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와 유사한 질병 - 구획증후군 (compartment syndrome) [ 하지정맥류 초기증상 - 포이즌 흉부외과 ]
하지정맥류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증상이 바로 혈관의 돌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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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초기의 경우에는 혈관의 돌출이 관찰되지 않고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등의 증상만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는 정맥 내 판막(valve)의 이상으로 인해 혈액이 정방향인 심장 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고인 정맥들이 부풀어 오르면서 주변의 다른 조직(근육 및 신경)들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지정맥류가 아닌, 유사한 증상입니다.
일단 하지정맥류와 가장 유사하게 느끼는 질병으로는 " 하지불안증후군 " 이 있는데요,
예전에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기에 나중에 다시 한 번 다루도록 하고 이번에는 그동안 크게 다루지 않았지만 최근에 유명한 여배우로 인해 갑작스럽게 이슈가 되었던 " 구획증후군 (compartment syndrome) "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몸의 상지 및 하지는 근육이 몇개씩 한 덩어리를 이루어 구획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부종이 심해지면 이 구획 내에 압력이 증가하여 그곳에 있는 동맥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인해 말단부의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빠른 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 및 기타 연부조직의 괴사가 발생하는데, 이를 구획증후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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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운동을 마친 후에 구획 내에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인해 근육 부피가 20%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염증이나 출혈로 인해 구획 내의 부피가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근막은 충분히 팽창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과 근육이 눌려 통증과 경련, 감각이상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보통 급성은 외상에 의한 구획 내 출혈에 의해, 만성은 지속적이고 과다한 운동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주 증상으로는 하지의 통증과 화끈거림, 경련이 있으며 뻐근한 느낌 및 따끔거림, 마비,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구획증후군은 구획 내에 출혈이나 붓기가 있을 때 발생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것은 구획 내에 압력의 점차적인 증가를 일으킬수 있고, 이를 방치하게 되면 근육조직과 신경이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영구손상을 일으킬수도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상태의 구획증후군의 치료는 운동 중단과 활동량의 감소입니다.
그리고 외상 및 수술 후 나타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는 근막절개술과 같은 외과적 수술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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