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오)다섯 十(십)열 步(보)걸음 百(백)일백
해석) 오십 보 가고 백 보 가다
속뜻) 조금 낫고 못한 차이(差異)는 있지만 본질(本質)은 같음.
유래) 양혜왕이 말하였습니다. “과인은 나라에 대하여 마음을 다하고 있을 뿐이니 하내에 흉년이 들면 그 백
성들을 하동으로 옮기고 하내로 곡식을 옮기며 하동이 흉년이 들거든 또한 그렇게 하는데 이웃나라의 정치를 살펴보건대 과인이
마음 쓰는 것만 못한데도 이웃 나라의 백성이 적어지지 않고 과인의 백성이 많아지지 않는 것은 어째서 입니까?
” 맹자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왕이 전쟁을 좋아하니 청컨데 전쟁으로 비유하겠습니다.
둥둥 북을 울리며 무기와 칼날이 이미 접하는데(전쟁이 시작되었는데) 갑옷을 버리고 병기를 끌며 달아나는데 어떤 사람은 백 보
를 하고 멈추고 어떤 사람은 오십 보를 가서 멈추었는데 오십 보 간 것으로써 백보를 비웃는다면 어떠합니까?
” 이르길 “할 수 없다. 다만 백보가 아닐 뿐이지 이 또한 달아난 것이다.” 이르시길 “왕이 이것을 안다면 백성이 이웃 나라보다 많아
지기를 바라지 마십시오.”하였습니다.
예문) 문학비를 세우기 위하여 냇가나 산에서 캐낸 자연석을 옮겨다 사용하는 일도 그렇고, 오석(烏石)에다 글을 새겨 세우는 일
도 자연보호와는 거리가 먼일이다.
조상의 묘지를 가꾸려고 석재를 마구 사용하는 일이나 五十步百步가 아닌가? [브레이크뉴스 2004-11-10]
원문) 梁惠王曰 “寡人之於國也에 盡心焉耳矣로니 河內凶則移其民於河東하고 移其粟於河內하며, 河東凶커든
亦然하노니, 察鄰國之政한대 無如寡人之用心者로되 鄰國之民이 不加少하고 寡人之民이 不加多는 何也잇고?
” 孟子對曰 “王이 好戰할새 請以戰喩하리다. 塡然鼓之하여 兵刃旣接이어든 棄甲曳兵而走하되 或百步而後에 止하고
或五十步而後에 止하여 以五十步로 笑百步則何如오?
” 曰 “不可라. 直不百步耳언정 是亦走也라.” 曰“王이 如知此면 則無望民之多於鄰國也하소서.”<孟子, 梁惠王>
일취월장고사성어20_오십보백보.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