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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대본수정)
으랏차차 방귀 며느리
등장인물: 해설, 닭,고양이, 소,갑순이 엄마,갑순이, 시아버지, 시어머니, 신랑, 사회자,
미코1.2.3.4 배경1.2 , 비단장수, 놋그릇 장수
( 음향 : 소금장수 전래 동요~ ) 녹음담당자
해설: 친구들 안녕? 내 이름은 꿀순이야 내가 사는 곳은 남문골인데 오늘 그 마을에서 곧
아기가 태어날것 같아 ~~어떤 아기가 태어날까?
궁금하니까 우리 어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보자 꿀~~
1막 1장
음향: (방귀소리 들리고) (응~애 애기소리)(다시 방귀소리)( 풍지박살나는 소리)
<조명 켜짐>
배경: 마당
닭:후다닥~~ ,후다닥, ~~애들아 다들 그 애기 들었니?
고양이: 무슨 이야기인데?
닭: 글세~남문골에 갑순이라는 애기가 태어났는데 방귀를 엄청나게 끼고 혼자 나왔데
고양이: 아가 방귀를 끼고 나왔다고! 와 진짜 놀랍다 어떻게 그럴수 있노?
소: 말~~도~~마 그것 때문에 장독이 깨지고 참새네 집도 날아가 버렸잖아
고양이:소야 니도 알고 있었나? 와 구야 뭐 그런 방귀가 다 있노
신기하다 신기해 야옹
1막 2장
(나무에 그네 만들어 놓기)
음향:문지기노래
배경 : 놀이터
해설 : ~갑순이는 태어날 때부터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데.. 나도 내가 태어날 때 많이 놀랐다고 하던데.. 너무 예뻐서... 흐으응~~~ 진짜야~~ 음~~ 그건 그렇고 갑순이는 아기때 방귀가 어찌나 쎈 지 기저귀에 구멍이 날 정도였대 (웃으며) 흐흥~.
어?~으응? 그런데 저기 갑순이와 친구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나 봐?. 꿀~
<조명 켜짐>
친구 1男 : 갑순이는 방귀쟁이~ 방귀가 똥방귀래요..
갑순이는 방귀쟁이~ 방귀가 태풍이래요~
친구 2女 : 야~ 하지마. 너 또 슝~ 날아가서 시궁창에 빠지고 싶어서 그래?
친구 1 : 그래, 까짓거 한번 더 날아가지 뭐. 근데 방귀 냄새가~~ 아우~~~얼마나 구린지.. 똥 푸는 냄새가 난다니까.
친구2 : 응!! 너는 방귀 안 뀌니? 방귀는 누구나 뀌는 자연적인 거라구~
친구 1 : (못들은 척) 흥!! 갑순이는 방귀쟁이~ 방귀소리가 천둥소리~
친구 2 : (다급하게 친구를 흔들며) 야~아~ 그만해~ 그러면 안 돼 우리 엄마가 친구 놀리면 안 된다고 하셨어~ 하지마 저기 갑순이 온다
친구 1 : 괜찮아~ (더 큰 목소리로) 갑순이는 방귀쟁이~ 방귀쟁이는 갑순이래요~
갑순이 : (씩씩거리며) 너!!~~ 지금 또 놀리는 거야 ~~자꾸 놀리면 저 갑돌이네 감나무까지 날려버린다
친구 1 : (고소해 하며) 한번 해 보시지~메롱~~
갑순이 : (분한 듯) 뭐 !뭐라구 !! 아 !! 진짜 열받아 ! 열받으니까 배에 힘이 흑 들어가네
(음향 : 큰 대포소리)
친구 1 : (안 날라 가려고 버티고 있다 )어? 어~~엄마야~~ (음향 : 슝~ ) 살려줘~(점점 멀리 작게)
갑순이 : (통쾌하다는 듯) 하~~하~하 (길게)고 쌤통이다.
