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각과 행동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
이 감정은 소비자 행동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는 합니다. 오감 마케팅의 이름으로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해 온 기업들은 앞으로 더 다양한 감지와 자극 기술 적용을 통해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와 같은 소비자의 심리적 반응을 통해 소비나 구매 행동을 더욱 잘 유도할 수 있게하는 다양한 마케팅 사례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는 김에 같이 구입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유발하여 매출을 25% 인상시킨 '바두코 토스트'
브라질의 바두코 토스트(Bauducco Toast)라고 하는 빵 브랜드가 최근 유니크한 디자인의 프로모션을 기획하였습니다. '위에 무엇을 올려놓아도 맛있는 토스트'라는 심플한 메세지를 토대로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슈퍼마켓의 식품 판매장에서 햄 등이 올려진 토스트의 디자인이 들어간 쟁반을 판매하였고, 이 쟁반은 햄과 소시지 등의 토핑재료가 이미 빵 위에 올려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비쥬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콘텍트 포인트로 효과를 발휘하여 매출이 전년동시기에 비해 25%나 상승했습니다. 이 패키지 쟁반을 고른 사람의 60%가 실제로 Bauducco Toast의 빵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소비자의 심리를 끌어들인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발견과 멋진 결과를 낳은 디자인 사례였습니다.
2. 한정판의 비밀, TV홈쇼핑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채널 TV홈쇼핑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왠지 한정판이 더 희소성이 있고 좋다는 판단을 하는데 한정판은 이런 소비자들에게 두 가지의 심리를 자극합니다. 시간과 희귀(소량)의 부분인데요.
마케팅 성공사례의 단골 소재인 데이터마이닝과 시간, 희귀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정된 시간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소비욕구를 자극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강박관념과 평상시 사고싶던 물건이면 바로 직접적인 구매로까지 이끌어내는 힘을 가졌습니다. 또한 별로 관심이 없었던 물건도 충동구매를 일으키기도 하죠. TV홈쇼핑의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로써 한정판매 혹은 마감임박, 주문폭주, 내일까지만 판매, 1시간만 세일, 마지막 판매 등 급박한 상황을 연출하여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자극하여
한정적인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3. 파노플리 효과를 이용한 나이키 에어조던 시리즈
파노플리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파노플리 효과란 특정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해당 물건을 사용하는 집단에 소속된다는 환상을 느끼게 해주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러한 소비자 심리를 겨냥하여 드라마, 영화에 등장하는 인기 연예인에게 자사의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파노플리 효과를 자극하여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스포츠용품 전문 브랜드인 나이키에서 제작된 에어조던 시리즈가 있습니다. 농구 황제라고 불리우는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딴 '에어조던 시리즈'는 소비자로 하여금 '에어조던 운동화를 구입하면 나도 마이클 조던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심리를자극하여 구매를 유도하였습니다. 실제로 이처럼 '마이클 조던처럼 되고싶다'라는 욕구를 충족해주는 에어조던 제품은다양한 시리즈로 제작되어 파노플리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는데요. 결국 소비자들은 제품의 기능과 스펙 외에도 그 속에 숨어있는 가치와 감성에 움직인다는 걸 뜻하기도 합니다.
4.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펀마케팅 사례,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마케팅 전략으로 맥너겟 쌓기 이벤트를 통하여 고객에게 이벤트 프로모션에 유머코드를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여 효과를 얻은 사례 중 하나인데요. 맥도날드는 한시적으로 10분 안에 맥너겟 10조각을 쌓아올리는데 성공하면 추가로 맥너겟 10조각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맥도날드의 유명한 CM송인 "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라는 이 빅맥송을 재밌게 부르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 두둑한 상금을 제공하는 공모전을 실기하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남녀노소 불구하고 유튜브를 통해 빅맥송을 부르는 모습을 올리고 이것이 SNS로 확산되면서 펀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