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용 감자를 심다
빨간감자는 싹이 빨리 나는 관계로
매년 8월경이면 종자용으로 감자를 심어 11월경에 수확후 잘 보관하여
이듬 해 봄에 씨감자로 사용하게 된다
매년 여름이면 씨감자용을 별도로 심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하지무렵 캔 감자를 이듬해 씨감자로 사용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여 보관한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봄이 되기전 썩거나 싹이 너무 웃자라 씨감자로 사용하기 곤란하니....
어찌하랴 이런 저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씨감자용을 별도로 심을 수 밖에
하여 올해도 연례행사처럼 빨간 감자를 선별하여 30여개를 심었다
그리고 지난주에 이어 옥수수 2차수확
작년보다 시기적으로 1주일 가량 앞당겨 수확하는 것이라
좀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까지의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조심스럽게 잘 여문놈으로 골라 186개를 수확하다
지난주 것까지 이리저리 합하면 얼추 300여개 정도 양을 수확한 듯
밭에서 바로 딴것 중 괜찮은 놈으로 몇개를 골라 껍질을 벗기고 쪄서 먹어보니 맛이 기가 막히다
이정도면 이것이 안빈 낙도가 아닐지
오후엔 폭염으로 농막에서 휴식을 취하다 더위를 피해 해거름에 아로니아 수확
아로니아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 수확시기를 1~2주후로 조정할까 하다가
새와 온갖 벌레들 좋은 일만 시키는 듯 하여 조금 이른 듯 하지만 밀어 붙이기로
아로니아 수확후 잎을 골라내고 꼭지를 따내고 정리하니 9KG이 조금 넘는 듯
작년 4.2KG 에 비하면 수확량이 배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