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합성 평가
광활 면접을 준비하면서 많은 걱정을 안은 체 복지요결과 면접 질문지를 보았습니다.
열심히 면접 대본을 만들고 계속 반복하여 준비를 하였지만, 긴장감과 걱정은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준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출발하는 아침이 밝았고, 철암을 향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태백시외버스터미널까지 민지와 수민이와 함께 동행했습니다.
서로 어색한 상황에서도 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어색함을 친밀함으로 바꾸어 나갔습니다.
태백에 도착하자마자 약속장소인 황지연못을 향해 걸어갔고, 중간에 미리 태백에 와있던 현지와 선영이와 합류하여 황지연못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녁 6시 반 배고픈 우리는 김동찬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고봉민 김밥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드디어 김동찬 선생님과 만났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1박 2일의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Ⅰ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새로운 면접
아침 일찍 김동찬 선생님과 함께 함백산 등반을 다녀온 후 도서관에 왔을 땐 이미 어린이 면접위원님들과 청소년 면접위원님들이 열심히 면접 장소를 점검하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안내위원을 맡은 한울이는 기다리는 저희에게 메뉴판을 주며 마실 것을 말해달라고 하였고, 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커피를 부탁하였습니다.
사실 아무 커피나 상관없었지만 두 가지의 종류였던 커피를 제게 둘 다 보여주며 원하는 것을 고르라고 하였고, 사소한 것 하나까지 생각하고 준비해주는 것을 보며 정말 저희를 맞이해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였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한울이가 타준 커피는 어느 카페의 커피보다 맛있었습니다.
Ⅱ 청소년 면접
안내를 맡은 한울이를 따라 저는 청소년 면접을 첫 번째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똑똑’ 면접을 보는 방인 만화방의 문을 두드리니 안에서 ‘들어오세요.’라고 하였고, 저는 문을 열고 인사를 하며 ‘안녕하세요. 이번에 광활을 지원하게 된 박한울 이라고 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였고, 청소년 면접위원인 승규, 종범, 수림이, 성민이 그리고 제 긴장을 덜어줄 곰돌이 푸가 저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먼저 승규, 수림이, 성민이, 종범이 순서대로 자기소개를 해주었고, 마지막으로 저도 자기소개를 하였습니다. 제 소개가 끝나자 승규부터 수림이, 성민이, 종범이 순으로 먼저 제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선생님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2~3가지 말씀 부탁드려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하시던데 그 대상이 아이들이면 어떻게 맞추실 것인가요?”
“죽기전에 꼭 타보고 싶은 차가 무엇인가요”
이렇게 네 가지의 질문을 하였고, 저는 제가 준비한 대로 열심히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림이가 “아이들을 대할 때 어떠한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라고 추가 질문을 하여서 당황도 하였지만 제 소신대로 대답을 하였습니다.
질문이 다 끝나자 저는 제가 먼저 인사하려 했지만, 아이들이 먼저 제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했고, 저도 “정말 수고 많으셨고,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대기실로 돌아가자 대기하고 있던 지원자 선생님들과 함께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조금씩 풀어 나갔습니다.
Ⅲ 어린이 면접
제일 마지막으로 어린이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울이의 안내에 따라 비밀의 방인 어린이 면접위원이 있는 방 앞에 섰습니다.
저는 “똑똑, 들어가도 될까요?”라고 하였고, 아이들은 제게 “네! 들어오세요!”라고 하며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저는 “안녕하세요! 광활팀에 지원한 박한울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드리며 앉았습니다.
면접위원으로는 현아, 서현이, 민아, 현진이가 앉아 있었고, 서현이, 현진이, 민아, 현아 순으로 자기소개를 하였습니다. 그 후, 저는 제 소개를 하였고, 소개가 끝나자 서현이의 주도하에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지내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떤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활용하실 건가요?”
“광활을 하면서 어떤 활동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몇 살인가요?”라는 질문들을 받았고, 그 질문에 저는 하나하나 세세하게, 쉬운 말로 바꿔가며 대답하였고, 면접이 끝나자 청소년 위원이 했던 것 같이 제게 먼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해주었고, 저도 이어서 “열심히 준비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긴장되었던 면접을 안전하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Ⅳ 철암도서관 아이들
많이 부족한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읽고,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아이들을 보며 광활 활동을 위해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길어지는 면접이 지루하여 집중력이 흐려질텐데도 불구하고, 제가 말하는 것들에 대해 열심히 듣고, 공감해주며 중간 중간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도 해주는 것에 대해 제게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껴 아이들에게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특히, 승규는 긴장하고 있는 제게 긴장 풀고 편하게 하시면 된다며 제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이들과 면접을 하는 것이 새로우면서 신선했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철암에서의 1박 2일이 너무나 감사하였습니다.
첫댓글 광활 동료들 후기를 찬찬히 읽어보며 저마다의 배움에 놀랍니다. 한울오빠, 1박2일 동안 긍정에너지 나누어주어서 밝은 마음 나누어주어서 고마워요.
나도 선영이 덕분에 1박2일이 너무 짧다고 느껴질 만큼 보람차고 많은 걸 배워가는 시간이었어~! 많이 어색했을텐데 옆에서 계속 말 걸어주고 챙겨줘서 고마워~!!
와 오빠도 긴장했다는 게 새삼 놀라워요
1박 2일 동안 항상 밝은 표정으로 든든하게 뒤에서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제일 긴장 안 하실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 인사할 때도 그냥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열심히 준비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는 것 보고도 배우게 되네요.
옆에서 열심히 보고 배워야겠어요
나도 사람인지라 엄청 떨리더라구.. 그래서 떨리는걸 숨기려다보니 말도 많아지게 되고 내 말에 너희들이 웃어주니까 나도 덩달아 더 웃게 되더라구~! 그래도 너희들이 옆에서 응원해줘서 조금은 긴장을 덜고 면접을 봤던 것 같아~!
'몇살인가요'는 현아의 질문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