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잘못된 안정감의 치명적인 위험(예레미야 9:17~26)
* 본문요약
하나님은 곡하는 부녀와 지혜로운 부녀를 불러서
슬픈 노래를 가르쳐 부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유다 땅에 이미 사망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지혜나 용맹스러움이나 부함이 더 이상 자랑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은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는 분임을 알게 된 것을 자랑하라고 하십니다.
찬 양 : 91장(새 91) 슬픈 마음 있는 사람
88장(새 88) 내 진정 사모하는
* 본문해설
1. 곡하는 소리로 가득한 예루살렘(17~22절)
1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잘 생각하고 곡하는 여인들을 불러오며,
또 사람을 보내어 지혜로운(장송곡을 잘 부르는, 능숙한) 여인들을 불러오되
18) 그들에게 ‘빨리 와서 우리를 위하여 애곡하게 하여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며 우리의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
하고 말하여라.
19) 이는 시온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려 이르기를
‘우리가 아주 망하였구나. 우리가 크게 수치를 당하였구나.
우리가 그 땅을 떠난 것은 그들이 우리의 거처를 헐었음이로다’함이로다.”
20) 여인들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귀에 그 입의 말씀을 받으라.
너희 딸들에게 애곡을 가르치며, 각기 이웃에게 애가를 가르치라.
21) 대저 사망이 우리 창문을 통해 올라오며, 우리 궁실에 들어오며,
밖에서는 자녀와 거리에서는 청년들을 멸절하려 하느니라.
22) “너(예레미야)는 이렇게 말하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시체가 분토(거름, 쓰레기)처럼 들에 널려져 있을 것이며,
추수하는 자의 뒤에서 버려져 거두지 못한 뭇(곡식단)같이 되리라’하셨다 하라”.
2. 이것으로 자랑하라(23~24절)
2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 용맹(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 부함(자기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라.
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3. 이방 민족들과 함께 임할 심판(25~26절)
2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날이 이르면(그날이 오면)
할례받은 자와 할례받지 못한 자를 내가 모두 벌하리니
26) 곧 애굽과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광야에 살면서
그 머리털을 모지게 깎은 자들에게라.
대저 열방(이 모든 민족)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 하셨느니라.
- 머리털을 모지게 깎은 자들(26절) :
이방인들이 우상을 섬기던 풍습 주의 하나로
관자놀이 부분의 머리를 깎는 것을 뜻합니다.
개역개정에서는 ‘살쩍을 깎은 자들’로 되어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곡하는 소리로 가득한 예루살렘이 되리라
1)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어 곡하는 여인들을 불러오라(17~20절)
곡하는 부녀는 장례식에서 전문적으로 곡하는 여인이고,
지혜로운 부녀는 곡하는데 숙련된 여인을 말하는 것으로
둘 다 곡하는 데 능숙한 여인들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서둘러 불러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다 땅에 이미 사망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이제 곧 예루살렘에까지 사망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들만으로는 부족할 터이니
각자 자기의 딸들과 이웃 여인들에게도 장송곡을 가르치라고 말씀하십니다(20절).
이제 곧 장례식이 정신없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사망이 창문을 통해 올라오며(21~22절)
사망이 창문을 통하여 들어옵니다.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찾아옵니다.
광장과 같은 곳은 물론, 요새나 궁궐과 같이
방어체계를 잘 갖춘 곳에서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왕에서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모두가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사망이 휩쓸고 지나간 후의 도시의 모습은
흡사 추수 후에 곡식더미들이 들판에 쌓여 있듯 시체들이
그렇게 매장도 되지 못한 채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게 될 것입니다.
3) 너희의 지혜와 용맹과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23절)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예언자 예레미야 앞에서 예루살렘 사람들은
아직도 여전히 자신들의 지혜와 용맹스러움과 부유함을 자랑합니다.
학식이나 가문의 화려함, 자신의 사업의 번창함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제 곧 이런 모든 것들이 한낱 휴지 조각이 될 날이 옵니다.
