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0월17일 화요일
지난주 9일 한글날 18차 송석항까지
걸었던 트래킹에 이어서 다시
송석항부터~장포항을 거쳐 ~월하성 마을
다사항을 지나~선도리 갯벌 체험장~
그리고 춘장대해수욕장 주차장까지
22km 6시간 트래킹을 시작한다.
송석항을 지나 장포항부터 월하성마을
다사항까지 바닷가 송림은 정말 어디에
견줘도 제모습으로 뽐내기에 으뜸으로
치기 손색이 없을만큼 놀라웠다.
동해안.남해안 거의 좋은 곳 유명한 곳은
다 다녀봤지만 서해안 충남 외진 곳 여기
이름도 잘 모르는 항구에서부터 이어진
바닷가 해안길 송림이 이렇게 50년 이상
자연 그대로 가꾸어진 방품림 숲 모습이
잘 보존돼 있는 것이 참 놀랍고 고마웠다.
바라건대 이 곳 주변이 위락시설 등
무분별한 개발에 침해 받지 않고 잘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
정말 한적한 바닷가 송림 해안길
햇살 좋은 모래밭을 맨발로 걸어도
싱그러운 바람에 햇볕 따가운줄 모르고
콧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진다.
누구 한사람 지나치는 이 없어도
적적하지 않고 이 아름다운 가을이
이 멋진 천혜의 송림 해안길이
전부 내 차지 오로지 내 세상이다.
얏호~~~ 느므느므 좋아라~~~^^
해국도 마침 맞게 활짝 만개하고
이 조용한 시골 해안길에 조각 작품도
너무나 잘 어울리게 자리잡고 있다는 ..
선도리 갯벌체험장 입구 마을의 민박집은
바로 대문앞 바닷가에 백만불짜리 바위
석부작이 사진처럼 자리잡고 서 있고..
월하성 갯벌체험마을 다사항을 지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
선도리 갯벌체험장도 유유히 지나치고~
비인 춘장대해수욕장을 향해 걸어가는
길가엔 " 이제 우린"이란 소주병이 뒹굴고
(충남 소주 술 이름인가? 첨 보는 소주)
오후 5시 오늘은 좀 많은 거리를 걸었다
싶은 하루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끝내고
되돌아서 가는 길에 일생에 몇번 보지
못할 아름다운 다사항 해넘이를 만난다.
나의 하루가 늘 오늘 같을 수 있을까?.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는
지금이 누가 뭐래도 가장 행복한
순간임을 나는 안다.
그래서 걸을 수 있음을 감사하고
걸을 수 있을때까지 나는 걷는다.
2023.10/17.고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