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와 운명 비밀 노하우 (13) - 마음공부와 욕망/카르마 정화

[신영호]

. 내버리는 마음이 바로 초심이요 하심이다. 자신을 버리는 마음이 중요한데, 그렇다고 중심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 하심(下心), 중심(中心), 정심(正心)은 모두 중요하다. 이 세 가지 마음이 바로 설 때 현자의 반열에 든다. 물론 현자가 되고자 집착해도 안 된다. 현자는 남들이 훌륭하다고 해서 현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스스로 현자라고 생각해서 현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자연처럼 세상에 휘말리지 않고 세상과 함께 자유로이 살아가는 사람을 현자라고 이름 한 것뿐이다. 자연처럼 물 흐르는 대로 세상의 흐름에 쓸려가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은 상태로 세상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삶이 바로 자연의 삶을 살아가는 훌륭한 학인인 것이다.

. 또한 인연을 다루는 데는 끊음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맺음도 잘할 필요가 있다. 좋은 인연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그것은 시절이 되어야하고 때가 되어야 한다. 물론 여기에 마음으로 간절히 좋은 인연을 만나도록 우주 수호자분들과 하늘에 기도할 필요가 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준비된 자에게 좋은 인연이 온다. 그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얼마나 간절하고 마음으로 염원하느냐에 따라 운이 좋아질 때 수준높은 귀인을 만나게 된다. 자신이 기도하고 간절했던 만큼 그에 상응하는 귀인을 만나게 된다. 한편 좋은 인연과 좋은 맺음을 가지면 이를 통해 많은 공부가 이루어진다. 공부는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는 게 최고로 중요하다. 물론 나쁜 인연을 멀리하는게 중요한데, 나쁜 인연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또한 크므로 나쁜 인연을 잘 활용하거나 나쁜 인연을 통해서 하심(下心), 중심(中心), 정심(正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인연을 통해서도 배우고 나쁜 인연을 통해서도 배운다. 다만 가장 좋은 것은 좋은 인연을 만날 때 잘 인연의 끈을 통해 긍정적인 것을 배우고 나쁜 인연을 만날 때 자신을 다잡고 자신의 결점과 잘못된 습관(습기:習氣)을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악연을 통해서 냉정해지고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법을 배우는게 중요하다. 자신에게 냉정하고 냉철한 것이 공부에 중요하다. 안으로는 냉정하고 밖으로는 온화해야 한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안으로도 냉정하고 밖으로도 냉철해야할 때가 있다.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은 사사로운 정(情)을 끊는 것이 공부이다. 냉정해지되 냉정함 속에 온화함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는 그릇된 온화함과는 다르다. 냉정할 때는 냉정하고 따뜻할 때는 따뜻한 것. 이것이 중용(中庸)이다.

. 참된 좋은 인연은 자신의 카르마를 정화시켜 주는 인연이다. 카르마 정화가 공부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카르마가 정화되면 차원상승이 일어난다. 의식의 차원이 상승된다. 의식의 업그레이드(upgrade)가 바로 그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3·4 차원의 시공간, 즉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음양이 있고 좋고 나쁨이 있는 상대론적 세계이기 때문에 반드시 공부를 할 때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보게 되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카르마를 상당부분 제거하여 눈이 밝아지고 의식이 깨어나면 선악의 구별이 사라지거나 초월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사라짐이란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통찰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선악의 구별과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다. 삼라만상의 모든 물질과 인연 그리고 상황에 대해서 긍정성과 부정성을 명료하게 보고 슬기롭게 해석할 때 우리의 공부는 무르익어 가게 된다. 마음을 비우면 객관적인 시각과 시야에서 세상의 물정(物情)이 있는 그대로 좋고 나쁨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마음을 비우지 않은 상태로 세상을 보면 바르지 못한 것을 바르게 보거나 바른 것을 바르지 못하게 보게 된다. 이것은 옳지 않다. 이렇게 바르지 못한 견해를 사견(邪見)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사견에 빠지는 것도 바로 공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스스로에게 반문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는 이 공부를 왜 시작했고 왜 하고 있는가?”라고... 특히 욕망이 많고 욕심이 많아지면 정도에서 벗어난 것이며, 이들에 대한 집착이 강해져서 중독되면 벌써 정도와 거리가 한참 멀어져 가는 것이다. 이럴 때는 소중한 가족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돌아와야 한다. 혼자 힘으로 안 될 때, 멘토를 찾거나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해야할 것이다.

