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여성수행자 프로젝트 총재 린첸 칸도 총부방문
티벳 문화와 정신세계
원불교여성회와 불교여성개발원 그리고 참여불교재가연대는 ▷한국과 티벳 여성의 불교와 문화 교류 증진▷티벳 여성수행자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 및 지원 계기 마련▷한국과 티벳의 어린이, 청소년 심성 교육과 불교 및 수행전통의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티벳 여성수행자 프로젝트(TNP) 총재 린첸 칸도’를 초청하였다.
린첸 칸도(Rinchen Khando Choegyal)총재는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티벳 여성의 수행전통과 TNP의 비전’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을 했다. 그리고 이 일정 중에서 9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원불교 총부 상선원에 머물며 3일에는 종법사님과 교정원장님을 면담하는 등 총부, 효 마을, 중도훈련원, 영묘원, 박물관 원불교 기관관람을 통해“원불교의 수행과 좌선활동이 매우 체계적이며 잘 되어 있고 자연환경도 아름답다”고 소감을 밝히며 “원불교 교리가 티벳의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티벳의 불교와 흡사해 감탄했다”고 말했다. 또 4일에는 원불교 사상연구회 도움으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티벳 문화와 정신세계’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원불교 출가·재가들은“티벳의 정신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린첸 칸도는 티벳 망명정부에서 장관이 된 두 번째 여성으로 1993년, 내무부와 보건부 장관이 되었고, 1995년부터 2001년까지 교육부 장관으로 10여 년간 정부 내각에서 활동하였으며, 장관이 되기 전, 1984년에 티벳여성연합(TWA) 을 창립하여 1993년까지 회장으로 봉사하며 여성, 어린이, 교육, 환경, 복지, 망명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현재 1987년에 창설된 종교문화부 산하 티벳 여성수행자프로젝트(TNP)의 총재로 활동하면서 티벳 비구니들의 교육, 건강, 복지와 수행을 돕는 지원활동을 조직하고 있으며, 돌마링을 비롯한 3~4개의 여성수행자 사찰을 건립하여 티벳에서의 최고 여성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수행자 교육의 체계를 세우는 일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미국에서 평화 유지상을 받기도 하였다. 티벳 상황과 문화, 종교를 알리는 강연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하고 있는 린첸 칸도는 달라이 라마의 막내 동생인 켄도 최겔(Ngari Kendo Choegyal) 린뽀체의 부인이며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