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3 서울 국제도서전>이 열렸습니다.
이을출판사, 카페지기 샘~도 부리나케 다녀왔겠지요!!!!!
귀한 작가님과의 동행이 있어서 더욱 설레는 걸음이었지만 .... 직접 눈으로 귀로 그리고 발로 디디고 손으로 더듬어 본 <2023 서울국제도서전> .... 그 어느 것도 놓칠세라~ 찰칵! 찰칵! 찰칵!
그럼 .... 함께 열어 보실까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
올해가 진주에서 뜻을 세웠던 '형평(衡平)'운동 100주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살려 '기울어진 모든 것에 대한 저울질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비인간"을 주제로 하여 2023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렸다고 하는군요.
인간이 하는 모든 것들을 자연이 다 보듬어 주리라고 생각했던 것은 인간의 오산이었습니다. 지구에 남겨지고 있는 많은 인간행위의 흔적들로 지구가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인간과 비인간과의 균형이 깨짐으로 생겨난 많은 아픔들이 더욱 큰 위기를 갖고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금 비인간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는 인간중심주의를 올바르게 세우자는 각오를 다지게 하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 입니다.
(2023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30선 선정)
*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
- 내가 죽기로 결심한 것은 (작가 : 고네스)
- 도토리 문화센터 (작가 : 난다)
- 망그러진 만화 (작가 : 유랑)
- 봄 그늘 (작가 : 김차차 - 웹소설)
- 어떤 만화 (작가 : OOO 정세원)
- 영광의 해일로 (작가 : 하제 - 웹소설)
- 중세 판타지 속 망나니 경비조장 (작가 : 곰돌이는 - 웹소설)
- 청춘 블라썸 (작가 : 홍덕 - 웹툰)
-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 (작가 : 유인수)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작가 : 이서영)
- 기울어진 탑과 유령가족 (작가 : 박연철)
- 기차여행 (작가 : 이숙현)
- 꽁꽁꽁 아이스크림 (작가 : 윤정주)
- 당근이지 (작가 : 해바라기 지역아동센터 친구들)
-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작가 : 원종우, 최향숙)
- 오늘의 투명일기 (작가 : 김개미)
- 잠이 솔솔 핫초코 (작가 : 양선)
- 초록 언덕 초코 점빵 (작가 : 오드)
- 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 (작가 : 송아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 1-14 (작가 : 이재영 6699프레스)
- them 2호( 출판 them )
- 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 (작가 : 황의정)
- 뭐가 먼저냐 (작가 : 정대봉)
- 비정량 프렐류드 (작가 : 문석민, 신예슬 외 1명)
-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밑에 살아서 (작가 : 한정원)
- 살라리오 미니모 (작가 :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
- 유용한 바보들 issue 0 (출판사 : 쎄제디지옹&르메곳 에디션)
- 토끼전 (출판사 : 썸북스)
- 할머니네 집지킴이 (출판사 : 엔씨소프트)
책마당에서는 북토크쇼가 진행되고 있었고요
크게 진행공간이 독립출판사와 기존출판사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저희는 독립출판사 공간을 먼저 둘러 보았습니다.
<후루룩>이란 독립출판사는 '음식'만을 소재로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입니다. 모두 판형이 포켓용처럼 휴대하기에 간편할 수 있도록 작았고요 하지만 출판서적에 대한 신념과 포부는 그 어느 작가님과 대표님 못지않은 열정이 숨어있었습니다.
<책방 이또자리는>는 남양주시에 소재한 서점에 비치한 독자들의 책에 대한 추천서를 바탕으로 책을 사는 고객들에게 추천의 말이 담긴 '블라인드 서적'을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트랜드가 이번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서의 하나의 서적판매문화바람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에 대한 전시는 <아름다운 책>만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하나로 선정된 <<토끼전>>입니다.
모든 것을 가진 임금님에게 없는 것 ..... 무엇일까요??????
ㅋㅋㅋ 제가 살짝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없는 것!" 이래요!
....
모든 것을 다 갖고자 하는 인간에게 없는 것은 무엇일까요? ...... 아직 없는 것.... 이지 않을까요 ......
글을 쓰는 중요한 재료인 "종이"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재차 강조하면서 강조하는 것은 ..... "좋은 글"의 감사함이겠지요!
<어린이 코너> .... 없어서는 안되겠죠!
이런 재미있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저 샘도 해 보았을까요? 어떻게 나왔을까요?
재미로만 읽었던 기억이 있는 SF소설영역에 지구가 말똥말똥 눈을 뜨고 있는 것을 보니 ..... 지구의, 지구에 의한, 지구를 위한 SF소설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구를 구하자!!!!!!
그리 크지 않은 부스 이나 .... "Trust" 라는 글자에 시선이 머물게 되었습니다.
출판은
출판사와 저자와의 신뢰로운 관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계약"은 그러한 관계를 약속하는 절차입니다.
서로가 약속을 이행하면서
좋은 작품이 세상에 나오고
좋은 작가분들이 세상에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