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 글을 읽는 분들은 내가 여러 개 깔아 놓은 복선의 조각을 찾아 퍼즐을 스스로 맞춰야 합니다. 결론은 스스로 내려 보시도록 ㅎ"
⏰ 1번째 조각 :
[데이비드 록펠러가 창설한 TC(삼극 위원회)는 유럽과 일본을 양날개로 가진 세계 권력의 핵심 축이다. 나중에 일본과 태평양 연안을 아우르는 범위로 확장 한다. 데이비드 록펠러는 조카인 제이 록펠러와 쟁투를 벌인 끝에 심한 내상을 입고 사망했다. 록펠러 가문의 당주는 제이 록펠러다.]
2015년 TC 한국인 명단
한승주 (부의장. 집행위원)
홍석현 (집행위원. 중앙일보 사주)
류진 (집행위원. 풍산회장)
이홍구 (중앙일보 이사회 의장)
사공일 (중앙일보 고문)
김기환 (전 골드만삭스 고문)
나경원 (국회의원)
현홍주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정구현 (경제기관단체인. 교수)
함재봉 (아산정책 연구원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
서광현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
조석래 (효성 회장)
손지애 (전 방송기자. 기업인)
박태호 (서울대 교수)
이신화 (고려대 교수)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출처 http://trilateral.org/download/file/TC_list_4-15(3).pdf
⏰ 2번째 조각 :
보수의 숨은 권력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올해 8월 경 그는 청와대 우병우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다가 송희영의 낙마로 궁지에 몰렸다.
⏰ 3번째 조각 :
홍석현 회장. 2014. 9. 22. '허핑턴 포스트' 한국과 미국판에 기고했는데 "통일 한국의 출발점은 개성공단의 성공이다. 남북 모두 야심적인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 고 말한다.
2015. 4. 28.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및 학생 250여 명을 상대로 강연. 여기서 박근혜라는 권력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중국과 일본은 깨어나는데 우리 지도자는 뭘하고 있는가?"
2016. 8. 중순 경. 조선일보 방사장이 우병우로 부터 한방을 맞고 비틀 거리고 있을 그 때, 블라디보스톡을 비롯한 극동 러시아 지역을 답사하며 "대북 정책을 놓고 보수와 진보가 초당적인 원칙에 합의 할 때"라고 제안한다.
⏰ 4번째 조각 :
홍석현회장은 '한반도 포럼' 고문이고,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 이사직을 갖고 있다. 그는 참여정부, 이명박 정권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중앙일보는 중도 보수를 표방한다. 그러나 JTBC는 손석희로 인해 진보 영역까지 다다랐다. 홍회장은 아들인 홍정도에게 중앙일보와 JTBC의 경영권을 넘겼다. 홍회장은 언론 미디어 권력을 쥐었고, 삼성의 경영권을 쥔 조카 이재용이 있다. 그리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이자 누이인 홍라희 여사가 있다.
⏰ 5번째 조각 :
조선일보 방사장은 TV조선을 통해 박종진을 채널 A로부터 데려와 그의 프로에 강성 진보 인사들을 등장 시키고 있다. 보수의 적인 정봉주 전 의원까지 불러내 "이명박과 박근혜가 무상급식을 먹게돼 행복하다" 라는 말까지 허용한다. 왜 방사장은 JTBC를 흉내내서 진보와 가까워 지려는 걸까?
⏰ 6번째 조각 :
홍석현은 보수와 진보의 영역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른다. 그러나 홍이 시전 하려는 목표는 보수다. JTBC를 통해 진보까지 끌어 안은 후에 그는 보수의 인물을 대선 주자로 밀 것이다. 그는 스스로 대선에 나오지는 않지만 킹 메이커의 역할을 할 것이고 그의 왕국은 점점 강력해 질 것이다.
⏰ 7번째 조각 :
박근혜는 방상훈과 홍석현의 의도와는 달리 대북 강성 모드를 고집하고, 홍의 바램과는 달리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강공 드라이브를 펼쳤다. 그리고 조선의 송희영을 몰아내고 이어 내년 종편 채널 몇개를 손볼 것으로 보인다. 보수의 아이콘인 이명박이 허가한 종편을 왜 박근혜는 손보려고 했을까? 그리고 같은 편인 종편과 대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마무리 :
순실이는 이미 준비된 시나리오다. 이것은 새로운 권력재편을 위한 죽고 살기식 싸움이다. 무엇을 위한 것일까? 홍석현의 새로운 권력을 위함일까? 아니면 더 큰 베팅을 위한 또 다른 쟁점이 있는걸까? 나는 답을 말하지 않겠다. 이미 앞에서 쭈욱 설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