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여자축구는 독일이나 프랑스 등 대륙의 국가들에 비해 아직 발전 정도가 낮습니다.
국가대표팀의 FIFA 랭킹은 2013년 3월 기준 캐나다와 공동 7위에 올라있고, UEFA 리그 랭킹은 5위에 올라있습니다.
모두 독일과 프랑스에 뒤지는 성적입니다.
프랑스와 함께 세계 최초의 여자축구 국제경기를 개최했던 잉글랜드이지만 남자축구의 성장에 장애가 될까 염려한 FA의 결정으로 장기간 금지당했던 잉글랜드 여자축구는 이후 1970년대 FA의 여자축구 금지 해제 조치로 다시금 출발하게 됩니다.

2부리그 격인 프리미어리그 내셔널 디비전의 클럽들입니다.
EPL의 신흥강호 Manchester City의 여자축구팀 Manchester City LFC도 보이네요.^^
선더랜드 WFC, 리즈 유나이티드 LFC, 아스톤 빌라 LFC, 찰턴 애슬레틱 WFC, 그리고 카디프 시티 LFC 등 오랜 전통을 지닌 남자축구클럽들의 여자축구팀들도 많이 보입니다.

3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 북부 디비전의 클럽들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 LFC, 블랙번 로버스 LFC, 프레스톤 노스 엔드 WFC, 뉴캐슬유나이티드 WFC, 울버햄튼 원더러스 WFC 등 낯익은 클럽들의 명칭이 보이네요.
비록 3부리그지만 유명클럽들의 여자축구팀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부리그의 또 하나의 디비전 프리미어리그 남부리그입니다. 여기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LFC, 토트넘 홋스퍼 LFC, 퀸즈 파크 레인저스 LFC 등 유명 클럽들의 여자축구팀이 활동하고 있네요.

4부리그를 구성하는 4개의 콤비네이션 리그 중 미들랜드 콤비네이션 리그 소속 클럽들입니다.
4부리그임에도 불구하고 스토크 시티 레이디스도 보이네요.

4부리그 북부 콤비네이션 리그 소속 클럽들입니다.
미들즈브러가 눈에 띕니다.

남동부 콤비네이션 리그 소속 클럽들입니다.
우선 노리치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눈에 띄네요.

4부리그 남서부 콤비네이션 리그 소속 클럽들입니다.
4개의 콤비네이션 리그로 나뉘어진 4부리그 이하는 지역리그입니다.
4부 리그에도 Crystal Palace LFC, Norwich City LFC, Stoke City LFC 등 EPL을 통해 낯익은 클럽들이 활동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3부리그인 프리미어 리그 남부/북부 디비전에는 Queens Park Rangers LFC, Tottenham Hotspur LFC, West Ham United LFC, Blackburn Rovers LFC, New Castle United WFC, Nottingham Forest LFC, Preston North End WFC, Wolverhampton Wanderers WFC 등 EPL의 유명 클럽들이 활동하고 있고요.
2부리그인 프리미어 리그 내셔널 디비전에 Aston Villa LFC, Manchester City LFC가 소속되어 있는 것을 보면 여자축구팀을 반드시 1부리그에서만 활동하도록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건에 따라 하위리그에서 활동을 하다가 서서히 발전시켜 상위 리그로 도약시키면 되니까요.
우리나라 아니 FC서울의 경우에도 처음부터 반드시 WK리그 소속의 프로팀으로 여자축구팀을 창단할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잉글랜드의 여자축구 리그시스템을 살펴보면서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마추어 팀으로 창단해 클럽내 여성동호인팀으로 운영하다가 주변 여건이 충분히 성숙될 때 그에 맞춰 1부리그로 진입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잉글랜드의 유명 클럽들도 저마다 여자축구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꼭 1부리그인 WSL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우리도 한 번 심도있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는 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의 여자축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FA Women's Cup
Mitre Challenge Trophy라는 명칭으로 WFA (여자축구협회: Women's Football Association)에 의해 1970/71 시즌에 시작된 여자FA컵 대회는 1993년 FA가 직접 관리하면서 FA Women's Cup가 됩니다.
남자축구의 FA컵과 같은 대회로 이 대회 우승팀이 WSL 우승팀과 커뮤니티 쉴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 대회에서도 잉글랜드 여자축구의 강팀 아스날 LFC가 12회 우승으로 최다우승팀입니다.
우리나라도 올해 처음으로 여자 FA컵 대회를 개최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실업팀과 아마추어팀을 망라하는 대규모 대회가 되겠네요.^^
첫댓글 예전에 수호신 카페 게시판에 올린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2014 시즌에 FA 여자 수퍼리그(WSL)에 디비전 시스템이 도입되고 승강제가 실시됩니다. 따라서 WSL 1부리그에 8개팀, WSL 2부리그에 10개팀이 속하게 되어 WSL의 총 팀수는 18개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