. 우리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가졌던 순수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순수한 마음이란 때 묻지 않은 마음, 바라지 않은 마음, 그리고 무심(無心)과 무욕(無慾)이다. 공부는 시작도 끝도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명료히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깨어있음, 자각(awareness), 지각력, 인식력이라고 말한다. “왜 이 어려운 마음공부를 시작했을까?” 라고 물었을 때 여러분 마음 깊은 곳에서 올바른 답이 나와야 한다. 세상에 휘말려 살아가고 싶지 않아서가 될 수 있고, 안 좋은 대인관계를 피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기 위해서, 또는 남보다 영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마음공부가 재미있어서가 될 수 있으며, 아니면 우주의 섭리를 배우기 위해서 혹은 우주의 조물주에 대한 존중과 하늘에 대한 공경(恭敬)심 때문일 수도 있다. 여하튼, 자의건 타의건 간에 우리는 의도라기보다는 목적을 두고 이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의도와 목적은 다른 것이다. 의도는 마음에 바라는 바를 갖는 것이고 목적은 공부에 대한 성취를 뜻한다. 마음공부를 시작하는 입문자에게는 의도는 가지지 말아야 하지만 목적은 필요하다. 그러나 공부가 무르익으면 그 목적마저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초월해야 한다. 마음공부가 잘 이루어지면 무목적(無目的)이 목적이 된다. 즉, 하지 않아도 행해지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 만약 여러분이 공부할 때 좌절감이 생기거나 힘들다면 그것은 바로 처음 발심(發心)할 때의 순수한 마음 자체를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즉 처음 초창기의 마음 상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누구를 인연으로 해서 무슨 사연으로 이 마음공부의 길에 들어섰는가를 자세히 인식하고 깨달아 알 필요가 있다. 만약 한의사 공부하다가 이 공부를 하게 될 수도 있고 몸이 약해서 몸을 건강하게 하려다가 이 공부의 문턱을 넘어설 수도 있는 것이다. 여하튼, 사람마다 각기 다양한 이유가 있다. 실제로 본인을 포함하여 많은 학인들이 세상에서 많이 깨지고 치이다 보니 하늘과 성현들의 가르침을 듣고 느끼는 것이 있어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이 공부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을 것이다. 깨지고 치이는 것은 전생의 카르마가 많아서이다. 물론 본인의 경우, 단전호흡을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몸 건강을 위해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우주 정신계의 스승님들의 가르침에 감명 받은 게 초발심(初發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 공부는 많이 깨져봐야 한다. 깨지고 또 깨지고 깨지다보면 정신 차리게 된다. 하늘에서는 마음공부를 하는 학인을 공부시킬 때 자꾸 반복적으로 깨지게 만들어 정신 차릴 때까지 힘들게 한다. 하지만 하늘은 공부가 잘 되는 사람에게는 좋은 가르침을 베풀기도 한다. 무조건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다. 학인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하늘에서는 경고를 보낸다. 그리고 경고를 무시하고 엉망으로 삶을 살아가거나 방탕한 삶을 살아가면 공부해야할 학인에게는 강력한 사건을 발생시킨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를 잃는다던지 몸에 병이 들어 많이 아프든지 하게 된다. 모두 카르마의 발현이다. 카르마가 드러난 것이다. 전생부터 많은 카르마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해야 할 일이 많고 받아야할 카르마가 많은 것이다.

