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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및 고도표
일시:2010년3월14일
구간:봇재-오도치
누구와:대구백운회 호남정맥종주팀이랑
구간별시간:
08시50분:봇재 도착
08시53분:20구간 산행시작
09시22분:313봉 도착
09시39분:화죽사거리 도착
09시52분:411.4봉 도착
10시17분:봉화산 도착
10시54분:삼각점봉(배각산417m) 도착
11시08분:풍치재 도착
11시17분:반섬산 도착
11시28분:그럭재 도착
11시40분~12시01분:점심식사
12시22분:315봉 도착
12시47분:대룡산갈림길 도착
13시15분:346봉 도착
14시11분:오도치 도착 산행종료
총산행거리:17.5km
총산행시간:휴식포함5시간18분
태백산맥
보성읍에서 국도2호선을 따라 순천방면으로 가다보면 30㎞지점에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벌교읍에 도착한다.「태백산맥」이라는 제목이 갖는
의미는 한반도의 척추로써 남북으로 잘린 허리를 말하며 곧 민족분단을
한마디로 상징하고 있다.한의 모닥불, 민중의 불꽃, 분단과 전쟁, 전쟁과 분단등
4부작 10권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1983년 9월부터 월간지 현대문학에 연재되기
시작해 1986년 제1부 3권을 단행본으로 출간한데 이어 1987년 제2부 2권이
출간되었고 1988년 제3부 2권, 1989년 제4부 3권이 출간됨으로 전 10권이
완간되었다.
「태백산맥」은 벌교에서 시작하여 만주, 서울, 부산, 강원도까지 배경이
넓혀지지만 소설의 중심공간은 항상 제한된 공간에 두고 있고 결국 벌교라는
작은 공간에서 염상진, 김범우, 소화, 서민영, 외서댁, 안창민, 이지숙, 들몰댁 등
많은 등장인물들이 크고 작은 사건들을 걸죽한 육담과 전라도 방언으로 리얼하게 전개되었다.
또한 「태백산맥」은 논픽션이 아닌 소설이지만 작가가 생활했던
벌교를 소설속의 무대로 삼은 관계로 현실의 벌교에는 소설속의 사건들이
펼쳐졌던 이런 저런 장소들이 소설과 똑같은 위치에 있어 사실감을 더해주고 있다.
소설을 열어가는 현부자집, "그 성이 워디 사람 헐 일이엇간디라"로 방죽쌓던
일의 어렵고 힘들었음이 잘 묘사된 중도방죽, 포구의 양안을 이어주는 소화다리,
염상구가 희한한 결투를 벌였던 철다리, 벌교의 이름이 비롯된 홍교, 서민영이
야학을 열었던 회정리 돌담교회, 좌우로 첩첩 산줄기들이 뻗어내려오다 문득
만들어낸 커다란 물사발같은 율어의 지세 등.......
최근들어 소설을 읽고 소설무대를 체험하기 위해 벌교를 찾는 문학기행과
현장답사를 하는 관광객들이 날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며, 소설 「태백산맥」
무대의 문학기행과 함께 벌교옹기, 천연염색, 차, 용문석 등 전통문화 체험과
채동선 생가, 나철선생 유적지, 부용산공원, 낙안민속마을 등을 연계 관광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제 산행도 어느덧 20구간을 진행하며 7개 구간을 지나면
호남정맥도 완주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20구간 봇재-오도치 구간은 선답자의 기록을 보더라도 조금은 경사가 완만한 구간이라
대부분이 비교적 쉽게 이구간을 지났다는데 실제로 산행을 해보니 모처럼만에 여유로운
산행을 하겠되었습니다.
봇재에서 그럭재까지는 우측으로 득량만을 보면서 진행하니 마치 소풍가듯이
모든 회원들이 룰루랄라 길이었고 심지어 선두팀은 도착해서 점심 먹자고 일찍이들
속도를 내어 달려가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럭재에서 오도치는 대룡산만 올라서면 이후엔 346봉만 쬐끔만 올라서면 되고
이후엔 오도치까지 무사통과라 제법이나 빨리 진행하였습니다.