➠ 오직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자랑하라(24절)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아는 것과,
우리의 하나님이 인애와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이심을 아는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만이 유일한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2. 예루살렘 사람들의 잘못된 안정감
1) 예루살렘 귀족들의 세 가지 자랑거리 : 지혜와 용맹과 부함(23절)
예루살렘의 엘리트와 세력가들이 자랑하는 것이 세 가지 있었습니다.
그들이 세력을 얻는 데 큰 도움을 주었던
➀지혜(모략과 지략)와 ➁용맹스러움과 ➂부유함입니다.
그들은 이런 것들로 부와 권세를 얻어
방어체계를 아주 잘 갖춘 튼튼한 요새나 궁궐 같은 집에서 살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자기들은 아무런 염려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 그러나 그 거짓 안정감 때문에 유다 백성들이 참담하게 망할 것입니다.
그들의 이런 것을 의지하며 잘못된 안정감을 갖고 있었기에
예레미야가 아무리 무서운 말로 심판을 경고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할례받지 않은 애굽과 암몬 자손과 모압이 망하는 것과 똑같이,
그리고 광야에 거하여 머리털을 모지게 깎은
저 할례 없는 사람들이 망하는 것과 똑같이 유다 백성도 그렇게 망할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몸에만 할례를 받고 마음의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고 세상에만 몰두하였기 때문입니다.
3) 당신을 두려워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보십시오.
무엇이 부족하면 당신이 초조해집니까?
채워지면 당신을 평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물질입니까? 세상에서의 당신의 위치입니까? 인간관계입니까?
만일 하나님과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는데
물질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평안한 상태에 있다면,
이것은 잘못된 안정감입니다.
● 묵상 :
이런 것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얻어지는 안정감이
자칫 하나님을 만나는데 방해물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나에게는 이미 나를 안심하게 할 만한 것이 채워져 있으니
하나님과의 교제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내 마음을 타고 악한 영이 독을 심을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3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지혜를 가지십시오.
1) 멸망에 이르게 하는 지혜와 생명을 얻게 하는 지혜(23~24절)
본문에는 두 가지 지혜가 나옵니다.
➀ 멸망에 이르게 하는 지혜 ➠ 유다 백성들이 자랑하는 지혜
멸망에 이르게 하는 지혜는
유다 백성들이 자랑하는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지혜,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세상적인 지혜입니다.
➁ 생명을 얻게 하는 지혜 ➠ 하나님께서 자랑하라고 하신 지혜
하나님께서 자랑하라고 하신 생명을 얻게 하는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나오는 지혜입니다.
2) 이 두 가지 지혜는 우리를 같은 자리에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세상의 지혜는
오직 돈과 자기의 이름만을 위해서 살아가게 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나온 지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나오는 지혜,
오직 하나님과 교제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지혜를 가지십시오.
이 지혜가 당신을 복되게 합니다.
4. 당신을 더욱 복되게 하는 삶의 습관을 가지십시오.
1)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복된 습관과 가치관을 가지십시오.(24절)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복되게 하는 더 좋은 가치관을 제시하십니다.
그것은 인애와 공평과 정직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성품이므로 오직 하나님과 교제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2)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가 되십시오.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실하고 성실한 태도가 나의 삶의 습관이 됩니다.
박애와 평등과 공평이 나의 습관이 됩니다.
내가 생명의 가치, 공동체의 가치, 신앙의 가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신실하고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 묵상 : 이런 일을 통해 나의 존재 자체가 복 있는 자로 변화됩니다.
이런 일들이 당신의 삶의 습관이 될 때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아 누리를 사람이 됩니다.
이런 신령하고 신실한 습관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만 되는 것이니
수행이나 훈련을 통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함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동안 주님의 은혜로
나도 모르게 이런 것들이 나의 삶의 습관이 됩니다.
* 기도제목
1. 잘못된 안정감에 빠져 하나님을 멀리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신령하고 신실한
참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