. 우리는 깨져가면서 공부해야 하고 공부를 통해서 이 공부가 쉽지만은 않은 공부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공부 잘한다고 돈이 많이 생기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주변사람들이 우리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인정해주지도 않는다. 물론 남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 공부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돼서는 안 된다. 그만큼 마음공부는 어려운 공부인 게 사실이다. 만약 누군가가 우리를 칭찬한다면 그 칭찬에 혹해서도 안 되고 남들이 칭찬해 주는 것을 받는 것을 즐겨도 안 된다. 아만심을 키우면 자신의 파장과 주파수가 “다운(Down)”되어 내려가게 된다. 그러면 저급의식에 휘말리게 된다. 누군가가 칭찬하는 에너지와 파장에 영향을 받으면 칭찬 받은 이는 우월감 및 자만심 등 여러 가지 저급에너지에 휘말리게 된다. 칭찬과 비난에 담담해야 공부가 된 것이다. 칭찬에 민감한 사람은 조그만 비난에도 화를 낼 것이다. 그러므로 공부는 중용(中庸), 중심(中心), 중도(中道)의 기준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공부는 자신의 인체 시스템의 파장을 고주파수로 유지하는데 있다. 그래야 차원상승을 이룰 수 있다.

. 남의 칭찬과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얻는 것이 또 하나의 마음공부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남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게 공부이다.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고서 의도를 갖고(그것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공부를 하는 것은 바른 공부인의 자세는 아닐 것이다. 깨어있는 의식을 지닌 학인에게는 모르면서 하는 것이 진실로 하는 것이다. 깨어있지 않은 의식을 지닌 학인은 알면서 인지와 인식 속에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아시다시피 칭찬을 목적으로 명예를 목적으로 공부를 한다면 공부인의 자세가 잘못 된 것이다. 이러한 욕망을 비워야 한다. 세상이 화평해지고 아름다워지려면 우리 자신이 늘 깨어있는 자세로 누군가에게 섞이거나 연결됨이 없이 자유롭게 공부해야 한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삶에 대한 의욕과 의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사에 열심히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도 공부이기 때문에...

. 만사(萬事)가 법을 설한다. 즉 이는 “삼라만상이 법을 설한다.”라는 어느 고승이 한 이야기이다. 매사 배워가는 마음으로 정진하고 정진하자. 아마, 그것이 큰 공부를 짓는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일 것이다. 배우는 마음이 없다면 하심(下心)이 없는 것이요, 하심이 없다는 것은 만심(慢心)이 있다는 것이다. 만(慢)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는데, ‘게으르다’, ‘오만하다’의 뜻이 그것이다. 즉, 공부를 배우려는 마음이 없이 매사 맹숭맹숭하게 맹탕으로 살아가는 것은 만(慢)을 의미한다. 만(慢)은 게으름을 말한다. 게으르다는 것은 결국 “꽉 찼다”는 뜻이다. 꽉 찼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오만하다는 것이다. 더 이상 배우기 싫어한다는 말이다.

. 세상에 살면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 공부는 끝난 것이다. 물론 여기서 끝났다는 것은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실패를 의미한다. 오만함을 제거하는 것이 공부이고 전생의 카르마들을 없애는 게 이 공부인데 자기 공부 다되었다고 게으르게 지내고 노는 것은 어찌 보면 공부는 고사하고 범인들보다 못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작할 때의 마음, 즉 공부에 뜻을 세운 초발심(初發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음공부를 하는 학인으로서 우리가 왜 눈물을 흘렸고, 그게 언제였으며 무슨 의미였는지를 명료하게 회고할 수 있어야 한다.

