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친구가 인화도 다 해놓았고 액자 포장지 그리고 예쁜 스티거까지 다 준비를 해 놓았다. 이촌동 집에서 만나 액자를 완성하기로 해서 모였다. 액자를 만드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크리스만스 장식을 옆에 놓고 이리저리 사진도 찍어ㅁ보면서 우리끼리 흡족해 하였다. 생각하던 선물이 완성이 되었다. 이게 시작이었다.
잔머리 아니 아이디어가 떠오른 내가 이런 AI작품을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 부부의 날을 기념하여 간단하게 만들도 인스타에 팔아보는 것은 어더냐고 제안을 했다가 친구한테 튀박을 먹었다. 저작권에 판로에 모든 일거수 일투족이 다 힘든 과정의 연속이란다. 생각처럼 쉽지가 않고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에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며 절대로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가성비 있는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약간의 설전을 벌이다 헤프닝으로 끝났다.
완성한 작품을 하나씩 사진으로 짝어본다
이촌동 아파트 뒷쪽에 이렇게 재미있고 맛있는 시장이 있다는 참 부럽다. 청국장과 우징어 불고기를 먹고 고속터미널을 구경갔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왔을까? 연말이라 그럴까 한바탕 돌아보고 쉐타, 운동복, 홈웨어 골덴바지, 모자 등등 자신의 필대로 한 보따리 싸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작품을 포장까지 다해 베란다에 잘 모셔놓고 나니 왠지 뿌듯하다. 만날 날이 기대가 된다
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용산역 아이파크 크리스탈 제이드 중식당이다.
아니 벌써 한해가 지나가고 있다. 나이 속도대로 가는게 확실하게 맞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