호남정맥을 시작한이래 이렇게도 평온하게 진행한게 얼마만인지...^^
꼬디조님이랑 같은동네에 사는관계로 늘상 산행시 함께 출발합니다.
오늘도 꼬디조님과 함께 홈.플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20구간부터 저희들의 리무진버스가 바뀌었는데 차는 새차라
제법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차가 주로 일반관광객(?^^)을 태웠는지 앞좌석과 중앙은 의자간격이 엄청 넓고
뒷좌석은 의자를 돌려서 테이블을 놓을수 있는 구조라 뒷좌석이 좁은 관계로
주로 뒷자리를 이용하는 나랑 꼬디조님 그리고 사자평님은 가고오는 길 내내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누웠다가 앉았다가 제법이나 고생을 하였습니다.
▼08시50분:봇재 도착
봇재에 도착하니 날씨도 좋고 조망도 좋은편이라 산행의 기대치가 높아집니다^^
단체로 증거사진 하나 남기고 출발합니다^^.
▼08시53분:20구간 산행시작
봉화산등산로라는 간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봇재주유소 좌측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은 녹차 밭이고 우측으로는 도로와 저수지가 보입니다.
그런데 잠깐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모두가 비 더오기전에 산행을
끝내자는 분위기라 초반부터 엄청 달립니다.
나중에 잠깐 휴식중에 gps를 확인해보니 아침엔 거의 시속5km에
가까운 속도로 달려갑니다.
▼뒤돌아본 봇재와 건너편 산이 19구간 하산길입니다.
▼08시58분:제일다원 도착
임도 삼거리이고 “제일다원”이라고 적힌 커다란 비석과
출입시 사전에 허가를 득한 후 출입을 해달라는 내용의 안내판이 있으며,
진행방향은 정문 우측능선으로 올라갑니다.
▼09시05분:
제일다원 입구에서 좌측으로 이어진 철조망을 따라 4~5분만 올라서면
능선에 올라서고 수렛길같은 좋은길을 1~2분 좌측으로 진행하면 다시 정맥길은
좌측9시 방향으로 꺽여져 내려가며 지나온 봇재와 활성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녹차밭을 지나며 우측으로는 득량만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인물좋고 산행실력 좋은 남총무와 산행실력 좋은 한회장님 그리고
두개다 잘모르겠는 꼬디조님^^
▼봇재와 활성산이 보입니다.
▼득량만
19구간도 혼자서 주중에 산행할때는 이번보다도 더 좋은 풍광을 구경하였고
오늘도 그럭재까지는 이렇게 득량만을 보면서 산행을 합니다.
5월 철쭉철엔 붉디붉은 철쭉에 파릇파릇 새싹이 올라오는 보성차밭과 그리고
남해바다가 어울러진 멋진 풍광이 기대가 되는데 시간되면 다시 오고 싶지만
과연 시간이 될런지...
▼
▼09시22분:지도상 313봉 도착
313m봉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벤치 2개가 자리하고 있어 잠시 쉬어가기가 안성맞춤이고
지나온 활성산과 봇재다원이 시야에 들어오고 좌측으로는
18번 국도가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득량만 바다가 보이지만
가스 때문에 조금은 희미하게 보입니다.
▼ 313봉을 지나서 좌우로 하산길이 있는 곳을 지나가는데 무심코 지났다가
나중에 이곳이 재양골재임을 확인합니다.
코팅지에 재양골재를 알리는 글이 있습니다.
내용은 아래에↓
'여기가 재양골(朝陽谷)재입니다. 버스가 천포지방에 다니기 전에는 화죽리,
천포리, 서당리, 객산리 사람들이보성장에 가거나 광주 순천에 기차를 타려고 할 때
여자들은 짐을 머리에 이고 남자들은 등에 짊어지고이 재를 넘었습니다.
