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어말어미[ 先語末語尾 ] 문법형태소의 총칭. 종래에 보조어간(補助語幹)이라 불린 형태들이 여기에 속하는데, 어말어미에 대립된다. 용언의 어간과 어말어미(語末語尾)사이에 나타난다. 용언이 활용을 할 때, 용언의 어간에서 가장 먼 거리에 나타나는 문법형태소를 어말어미(final ending)라고 하는 데 대하여 선어말어미(prefinal ending)는 그 출현위치로 보아 그보다는 선행하는 위치에 나타나는 문법형태소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잡―'이라는 동사의 어간이 '잡다, 잡아, 잡게, 잡고, 잡지, 잡으면, 잡으니' 등과 같이 활용하는 경우, 활용형은 다만 '잡―'이라는 어간에 '―다, ―아/어, ―게, ―지, ―고, ―으면, ―으니' 등과 같은 어말어미가 연결되어 이루어지게 되나, '잡았다, 잡았었다, 잡겠다, 잡으셨다, 잡으시겠다, 잡더라, 잡는다' 등과 같이 활용하는 경우는 동사의 어간 '잡―' 뒤에 선어말어미 '―있/었―, ―겠―, ―으시―, ―더―, ―느―' 등과 같은 형식이 나타나고, 그 뒤에 '―다/라' 등과 같은 어말어미가 연결되어 활용형을 이루게 된다.
선어말어미로 나타날 수 있는 요소는 '잡으시었겠사옵나이다'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른바 주체존대법이나 존경법 형태라고 하는 '―으시―'가 가장 앞선 위치에 나타나며, 과거시제 또는 완료상을 나타낸다고 하는 '―았/었―'이나 과거완료나 대과거를 나타낸다고 하는 '―았/었―'이 그다음 위치에 나타날 수 있고, 그뒤에 미래시제나 추측상을 나타낸다고 하는 ' ―겠― '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시 그뒤에 겸양형태 '―삽―'이 나타날 수 있고, 다시 그뒤에 진행상이나 현재시제를 나타낸다고 하는 '―느―'가 올 수 있고, 그뒤에 청자대우 또는 공손의 형태라고 하는 '―으이―'가 나타날 수 있다. '―느―'의 자리에는 '―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선어말형태의 종류는 더 많아진다. ================================ 좀더 쉽게 설명한 사례도 있다.
한국어의 어미는 위치에 따라 어말 어미와 선어말 어미 기능에 따라 연결어미, 종결어미, 진성어미로 구분할수 있다. 또한 전성어미는 관형사형, 명사형, 부사형 전성어미로 구분할수 있다. 어미는 기본적으로 동사나 형용사 뒤에 붙어 활용되는 용언의 활용형이다.
먼저, 위치에 따른 어말어미, 선어말 어미를 알아보자. 선어말 어미는 어말어미 앞에 나타난는 어미이고 어말 어미는 활용어미에 있어서 맨 마지막에 나오는 어미를 말한다. 선어말 어미의 종류는 높임 선어말 -시-, : 어서 오십시오(선어말 어미 시, 어말어미 ㅂ시오) 공손 선어말 -옵-, : 하옵소서(선어말 어미 옵, 어말어미 소서) 시제 선어말 -(은)는-,, -었-, -겠- 등이 있다. : 언제 시작하는가?(선어말 어미 는, 어말어미 가), ///모든 일을 망치게 됐(되었)어(선어말 어미 었, 어말어미 어)// 오늘은 기필코 승리하겠다(선어말 어미 겠, 어말어미 다)
다음은 기능에 따른 분류이다. 기능에 따른 분류는 연결어미, 종결어미, 전성어미가 있다.
연결어미는 어간에 붙어 다음 말을 연결하는 구실을 한다. 종류로는 대등적 연결어미 : 고, (으)며, (으)나 :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다,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한다, 키가 크나 힘은 약하다 보조적 연결어미 : 아/어, 게, 지 : 사과는 내가 진작 먹어 버렸다. 손님을 응접실에서 기다리게 했다. 느낌이 좋지 않다. 종속적 연결어미 : 면, 지 : 이번에 떨어지면 정말 큰일난다. 나는 네 친구지 부하가 아니다.