<조명 꺼짐>
1막 3장
배경 : 갑순이 집
해설 : 저게 누구야? 갑~순이잖아? 친구에게 놀림을 받아도 항상 밝고 씩씩하던 갑순이가 우와~~ 언제 저렇게 컸대? 이제 갑순이도 시집갈 나이가 되었네.
네.
<조명 켜짐>
갑순이 엄마 : 어휴~우리 갑순이 시집을 가야되는데~ 방구 때문에 걱정이다~
갑순이 : 저 시집 안 가고 부모님이랑 함께 살 꺼예요~
갑순이 엄마 : 야가 !야가!무슨 소리하노 !시집은 가야제
실은 이웃마을 김부자네 집에서 며느리를 뽑는다카네~~
갑순이: (관심은 조금 있어) 응~저 ~관심없다니까요!!
갑순이 엄마: 신랑감이 얼마나 좋으면 며느리선발대회까지 열겠노?~~
갑순이: (격하게)대회요 ?
갑순이 엄마: 그럼 인물 좋고. (갑순이 오우) 키도 크고,(갑순이 오예) 착실하지(대박)
게다가 한양에 유학까지 갔다왔다 카더라 ~(갑순이 오마오마 퍼펙트)
갑순이 엄마 : (웃으면서) 너 !!!그러는거 보면 싫지는 않은 것 같네 !! 아참!!그런데
너 시집가서 쫓겨나지 않으려면 방구 조심해야 한다
갑순이: 네 엄마~~제가 알아서 조심할께요 걱정하지 마세요.
갑순이 엄마:그래 갑순아 그럼 일단은 엄마 접수하러 간~다~~(덩실덩실)
<조명 꺼짐>
2막
음향(전국노래자랑)
배경 : 김부자 기와집
해설 : 결혼하기 싫다던 갑순이가 결혼 할 마음이 있나봐~ 흐흥~~응~~~한편 이웃마을 김부자집에서는 며느리감을 뽑는 대회가 열리고 있대. 어떤 사람들이 왔을까? 궁금하다. 우리 같이 가볼까?
(조명 켜짐)
(플랭카드 - 김부자 며느리 선발 대회 - 김부자, 아들 등장)
(실내 조명 켜짐과 동시에 사회자 등장)
(음향 : 전국 노래자랑)
여기서부터는 비녹음 현장 마이크 사회자 및 미코
사회자 : (마이크를 잡고) 네 안녕하세요 와우~많이들 오셨네요
그런데 김부자씨?기부자씨? 어디 계신가요? 아. 네 저기 혹시 성함이 김부자이신가요?
아아 아니고 부~~자 네 그렇군요
얼마전 전국의 아가씨들이김부자댁 며느리가 되기 위해 치열한 예선전을 치렀다죠?
경쟁률이 무려 100:1이었다는데요 자! 그럼 본선 올라온 다섯분의 주인공들
여러분 모두 궁금하시죠? 한분씩 입장할때마다 큰 박수로 맞아 주세요!( 아!제가 원래이런걸 부탁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자 그럼 참가번호 1번부터 모셔볼까요? 미스~~배드민턴~`
다음참가자 모셔볼까요? 참가번호 2번 미스 효녀
이름부터 착하고 이쁠것 같은데요 어서 나오세요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그래도 좀 보여주세요~`는 날입니다. 저 막 뒤에는 18:1치열한 지역 예선전을 거쳐 이곳 본선까지 올라온 다섯분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참가자 한명씩 입장할 때마다 여러분들의 큰~ 박수 주세요(에드립- 박수소리에 따라 함성과 같이 유도)
(음향-이효리의 미스코리아 배경 음악으로 낮게 깔리고.)
사회자 : 자~ 참가번호 1번. 미~스 배드민턴.(길게 뽑아준다.)
