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은 것을 크게 봄
마태복음 13:31-32
이태원교회(梨院)
主行加利海上, 常以單純至小之事爲譬, 其中發重大意義, 農業或畜業至以尋常不介意之事顯其大義也. 名譽富貴世人視之爲大, 然主視之爲小也. 彼空鳥失巢彷徨浩無定處, 其危險不可言也. 空中浩浩何處定泊乎? 如노아舟泛泛水國之中, 至一百五十日, 其危何如也? 今朝鮮靑年危如空鳥失巢彷徨, 或左乎, 或右乎, 名譽乎, 金錢乎, 或支那乎, 或露國乎, 醫業乎, 商業乎, 未知何處爲我止宿處也. 又如失靠之乳兒,號哭道路, 此時芥種雖微, 能益於空鳥爲問題者, 芥成樹之間, 有各種困難. 吾所祝福者無災無害, 善茁善長能成大樹當天也. 世人視吾敎會如芥種微爲不振, 然其中有眞理, 人來依之則得安如空鳥也.
주님은 갈릴리 해변을 지나가실 때 단순하고 지극히 작은 일을 가지고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 중대한 뜻을 나타내셨습니다. 농업이나 혹은 축산업은 일상의 일이어서 마음에 두지 않는 일인데도 여기에서는 중요한 뜻으로 나타내셨습니다. 명예나 부귀를 세상 사람들은 중요시 여겼지만 주님은 이것들을 하찮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공중에 나는 새는 넓은 하늘에서 둥지를 잃고 갈 곳 없이 방황하므로 그 위험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넓고 넓은 공중에서 어디로 가서 머물겠습니까? 마치 노아의 배가 105일 동안 물 위에 둥둥 떠서 다닐 때처럼 그 위험이 어떠하겠습니까? 오늘날 조선 청년들은 둥지를 잃고 공중에 방황하는 새와 같이 위험합니다. 왼쪽으로 가야할 지, 오른쪽으로 가야할 지, 명예를 따라야 할 지, 돈을 따라야 할 지, 중국으로 가야할 지, 러시아로 가야할 지, 의술 공부를 해야 할 지, 상업을 해야 할 지, 어느 곳이 내가 가야할 곳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또 마치 의지할 곳을 잃은 어린아이가 길에서 울고 있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런 때 겨자씨는 비록 작은 것이지만 능히 공중의 새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씨가 큰 나무로 자라는 동안 각종 곤란을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축복하는 것은 재앙도 없고 방해하는 것도 없이, 싹이 잘 트고, 잘 자라서, 하늘 높이 큰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 교회를 마치 겨자씨처럼 작아 떨쳐 일어나지 못한다고 보지만, 우리 교회에는 진리가 있으므로, 사람들이 와서 의지하게 되면, 마치 공중의 새가 나무에 깃들 듯이 편안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