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 후배님들! 서울은 성탄일이고, 이곳은 이브 입니다. 작년 오늘 이시간에 본 '게시판' 에 '너무 기쁜 선물' 이라고, 며느리의 x-mas Card 가 너무 감동 스러워 올렸었지요... 꼭 1년뒤 지금은 사랑하는 후배 '구매화19' 아우가 나에게 보낸 Card 를 소개하려 해요. 자랑 삼아서...
박정순 선배님께 안녕하세요. 가끔 Soodolily 홈피에 들어가서 댓글은 안쓰고 선배님들의 재미있는 글을 읽고 있읍니다. 한글 자판이 익숙치 않아서 시간이 너무 걸리거든요. 저도 더 나이들어 선배님 처럼 모든 일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재미있게 하나님 믿으며 살아가게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연말을 편안하게 잘 마무리 하시기 바라며 새해에 큰복이 있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기 바라며, 19기 후배 구매화 드림.
그리고는 '한미 문학' 이란 책의 창간호를 보내왔다. 이 '한미문학가협회 창립 및 발행인은 김윤태씨' 이분은 용고 9회? 로서 내가 두달전 용고 60 주년 기념 뉴욕 국제 동창회에 수도여고 팀 초대 받고 다녀와서 '고교 동창회' 란 그분의 글을 올린적 있지요. 그분의 창간사가 너무 좋은데, 올리지는 않겠어요.
그책에 구매화 아우가 쓴 시가 여러편 있는데, 하나만 소개 할께요...
그림속의 하늘
박물관에 걸려있는 18세기 그림속의 하늘이 시간에 밀려 벼랑 끝에 걸려 있다
노랗게 어지러워 돌고도는 뭉게 구름들 방향은 몰라도 일광이 좋다고 불평은 없다
에어컨이 자랑하던 현대의 냉기도 무게를 더하던 어제의 찌든 먼지도 창문을 열고 어지러워도 털어버린다
등을 미는 시간이 사철이라 했던가
손때 씻고 무게를 내려놓은 뭉게구름 바라보니 박물관에 걸려있는 18세기 그림속의 하늘이 돌며돌며 반가운 얼굴로 내게로 온다.
이 아우가 시인이긴 하지만, 전공은 미술이고 맨해튼에서 해마다 전시회를 해요. 새해 3월 1-5 일까지 전시회를 여는데, 티켓 2장을 보내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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