유학을 하는 학생들은 자취를 하기 위해 또는 하숙집에 쌀을 주기 위해 끙끙대며
땀을 흘리며 넘어야 했습니다. 장에 갔던 사람들이 막걸리를 거나하게 먹고 한가락을
뽑으며 넘거나소를 몰고 가거나 또 늦게까지 오지 않는 가족이 있는 집에서는
석유등을 들고 마중을 오기도 했지요.이곳 사람들에게는 애환이 깃든 고개랍니다.
몇 십 년은 이렇게 사람들의 줄이 끊임이 이어졌답니다.
우리가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산경도님 사진퍼옴)
▼09시36분:
잠시 편백나무숲을 지나갑니다.
잠시 쉬면서 gps를 확인하니 시간당4.8km정도로 빠르게 진행하였습니다.
▼09시39분:화죽사거리 도착
화죽사거리에 도착한다. 좌측은 삼산마을 방향이며 포장이 되어 있고
우측은 비포장인 임도로 화죽마을 방향입니다.
우측엔 보성선씨추모공원비와 이정표(봉화산 2.2km)가 서있습니다.
▼진행방향은 통신기지국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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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52분:411.4봉 도착
SK텔레콤 보성기지국을 지나고 KTF봉화산기지국을 지나 411.4m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회천305 1986재설), 벤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백운회표 막걸리를 마시는 회원님들
▼늘상 4L짜리 막걸리를 가져오시는 한회장님^^
산행실력 좋고 리더십도 있고 대구백운회 종신회장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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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17분:봉화산 도착
정상에는 새로이 복원된 봉화대가 자리하고 있고, 정상 일대가 공원으로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복원된 봉화대
▼전광판과 스피커에서 산불을 조심하라는 문구와 안내방송이 되고있습니다.
아무튼 보성군에서 등산로 정비에 무척이나 신경을써 산행하기가 한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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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475m 간판은 봉수대옆에 있습니다.
▼ 아주 조금씩 빗방울이 내리지만 그냥 진행해도 무리가 없어 그냥 진행합니다.
▼사과쟁이^^
▼봉화산정상 주차장을 지나서 잠시만 진행하면 보성사갈림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곳부터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는 목포.무안지역 등산객들이
그럭재까지 한동안 마주쳐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보성읍
좌측으로 유스호스텔 방향이라는 이정표가 길바닥에 놓여있는데 그냥 지나쳐갑니다.
▼10시54분:삼각점봉(지도상 배각산) 도착
우측으로 보성군 득량면 정흥리 일대의 들판이 나무 사이로 시야에 들어온다.
이어 삼각점봉(417m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삼각점(복내11 1990재설)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표지판이 떨어져 삼각점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지도상에는 배각산이라는데 표시는 없어 나중에 gps로 확인합니다.
▼이구간은 크게 눈에 띄는 산세가 아니어서 조금한 바위도 눈에 들어온다^^
야산님이랑 산경도님과 웃으며 이곳 바위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선답자 산행기에 이곳에 두릅이 엄청 많다는데 우린 여러모로 이지역에
날짜가 맞지않아 철쭉도 못보고 두릅도 못보고 지나간다.
▼11시08분:풍치재 도착
▼남근석과 이정표(기러기재 1.3km)가 서있는 풍치재에 도착한다.
삼정리와 초당리 방향은 포장이 되어 있고 정흥리 방향은 비포장이다.
정맥 길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초당리 방향이다.
30m정도 진행을 하여 우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아래로 그럭재가 보이고 제일 높아보이는 봉우리가 대룡산입니다.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는데 우측 아래로 기러기재(그럭재) 휴게소와
보성군 득량면 삼정리 우성동 마을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11시17분:반섬산갈림길 도착
풍치재에서 진행하여 SK텔레콤 초당기지국 앞을 통과한다.
