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젖소나 말이 있는 농촌이나 농장의 농장먼지(Farm dust)에서 뒹굴며 성장한 아이들은 천식과 알레르기에 강해^
벨기에의 과학자들이 소/젖소나 말이 있는 농촌이나 농장의 농장먼지(Farm dust)에서 뒹굴며 성장한 아이들은 A20라는 단백질이 정상으로 발현되어, 이 단백질이 향후 천식(asthma)과 알레르기(allergies)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게 한다는 메커니즘을 발견해 2015년 9월 4일자의 사이언스 지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Schuijs et al., Science, 4 Sep 2015). 다시 말해 농장 먼지에 노출된 아이들이 천식과 알레르기에 대항하는 면역시스템이 강화된다는 것으로, 이번 발견은 향후 천식이나 알레르기 백신을 개발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젖소의 생 우유를 마시면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벨기에의 14명의 과학자들이 이것을 과학적으로 풀어낸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농장에서 자란 아이들이 천식과 알레르기에 강하다는 것이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왜 그런지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밝혀내지 못했었습니다.
이들은 우선 쥐를 대상으로 연구했는데, 쥐들을 농장먼지에 노출시켰습니다. 그 결과 쥐들은 집 먼지 진드기(house dust mite)가 일으키는 알레르기에 강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 과정에서 농장먼지들은 쥐의 호흡기도(the respiratory tracts) 안에 점액의 세포막(the mucous membrane)을 만들어 집 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겐(항원, allergens)에 심각하게 반응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메커니즘을 밝혀 냈습니다. 이 효과는 바로 A20라는 유전자가 A20라는 단백질을 만들어 줌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는데, 바로 A20 단백질은 농장먼지와 접촉할 때 몸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밝힌 것입니다. 폐(lungs)의 점액 세포막에서 A20 단백질을 비활성화(inactivation) 시켰더니, 바로 천식과 알레르기에 노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환자들에게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천식과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들은 예방 단백질인 A20가 없어, 알레르기에 심각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번에는 농장에서 자란 2,000명의 아이들을 조사를 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천식과 알레르기에 강해 예방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농장에서 자라지 않은 아이들을 조사했는데, 대부분이 천식과 알레르기에 쉽게 노출되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A20라는 유전자가 돌연변이가 되어 기능장애의 A20라는 단백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 Science Daily_Growing up on a farm provides protection against asthma and allergies. Significant insights for development of vaccine against asthma(3 Sep 2015)
* Schuijs et al., "Farm dust and endotoxin protect against allergy through A20 induction in lung epithelial cells", Science, 349(6252), pp. 1106-1110, 04 Sep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