( 음향 : 챔피언 로키 음악 )
(줄에 매달린 배드민공을 치면서 요란스럽게 미스 배드민턴 입장)
어머나 근육이~~헉 제가 도울게요 아악~~무거워 ~너 때문에 나 손목 나갈뻔 했잖아
1번: 안녕하십니까 저는 월드컵대로에서 온 미스 배드민턴입더 배드민턴을 잘 쳐 팔 힘이 아주 세지예
그래서 집안일도 척척 잘해낼수 있습니더 저 한번 보여드릴까예
(엄청나게 큰 배드민턴 공 등장)
(사회자. 공을 못 들고 그 자리서 낑낑거린다.)
(미스배드민턴 : 공을 친다)
(음향 : 장독깨는 소리)
사회자 :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쉬운 듯)음음 미스 배드민턴 이걸 지금 들어서 치겠다구요? 헐!! 팔힘 대박~~
저 그런데 김부자님~괜찮으시겠어요? 이거 뭐 살림이 남아나질 않겠는데요 아 !아무튼 잘봤습니다. (한쪽으로 내보낸다) 다음은 참가 번호 2번. 미~스 효녀.
(둥장할 때 전설의 고향음악 천둥번개)
(흰 소복을 입고 각시 가면을 쓴 미스 효녀.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입장)
2번: 저는 효자골에서 온 효녀에요 부모님께서 주신 머리카락과 손톱을 지금까지 한 번도 자르지 않았어요
사회자:미스 효녀!!! 머리카락과 손톱을 보여 주시겠습니까?
(효녀가 주먹을 펴자 손톱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머리카락도 땅바닥까지 질질~)
사회자 : (고개를 갸웃거리며) 너무 부끄러워하시네요
2번: 왜요? 더러워요~~
(효녀를 한쪽으로 내보낸다)(효녀랑 사려면 간이 커야 되겠다는 등의 에드립)
다음은 참가번호 3번. 미~스 북.
(등장음약 휘파람 )
( 연변처자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
3번: 안녕하십니까 저는 연변골에서 온 미스 북입니다. 남남북녀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남쪽은 남자가 미남이 고 북쪽은 여자가 미인이라는 말 그래서 연변에서 제가 대표로 참가했습니다.
사회자 : 네 자 기대되는되요 얼굴을 공개해주시죠
( 연변에서 온 70년대 화장을 한 모습)
사회자: 헉?
3번: 왜 그러십니까 우리 연변에서 최신 유행하는 화장법입니다.
사회자 : (당황하며) 이게 뭔가요? 지역 예선을 거쳤다는데 왠지 ~~(에드립)(북을 사회자와 머슴이 한쪽으로 내보낸다)
다음 참가자. 참가번호 4번. 미~스 케이 팝.
(등장음악 :에이핑크 노노노)(어우동 복장을 한 미스 케이팝 입장)
4번: 안녕하세요 팔도 순회공연을 마치고 온 미스 케이팝 어우동이어요
사회자: 노래가 정말 예술이라고 합니다. 다 같이 들어 보실까요?(박수 유도)
루돌프노래
(음향 : 고음불가, 미스 케이 팝은 건들건들)
사회자 : (황당하다는 듯) 순회공연 한 거 맞아요? 이리 나오세요.(강제로 끌어내는데 케이 팝은 안 나가려고 발버둥치며 마이크를 놓지 않는다. 사회자와 옥신각신)
사회자 : 참가번호 5번~ 안오신건가요?
(실내등 꺼짐) 인형극으로 돌아옴
어머니 : (호들갑 떨며) 어머나 세상에 별의별 처자가 다 모였네
유학파 우리 아드님!!! 그럼 어떤 처자가 마음에 드시나요?
아들 :저는 요리도 잘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아가씨가 좋아요
어머니 : 옳거니~~
아들 : 그리고 아이들에게 책도 잘 읽어주는 그런 여자가 좋아요그런데 여기에는
제 스똬일이 없는 거 같아요.