지도상 305.8m봉에는 컨테이너 통신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반섬산은 기지국지나 그럭재로 내려서기전 우측으로 50m진행하면 된다는데
반섬산도 나중에 지도로 확인합니다.
▼11시23분:
편백나무숲을 지나갑니다.
▼11시28분:그럭재 도착
좌측으로 보성과 우측으로 벌교를 잇는 2번 국도가 호남정맥의 주 능선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도로는 왕복4차선 아스팔트포장도로이다.
“풍치”라고 표시되어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이정표(대룡산)와
보성군 관광안내판이 서있으며, 도로 주변에는 보성읍 방향으로
안치마을과 벌교읍 방향으로 기러기재 휴게소가 있어
식사와 식수보충이 가능합니다만 그냥 지나갑니다.
▼길건너 민가 우측이 들머리입니다.
▼길건넌후 뒤돌아본 그럭재
그럭재에 도착하면 보성읍 방향으로 10여m를 내려가면
중앙분리대 펜스 높이가 낮은 부분이 나옵니다.
좌우를 조심조심 살핀후 무단횡단을 합니다.
좌우로 제법이나 교통량이 많으니 정말로 조심하여 건너야 합니다.
▼민가 우측으로 이어진 들머리
민가 옆을 지나서 약간의 겹경사길을 올라서니
묘지가 나오고 먼저 도착한 회원님들이 식사중이라 저도 자리를 폅니다.
▼선두팀은 이미 한참전에 이곳을 지나갔고
그분들은 오도치에 도착해서 식사를 했다고 하네요^^
▼오늘 점심상의 하일라이트^^
벼리님께서 준비해오신 청국장^^
이제 대구백운회원님들 삼겹살구이는 기본이고 청국장까지 들고와 드시네요^^
▼지나온 능선들
▼식사후 급경사의 오르막 능선을 헐떡거리며 올라 지도상 272m봉을 통과한다.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자 녹차 밭이 전개되고 녹차 밭 우측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능선을 오르는데
좌측 멀리 보성읍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보성읍
▼
▼12시22분:315봉 도착
정상에는 삼각점(복내461 1986재설)이 설치되어 있고 준.희님의 표시판이
한쪽이 파손된채로 나무에 붙어있다.
우리가 정맥을 하면서 정말로 많이 보는 준.희님 표시판인데
제가 알고 있기로 부산분이며 연세가 60대 후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무튼 독도법에 대가인듯하다.
그많은 표시판을 제작하여 고도에 맞게 붙인다는게 gps를 들고 다녀도 쉽지 않은데
참으로 대단한분이십니다.
(퍼온글)
산행 중 정맥과 지맥구간, 무명봉 등을 지날 때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가 적힌
'준.희'의 안내판이나 주황색 리본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것을 가끔씩 볼 수 있다.
산행 경험은 아직 미천하지만 부산 근교산을 오르면서 '준.희'라는 팻말과
주황색 리본을 수 없이 만나게 되었고, 만날때마다 반갑기 그지 없었으며,
이런 수고를 한 사람에게 감탄을 자아내 보기도 하였다.
국제신문에서 발행한 근교산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준'이라는 이니셜은
국제신문 산행대장 최남준님이라는 정도는 알게 되었지만
'희'라는 이니셜은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국제신문 ‘원점회귀 근교산’중편의 책 184쪽을 인용하면
"용암봉 정상에는 정상석 대신 '운문지맥/용암산 686m/준.희'라고
적힌 조그만 스테인레스판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부.울.경에서
산깨나 탄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겠지만 이처럼 고마운 일을 한 주인공은
국제신문 제2대 산행대장을 역임한 최남준(66,사진)씨.