종결어미는 한 문장을 종결하게 되는 어말 어미이다. 다, 구나, 니, 거라, 자등 평서문, 감탄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에 따라 다르다. 오늘은 날씨가 춥다.(평서문) 선녀가 따로 없구나!(감탄문) 늦게까자 뭐 하고 있니?(의문문) 어서 들어 가거라.(명령문) 언제 밥 한번 먹자.(청유문)
전성어미는 용언의 어간에 붙어 다른 품사의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어미이다. 명사형, 관형사형, 부사형 전성 어미로 나눌 수 있다. 명사형 전성어미는 용언의 어간에 결합하여 용언이 명사와 같은 기능을 하게 하는 활용형으로 (음, ㅁ, 기)가 있다. 옳고 그름이 가자 중요하다(그르다 + ㅁ) 그 사람의 청결함은 알아줘야해(청결하다 + ㅁ) 산이 높음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높다 + ㅁ) 나는 그가 노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있다 + 음) 웃기 싫은데 자꾸 억지로 웃게 한다(웃다 + 기) 네 일에 참견하기 싫어(참견하다 + 기)
참고로 명사형 전성어미가 결합했다고 해서 그 단어가 명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위의 그름, 청결함, 높음, 있음, 웃기, 참견하기는 문장성분에서 명사의 기능을 하는 명사형이지 단어 자체가 명사가 된것은 아니다. 하지만 용언이 명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용언에 접미사 ㅁ, 음이 결합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예를 들어 꿂(꾸다+ㅁ), 삶(살다+ㅁ),앎(알다+ㅁ), 믿음(믿다+ㅁ)등은 명사형이 아니라 명사이다. 명사인지 명사형인지를 구분하는 길은 국어사전을 찾아 보는 것이 좋다.
관형사형 전성어미는 용언의 어간에 결합하여 용언이 관형어와 같은 기능을 하게 하는 활용으로 관형사형 전성어미에는 현재, 과거, 미래형이 있는데 동사와 형용사의 쓰임이 조금 다르다.
과거시제 관형사형 전성어미 동사 : 은, ㄴ, 던, 았던, 었던, 였던 형용사 : 았던, 었던, 였던 - 아까 먹은 사과는 정말 맛있었다(먹다 +은)동사 - 네가 어제 쓴 일기를 보고 싶다(쓰다 +ㄴ)동사 - 좀 전에 보던 영화 제목이 뭐야?(보다 + 던)동사 - 나도 한때는 겁없었던 시절이 있었지(겁없다 + 었던)동사 - 정말 끝까지 노력했던 적 있어(노력하다 + 였던)동사 - 유난히 키가 작았던 그 소녀를 기억한다(작다 + 았던) 형용사 - 그렇게 기뻤던 날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기쁘다 + 었던) 형용사 - 유난히 시원했던 여름으로 기억한다(시원하다 + 였던) 형용사
현재 시제 관형사형 전성어미 동사 : 는 형용사 : 은 / ㄴ - 저기서 TV를 보는 소년이 내 아들이에요(보다+는) -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좋다+은) - 예쁜 그림이 있다(예쁘다 +ㄴ)
미래 시제 관형사형 전성어미 동사 : 을 / ㄹ 형용사 : 형용사의 미래 시제는 없고 -을 것이다, ㄹ 것이다와 같은 추측의 의미를 나타내는 관용표현이 쓰인다. - 이 음식들은 모두 내일 먹을 것이다(먹다 + 을) - 내일이면 떠날 사람이다(떠나다+ㄹ)
부사형 전성어미는 용언의 어간에 결합하여 용언이 부사와 같은 기능을 하게 하는 활용형으로 -으면, -라면, -거든, -더라도,- 으)니까, 으)므로, -아서/어서, -으)나, -아도/어도, -지마는, -라도, -되, -으ㄹ 뿐더러, -으ㄹ 수록, -다가, -으)러, , -아야/어야, -도록, -게, -듯 등이 있다. - 일찍 가거든 내 자리도 맡아줘(가다) - 욕을 듣더라도 할 말은 해야겠다(듣다) - 그 일은 내가 좋아서 한 거야(좋다) - 헤어지더라도 추억은 지울 수 없을 거야(헤어지다) - 늦장 부리다가 늦겠다(부리다) 이처럼 용언에 부사형 전성 어미가 결합하여 용언이나, 부사, 문장을 수식하는 부사와 같은 기능을 하게된다.
어제 할머니께서는 일찍 댁에 들어가셨겠구나 에서 들어가셨겠구나 를 분석하면 들어가(어간)+시(높임 선어말 어미) +었(과거시제 선어말 어미)+ 겠(추측 선어말어미)+구나 임으로 선어말 어미가 3개이다.
전성어미란 말그대로 용언의 어간에 붙어 다른 품사의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어미이다. 예를 들어 작은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에서 전성어미는 '은'과 '게'이다 '은' 은 작다란 동사를 관형사로 만들고 있으며 '게' 는 아름답다는 형용사를 부사로 만들고 있다
선어말 어미란 어말 어미 앞에 나타나는 어미. ‘-시-’, ‘-옵-’ 따위와 같이 높임법에 관한 것과 ‘-았-’, ‘-는-’, ‘-더-’, ‘-겠-’ 따위와 같이 시상(時相)에 관한 것이 있다. [비슷한 말] 비어말 어미ㆍ안맺음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