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비유 (4:30-32)
하나님나라는 겨자씨 한 알 같으니
땅에 심길 때는
모든 씨보다 작지만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네
새들이 그 가지 그늘에 깃들일 만큼
(마13-31-32, 눅13-18-19)
* 비유로 말씀하신 까닭(4:33-34)
하나님나라에 대하여는
비유로만 가르치신 예수
제자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대로 가르치셨네
그들이 깨닫지 못한 경우
혼자 있을 때 해석해 주었네
외인들은 모르게
제자들에겐 확실하게
(마13:34-35)
* 겨자씨 비유 (막 4:30-34)
겨자는 배추과에 속하는 1,2년생 풀로써 그 씨는 맵고 향기로와 음식의 양념과 약재로 쓰고 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 씨는 아주 작아서 눈에도 잘 안 띨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작은 씨가 땅에 심겨지면 생장력은 대단해서 팔레스틴 지역에서는 1m이상 자라고 큰 것은 3,4m정도나 자라 마치 나무같이 무성하게 되기도 하고 그래서 새들이 날아와 그 그늘에 깃들일 정도가 됩니다.
이 사실을 들어서 예수님은 천국의 성장성을 비유했습니다. 즉 천국은 아주 미미하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크게 확장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역사적으로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복음을 전파할 때는 아주 작게 시작했지만 지금 이 복음은 땅끝까지 전파되고 만민에게 증거되어 세상을 정복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처럼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개인적으로 믿음이 없는 사람도 주님을 영접하면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 일꾼이 되고 교회적으로 연약하게 개척을 해도 나중에는 성장하게 됩니다. 모두 하나님 나라는 성장한다는 증거입니다.
1. 하나님 나라는 희생적 신앙에 의해서 발아합니다.(30-31)
겨자씨는 아주 작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심겨지면 나무처럼 자랍니다. 밭에 심겨지고 죽어지는 아픔이 있어서 씨가 발아를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했습니다.(요 12:24) 이는 희생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전파되고 성장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이루어졌고 복음 전파는 전파자들의 순교를 각오한 희생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교회 성장도 반드시 내면을 들여다 보면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희생적 토대 위에서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2. 하나님 나라는 복음의 생명력으로 성장합니다.(32)
씨앗이 자기가 죽어지는 희생을 통해서 발아를 하고 나면 그때부터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그 씨가 아무리 작더라도 그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가 자라는 것도 생명이 있기 때문이요, 교회가 성장하는 것도 예수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생명이 심령에 들어오면 그 사람은 그때부터 활발하게 운동하고 역동적으로 신앙이 자라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 생명으로 자라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생명을 가진 자로써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하여 모든 사람에게 예수 생명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3. 하나님 나라는 안식과 평안을 위해서 모이는 곳입니다.(32)
공중의 새는 사람의 손이 닿는 곳에 집을 짓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서 높은 곳에 집을 짓습니다. 그러므로 공중의 새가 겨자나무에 깃을 들였다는 것은 그만큼 크게 나무가 자랐다는 것이요, 새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환난과 고통이 많은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참 안식과 평안이 있는 곳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신다고 약속하면서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분부했습니다.(요 14:27) 하나님 나라는 세상에서 고통 받고 상처 입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위로를 받으며 참 안식과 참 평안을 누리는 곳입니다.
*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
1. 겨자씨 비유는 하나님나라의 무엇을 비유한 것입니까?
2. 겨자씨의 발아는 무엇을 상징합니까?
3. 겨자씨가 발아하여 자라면 공중의 새가 그 그늘에 깃들인다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4. 하나님나라는 어떤 곳입니까?
5. 하나님나라에 대하여는 비유로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