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 화장실에 가다가 우연히 알바3명이 하는 일 없이 노래교실분들 시끄러운 소리를 견뎌내고 있는 것 발견
하는 일 없이 시간을 죽이는 것을 가장 불편해 하는 나. 일층에 내려와서 서고 청소를 할 준비를 해본다. 마침 8월에 사무실 이사가 있기에 정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었다. 이럴때 내가 항상 앞장선다는 것을 알기에 순간 망설였으나 복지 도우미 여사님이 청소에 의욕을 보인다. 본인이 서류를 꺼낼때마다 항상 불편했던 것이다.
동조자가 생기니 어깨에 날개를 단것처럼 알바3명 까지 총 5명이 일머리를 잡고 정리를 시작하니 발 디딜곳 없던 서고에 홍해바다처럼 길이 생겼다.
십년도 넘은 서류 뭉텅이들은 폐기를 해야 하니 담당자가 1톤 트럭으로 집결지에 이동만 하면 반은 다 끝날것 같았다. 쓸데없이 못 버리던 종이들을 우선 파세기에 세단하는데 기계에서 열이 날 정도였다. 마지막날 종일 신나게 일한 알바중 한명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쁘게 열심히 해줘서 참 기분이 좋았다.
라떼는 말을 안하려고 하다가도 그러고 보니 오늘 처럼 대청소를 한 기억들이 떠 오르면서 "오늘은 아주 약한거"라는 말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출장소 서고는 거의 두트럭을 마대자루에 담았었고 아주 예전엔 소각장에도 직접 갔었다. 진두지훠하는 나를 발견 하면서 이성적으로 나를 자제시킨다는것도 알아챘다. 여사님에게 나를 대신 하는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교통정리만 하시고 몸 쓰는것은 젊은 학생들 시키라는 말을 여러번 한 것 같다. 아무튼 오후에 화이팅하기 위해서 둘이 같이 점심을 먹었고 일할 욕심에 한시간도 되지 않게 복귀했다. 놀고 있는 젊은 알바들에게 다시 일을 시작하도록 하면서 눈에 보이는 성과에 나도 놀란다.
오후에 출장을 갔는데 나같은 사람 밑에 있는 직원은 힘들거라는 말을 웃으면서 들어야 했다. 욕인지 칭찬인지 모르지만 성과는 창출하면서 오늘 처럼 즐겁게 일할수 있도록 분위기 봐가면서 객관적인 상황을 살피면서 일하면 될것 같다고
첫댓글 6장 물과 친숙해지기(공감을 통한 변화 일구기) 성장배경과 세계관,처한 상황이 전혀 다른 낯선 두 사람이 만나 개인의 변화를 목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바로 심리치료다. 마틴 루터 킹은 (봉사에의 부름) 이라는 에세이 에서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편가르기를 한다면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확하게 공감하려면 깊이 들여다봐야 볼 수 있다. 헤엄을 치며 맑은 강물을 즐길때 우리 또한 강물이 될 수 있어야 한다. ---------------- 인간관계의 부드러움이 필요한 시절인건지 주변에 시기 질투하는 사람이 많은건지 밑줄 그은 부분이 많이 있어서 이책이 글쓰기 책인지 심리학 책인지 순간적으로 착각을 할 지경이다. ---------------- 조직내 갈등에 관해서 각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하기때문에 발생하는 것을 한번 객관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출근을 했는데 옆팀과 우리팀이 밀접하게 관련된 업무를 하는 직원이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고 한다. 면역력이 떨어졌다든지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거라는 이런 저런 위로들을 하다가 직속 팀장이 "너가 혼자 다 하지 말고 옆팀으로 넘기"라는 말이 귀에 꽂힌다. 그말만 들으면
신기한 것은 우리팀이 아픈 직원을 많이 도와준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었다는 것에서 입장의 차이를 생각해 본 것이다. 물론 우리팀내에서도 무임승차를 하려는 직원이 있어서 아픈 손가락처럼 대충 덮어주고 피해가는 중이기에 그직원의 공백으로 발생하는 도미노 현상은 아닌지 잘 살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식으로 본인들의 이기적인 행태가 오래되면 옆직원중에서 이타적인 직원들이 병이 들어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정한 세상을 살고 싶은 간절한 희망을 가진 사람으로써 이런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싶었는데 모두가 조금씩 더 희생하고 아픈 사람들을 배려해 주는 조직문화가 자리잡기를 희망해 본다. 아픈 직원의 직속 팀장과 솔직한 대화를 한번 해보고 싶지만 결론은 울팀의 공백을 발생시키는 직원쪽으로 원인이 귀결 될 것 같아서 두렵기도 하다. 문제는 항상 그런식으로 이기적인 사람들은 정작 본인의 문제점을 전혀 모르고 있다. 뭔가 확실한 변화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첫댓글
6장 물과 친숙해지기(공감을 통한 변화 일구기)
성장배경과 세계관,처한 상황이 전혀 다른 낯선 두 사람이 만나 개인의 변화를 목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바로 심리치료다.
마틴 루터 킹은 (봉사에의 부름) 이라는 에세이 에서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편가르기를 한다면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확하게 공감하려면 깊이 들여다봐야 볼 수 있다.
헤엄을 치며 맑은 강물을 즐길때 우리 또한 강물이 될 수 있어야 한다.
----------------
인간관계의 부드러움이 필요한 시절인건지 주변에 시기 질투하는 사람이 많은건지 밑줄 그은 부분이 많이 있어서 이책이 글쓰기 책인지 심리학 책인지 순간적으로 착각을 할 지경이다.
----------------
조직내 갈등에 관해서 각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하기때문에 발생하는 것을 한번 객관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출근을 했는데 옆팀과 우리팀이 밀접하게 관련된 업무를 하는 직원이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고 한다.
면역력이 떨어졌다든지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거라는 이런 저런 위로들을 하다가 직속 팀장이 "너가 혼자 다 하지 말고 옆팀으로 넘기"라는 말이 귀에 꽂힌다.
그말만 들으면
신기한 것은 우리팀이 아픈 직원을 많이 도와준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었다는 것에서 입장의 차이를 생각해 본 것이다. 물론 우리팀내에서도 무임승차를 하려는 직원이 있어서 아픈 손가락처럼 대충 덮어주고 피해가는 중이기에 그직원의 공백으로 발생하는 도미노 현상은 아닌지 잘 살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식으로 본인들의 이기적인 행태가 오래되면 옆직원중에서 이타적인 직원들이 병이 들어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정한 세상을 살고 싶은 간절한 희망을 가진 사람으로써 이런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싶었는데 모두가 조금씩 더 희생하고 아픈 사람들을 배려해 주는 조직문화가 자리잡기를 희망해 본다.
아픈 직원의 직속 팀장과 솔직한 대화를 한번 해보고 싶지만 결론은 울팀의 공백을 발생시키는 직원쪽으로 원인이 귀결 될 것 같아서 두렵기도 하다. 문제는 항상 그런식으로 이기적인 사람들은 정작 본인의 문제점을 전혀 모르고 있다. 뭔가 확실한 변화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