그는 '그대와 가고 싶은산, 준.희'라는 오렌지색 리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 대장은 한창 땐 건건산악회를 이끌고 1대간 9정맥을 주파하며 지역 산악계에
종주산행 붐을 일으켰고, 수년 전 타개한 후배 산악인과 함께 사비를 들여
금정산과 백두대간의 조령산 깃대봉 등 10여곳에 약수터를 조성한 산사나이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는 법. 그도 오랜 산행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무릎이 안 좋아져
장시간 산행을 할 수 없다. 대신 3,4시간 걸리는 정상석 없는 근교산을 찾아 이정석 대신
이처럼 조그만 팻말형 안내판을 걸어두고 있다. 현재 480여개를 달았으며 이작업은
다리에 힘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이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위 인용문구에는 "희"라는 이니셜에 대해 언급되지 않아 알 수없어 자료를
검색해 보니 2006. 10. 13.자 국제신문 기사에 "한번쯤 봤을 법한 '준'희'리본
주인공 최남준 2대 산행대장"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위 기사를 요약하면
"리본에 적힌 '준.희'는 최씨와 10여년전 유명을 달리한 그의 부인 이름의 이니셜이고,
부인이 지병으로 세상을 뜬 후 낙심한 나머지 한동안 산을 끊었다가 어느날 홀연히
산에 다시 나타나 '준.희'라고 적힌 리본을 들고서 사랑했던 부인과 함께 했던
산을 찾으면서 리본을 하나씩 달고 달았다" 라는 것이다.
[출처] 준.희 팻말과 리본에 대해...|작성자 검공
▼12시47분:대룡산갈림길 도착
정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모두가 여유가 있어 몇몇분들은
왕복10여분의 대룡산정상을 보고 가기로 합니다.
▼대룡산
▼13시15분:346봉 도착
바위가 군데군데 박혀 있는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 오르막 능선을 올라 346m봉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삼각점(413 74.9재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삼각점(413 74.9재설)
▼묘도 지나고 편백나무숲도 지나서 진행을 하는데 보성군 득량면 삼정리 일대의 마을과
들판이 내려다 보이고 정면으로는 통신중계시설이 있는 방장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담구간에 진행할 방장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창 공사중인 오도치가 눈앞에 보입니다.
담구간엔 공사장때문에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겠네요.
▼14시11분:오도치 도착 산행종료.
오도재는 보성군 겸백면과 득량면의 경계지점이고 845번 지방도로가
호남정맥의 주 능선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도로는 왕복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이다.
오도재에 내려서면 우측으로는 득량면 방향이고 좌측으로는 겸백면 방향입니다.
득량면방향↓
▼겸백면방향↓
공사장 반대방향인 겸백면 방향으로 버스가 주차되어 있어 아래로 내려간다.
▼확실히 우리가 이용하는 리무진버스 정체가 궁금하다^^
차에 식탁까지 준비 되어있다^^
덕분에 품위있고 우아하게 삶은돼지수육과 미나리를 즐긴다^^
▼
▼미나리에 마늘+고기 얹고 된장 올려서 먹으면...^^
▼늘상 먼저 내려와 수고하시는 노총무님^^
담구간에 혼사가 있어 2006년 백두대간이후 한번도 불참하지 않은
대구백운회 산행에 빠지신다네요 그런데 더욱더 대단하시게도 혼사후
혼자서라도 땜방하신답니다^^
아무튼 존경합니다^^
▼19구간에 이어 20구간 봇재-오도치 구간에서도 너무도 편안하게 산행을 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가방 무게라도 가볍게 하고서 올걸...^^
아침에 잠깐 비친 빗방울로 인하여 너나없이 마구 달린 구간입니다.
작은 동네 뒷산같은 구간이지만 득량만을 보면서 걷는 기분은 아무도 모를겁니다^^
곰재이전 세구간정도에서 너무 힘들게 산행했더니 룰루랄라한 최근 두구간이 완전히
보상하고도 남는군요^^
이제 21구간부터 또다시 장거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람좋은 대구백운회원님들과 함께라면 아무리 힘든길도 제게는 행복의 길입니다.
모두가 얼마 남지않은 호남정맥길 물팍조심하며 재미있게 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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