(대장금 음악 전주 나오며 도마에 칼질하는 고수의 소리 나오며)
(갑순이 등장)
갑순이 : 잠깐만요~ (다급하듯) 여기.(이때 인형등장) 여기 참가번호 5번 왔어요.휴~~(숨을 돌리며)
시아버지: 뭐?뭐라구!! 5분을 더 기다리라구
김부자 아내: 아니 5번이라잖아요 영감도 참~~
시아버지: 아!그래 그래 5번이 이제야 왔구먼
갑순이 : 네~~ 요리하느라 늦은 남문골에서 온 갑순이 인사드리옵니다.
시어머니 : 보기는 참~해 보이는데 어떨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갑순이: 저는 착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집안일도 잘하고 아이들에게 책도 잘 읽어줍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음~~아아 !!옛날 옛적에 "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하는 호랑이와 해와 달이된 오누이가 살았는데~(소리 점점 작아지고)
.(그림자극으로 아들이 심장에서 하트)(두근두근 하트소리음향 : 따따~딴딴~)
김부자 :. 하하하~~ 우리 아들도 마음에 드는가 보구나!!! 옳거니, 됐다
이 처자를 내 며느리로 삼겠다. 풍악을 울려라~~
(음향 : 잔치풍악~ 릴리리야~릴리리야)
<조명 꺼짐>
3막
배경 : 방 안
<조명 켜짐>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아들 밥상을 앞에 두고 담소를 나눈다)
시아버지 : 집안일도 잘하고 요리도 잘 하는 우리 며느리
여보~ 며느리 하나는 잘 본 것 같소이다
시어머니: 글쎄요 흥 ~그건 더 두고 봐야 알겠죠!!
신랑: 근데 색시 밥그릇이 없네 같이 먹어요
며느리 : (약간 기운없는 듯) 네... 저는 좀 있다가 먹도록 할게요.
시아버지 : 새아가, 어디가 아픈거냐? 통 먹지를 못하는구나
며느리 : 아니에요. 아버님,
시어머니: 박꽃 같이 활짝 피어야될 새색시 얼굴이 노래가지고 비실비실 말라가는데...쯧쯧
시아버지: 뭐 노래를 불러서 그렇다고
시어머니: (크게 또박또박)아니 영감~ 얼굴이 노랗다구요
시아버지: 그래 그래
며느리 :(순간)잠깐만요 으윽!! .. (나오려는 방귀를 참으며) 옵!
시아버지 시어머니 아들: (놀라며): (숨을 들이쉬는) 으억
시아버지: 얘, 얘야, 왜 그러느냐,
며느리 : 으윽~배가 아파서요
아들: 아니 또 배가 아픈게요 ~
시어머니: 배가 왜?
며느리 : 사,아흐~~ 사실은... 방구를 억지로 참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시아버지 :장구를 친다구? 아 그러면 난 춤을 추마~~얼씨구 절씨구
시어머니 :아니 그게 아니라 방귀를 끼고 싶다구요 방귀!!!
시아버지: 허허 난 또 뭐라구? 방귀를 못 끼워서 병이 낫다니?
시어머니: 그러게요 그럼 여태 어찌 참았데요 신기할세
며느리: 사실은 제가 조금씩 나눠끼긴 했습니다.부끄럽지만 옆집 돼지가 저 때문에 기절~했던 적도 있지요
시어머니: 아이 그럼 그 뒷집 돌쇠네 소가 기절했던 것도 너 때문이더냐?
며느리: 네; ~어머님( 음향 아쟁소리)
시아버지: 며늘아가 방귀를 억지로 참아서 되겠느냐 어려워말고 어서 뀌거라 아~어서 뀌래두
며느리 : 그러면 부탁이 있습니다. 서방님은 문고리를 잡으셔요
아들: 어머님은 저를 잡으세요
시어머니: 도대체 얼마나 센 방귀를 뀌길래 이난리람
며느리: 그럼 아버님은 어머님을 꼭 잡으세요
시아버지:그래 알았다
며느리:. 여러분! 여러분도 옆 친구 손을 꽉 잡고 있어야 해요.
그럼 저 방귀 뀝니다.
