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즈음에
높은 담 너머
고매 한 그루를 만나다
유년 시절의 기억
고래등저럼 큰 기와집
아름다운 정원수가 많았던 그 집은
외가로 먼 친척집이었는데
지금은 ㅇㅇ한의원이다
그 집에
고매 한 그루 멋진 수형을
자랑하고 있는 바
추위와 가뭄에 꽃송이는
제대로 못 피어줌이
안타깝기만 하다
2023 02 03
구례 읍사무소 뒤 ㅇㅇ 한의원
나무가 높다
첫댓글 작년에 본 기억이 납니다. 돌담과 잘 어울렸던 기억...
첫댓글 작년에 본 기억이 납니다. 돌담과 잘 어울렸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