가 힘듭니다.
불과 삼십년 전만 해도 그런 농부들을 우리 시골마을에서 보는 것이
드문 모습이 아니었건만.
우리 한민족의 역사와 풍습 속에 겨우겨우 맥동(脈動)치고 있는 민족혼에
생기를 듬뿍 불어넣는 님과 나의 동반길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정해년 소서(小暑) 넷째 날 새벽 무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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