(전체 기계음 아유 레디 다함께 트리 투 원 !!!!!!!!)
(음향 : 로켓 발사 소리 다음에 낙뢰소리, 천둥소리)
시아버지 시어머니 신랑 날아가는 소리
방귀 소리 나고 낙뢰소리 납량특집 천둥과 번개에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가 나고 장독 깨지는 소리가 동시에 난다.)
<조명 꺼짐>
배경 : 폐허가 된 집
해설 : 저렇게 무시무시한 방귀일 줄이야~ 드디어 갑순이가 참고 참았던 방귀를 뿡 하고 뀌었네. 이제 갑순이 어떻게 될까?
<조명 켜짐>
시어머니: (울면서 통곡) 아이고 아이고 세상에 며느리 방귀 한방에 집도 날아가고 영감 날아가고 아이고 주먹만한 내 다이아반지도 날아 갔네~~ 이를 어째~
아들 : (흐느끼며)어머니!!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아버지가 아직 안 오셨어요
시어머니: 그래 맞다 아들아~ 세상에나 니 아버진 죽었는지 살았는지. 도대체 무슨 날벼락이더냐
시아버지(지쳐 쓰러져 가는 듯한 목소리로) 여보~ 아들아~~나..여기...왔소..
시어머니: 아이고 영감 살아서 돌와왔구료
신랑:아버지~~괜찮으세요?
시아버지 며느리 방귀에 내 나이에 무슨 고생이더냐
시어머니: 방귀 한 번만 더 뀌었다간 우리 식구 목숨까지 날아가게 생겼네.
내 도저히 무서워서 새아기한곤 못 살겠어요 어서 친정으로 보내버리세요
시아버지: 음음 내가 불러서 얘기해보겠소 얘. 아가~
며느리 : 예. 아버님 부르셨어요~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고생많으셨죠!
시아버지 :그래 그래서 말인데 내 너를 친정에 데려다 줄 터이니 친정에서 방귀 마음껏 뀌며 살거라
며느리 : (화들짝 놀라며) 네에?
아들: 아버님. 무슨 천부당만부당 한 말씀이신가요?:(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안돼요. 절대 안 돼요
시아버지: 그게 너도 좋고 우리도 좋지 않겠니
며느리.: 아버님 ~~흑 어머님~~
아들:색시
며느리: 어떻해요 서방님~~
흑~ 흑~(서러워 미칠 거 같은 음향 - 청성곡)
<조명 꺼짐>
5막
배경 : 청실배나무 밑 (음향 :참새소리)
해설 : 어떡해? 갑순이가 친정으로 쫓겨나게 되었네. 불쌍한 갑순이.. 친정 가는 길에는 키가 아주 큰 청실배나무가 있어. 어~저기 놋그릇장수와 비단장수가 오고 있네 무슨 이야길 하고 있는 걸까?.
(조명 켜짐)
놋그릇 장수 :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놋그릇장수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워매! 더버서 긍가 목이 바짝 마르네 잉~
비단 장수 :비단이 장수 왕서방 비단 팔러 왔다해 아이고 목이 말라 노래도 힘들다 해~~
띠용~~!!나무에 달린게 청실배 맞지해?
놋그릇 장수 : (입맛을 다시며) 그자 저것이 무슨 배라고
비단장수: 저 배가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귀한 약배다해
저 배하나 먹울수 있다면 내 비단 다 준다해
놋그릇장수: 그거이 참말이어라"? 몇년째 누워있는 우리 어매병도 고칠수 있다구
앗따! 그럴수만 있다면 내 놋그릇 전부를 내주겠당게
비단장수 : 그런데 저 높이 달린 배를 무슨 수로 딴다해~~
놋그릇 장수 : 참말로~거시기 하네잉
며느리 : 아버님~ 저 사람들이 하는 말 들으셨죠?
시아버지 : 응? 말이 있다고 어디?
며느리 : 아니요 아버님 그 타는 말이 아니라 배하나 먹으면 놋그릇하고 비단을 다준다는 말요
시아버지 : 설마 진짜 배 하나에 놋그릇이랑 비단을 다 내어주겠느냐~
며느리 : 그래도 한번 물어봐주세요? 네~에? 저의 재주가 있잖아요
시아버지: 옳거니 그게 있었지
시아버지 : (의심적어 하며) 여보게들~ 진짜로 배 하나 먹게 해주면 놋그릇이랑 비단을
내어주겠는가?
놋그릇 장수 : (지쳐 퉁명스럽게) 앗따 한 개만 따줘도 내 놋그릇 전부를 준다닝게~~
비단 장수 : 하지만 우리사람 저렇게 높은 곳에 있는데 어찌 먹을 수 있다해
시아버지 :준다는게야 만다는게야
놋그릇 장수 : (의아해하며) 워매~~귀가 잘 안들린당가 ~~나싸 약속한다 그라지 않았소잉~~
비단 장수 : 그래그래 약속한다해
시아버지 : 약속했수다 !!!!아가네가 들은 게 맞구나.
(신나하며 약간 큰소리로) 얘 며늘아기야~ 드디어 때가 왔구나 시원하게 마음껏 뀌거라~! 어서
며느리 : (작은 목소리로 수줍게) 저..그럼...... 아시죠? 아버님 제 손을 꼭 잡으셔요
시아버지: 그래 ~그래
놋그릇 장수 : (웅성웅성하며 동시에 작게) 뀌어? 뭘 뀌어?
시아버지: 모두 수그리~~~
비단장수: 수그리 수그리가 무슨 말이다 해
(음향: 쓰리 투 원)
(며느리 배나무에 대고 첫방귀 뿡~~나무가 흔들림)
놋그릇 장수 : 웜마~~이게 뭔 소리당가?
갑순이:자 ~~한 번 더(두번째 방귀 소리 뿡~나무와 배가 후두둑 떨어짐)
비단 장수 : 뭐야~ 해 ~~청실배다 청실배다해 내 살다 살다 이렇게 기막힌 일은 처음이다해.
놋그릇 장수 : 긍게 방구로 배를 따다니 참말로 대단하데이 ~~
비단 장수 :엣다 요기 있수다해 난 오늘부터 배장수한다해 비단장수 왕서방 아니 아니지
배장수 왕서방, 앗싸!!오늘부터 부자다해
놋그릇 장수 : 워매~~ 이자 우리 어매 자리 털고 일어나겠구먼 고맙소~참말로 고맙소잉!!
(멀리있는 엄니를 부르는 메아리) 엄~~니 나 지금 가용잉~~
며느리 : 아버님...저 이거 들고 시댁으로 갈까요? 친정으로 갈까요?
시아버지 : 허 친정보다 우리 집이 가까우니 우리집으로 다시 가자꾸나 아이고 좋다 아이고 좋아라 ~얼쑤~(어깨춤)
며느리 :근데 어머님은 괜찮다 하실까요? 아버님
시아버지 : (기뻐 웃으며) 아~ 아가야 그건 걱정 말아라. 이제 방귀는 얼마든지 뀌어도 좋으니 돌아가서 알콩달콩 같이 살자꾸나
며느리 :그래도.....
시아버지 :아무리 하찮은 것도 다 쓰임이 있는 법인데 너의 방귀를 흉으로만 보았구나이제
보니 니 방귀가 복방귀로구나
미안하다 아가야~~
며느리:(감격의 포옹)어머 아버님~~
시아버지: (토닥토닥) 응 그래그래
해설 : 방귀 덕에 놋그릇과 비단을 얻은 며느리와 시아버지는 그것을 팔아 살림을 다시
일으켜 세웠대
그래도 가끔 큰 방귀를 뀌어서 시부모님 효도여행을 시켜드리기도 하면서···
방귀쟁이 며느리 갑순이와 그 가족들은 그 후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대
. . 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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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수애샘 수고 고마워요~♡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