. 잘못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은 카르마가 크다. 하지만 모르고서 하는 것도 카르마이지만 알고서 일부로 의도를 갖고 짓는 것은 더 큰 카르마일 수 있다. 특히 공부인에게는 다양한 욕망들이 문제인데, 이 욕망들을 잘 정화하기 위해서는 욕망의 생각이나 마음이 일어나면 이렇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외부에서 욕망의 파장이 다가와 나의 전생과 현생 카르마를 불러일으키는 구나라고... 과거 전생에 지나치게 교주(敎主)역할을 하거나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왕노릇을 했거나 하면 그 만큼 많은 카르마를 받게 된다. 특히 왕노릇과 교주역할은 색욕(色慾)과 명예욕(名譽慾) 그리고 물질욕이 많이 일어나게 한다. 이 욕망들은 서로 상호전환되며 같은 개념이다. 즉 색욕이나 명예욕이나 물질욕망들은 저차원에서 보면 같은 욕망들인 것이다. 공부인에게 이러한 욕망은 하나의 거대한 시험이다. 이 시험에서 지면 욕망에 탐닉하게 되는 것이고 실패하는 것이다. 물론 실패란 명확하게 규정되는 사건이요 현상은 아니다. 욕망에 휘말려서 마음이 불안해지면 실패고 욕망에 휘말려도 마음만은 떳떳하면 보다 자유로운 것이다. 만약 시험에서 떨어져서 욕망에 휘말리게 되면 죄의식(罪意識)이 발동하게 된다. 더불어 자신의 인체 파장과 주파수가 낮아지게 된다. 그 결과 안 좋은 악연들과 만나서 괴로움을 받게 되거나 안 좋은 사건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시험에서 이기면 낮은 차원에서 벗어나 높은 의식 차원으로 상승한다. 욕망을 이기는 것은 높은 차원으로 의식을 상승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인체 파장과 주파수를 보다 높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공부이다. 자유인이란 욕망들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자유는 다양한 저급 욕망들에서의 완전한 자유를 의미한다.

. 다양한 저급 욕망들을 다스리는게 어렵기 때문에 이 공부는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석가모니 붓다도 “만약 이 사바세계에 색욕(色慾)과 같은 게 하나만 더 있어도 성불(成佛)할 수 없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니 다양한 저급 욕망들을 끊는 것이 공부인데, 오히려 공부가 잘되었다고 욕망들을 탐닉해도 된다는 것은 잘못이다. 물론 저급 욕망에 휘말렸다고 너무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어느 정도 양심의 가책이 있고 힘들어 할 필요는 있다. 우리는 7번 쓰러져도 8번 일어나는 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끊임없는 투쟁만이 이 길을 걷는 사람이 해야 할 과제이고 도전이다.

. 의식이 다운되어도 다시 오뚜기처럼 의식을 되살릴 줄 알아야 한다.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는 정신인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정신이 필요하다. 오뚜기 정신은 실패를 거름삼아 성공을 일구는 것을 말하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개념도 포함된다. 특히 시행착오의 경험들이 모여서 보다 충실한 이해와 지견을 정립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 우주는 신비 그 자체이다. 우주에 대한 배움은 끝이 없다. 이는 결국 우리가 구도심을 갖고, 향상심을 가지며, 하심(下心)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 공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다름 아닌 자신에게 전력을 다하고 충실하라. 자기를 내버려두고 남의 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갈 길을 잃어버린 사람이다.” 그리고 델포이 신전에 쓰여져 있는 "그대 자신을 알라!"는 가르침은 결국 우리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라는 가르침이다. 자신을 알기 위해서 매진할 때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의 진선미(眞善美)를 깨달아 행복을 누리게 된다. 남을 돕는 길보다 자신을 돕는 길을 우선시 하되, 결코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 이것이 붓다와 예수와 같은 성현들의 가르침이 아니겠는가?

. 자신의 고차원 에너지 의식을 지닌 상태에서 행동으로 옮겨야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인도의 간디는 꼬마에게 초콜렛을 먹지말라고 당부하기 전에 자신이 초콜렛을 먹는 버릇을 고친 후에 꼬마에게 초콜렛을 먹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남을 바꿀 수가 없다. 자신이 저차원 에너지 싸이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타인을 저차원 에너지 싸이클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는 것이다. 간디는 의식차원을 높이고 불필요한 사이클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이다.

. 인내는 실수를 막고, 저차원 에너지 싸이클에서 벗어나는 힘을 얻게 해준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공부이다. 자신이 어느 소울그룹에 휘말리느냐에 따라 문제가 생기고 안생기고가 된다. 맺고 끊을 때 쌩을 까면서 맺고 끊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일이라도 저급의식으로 행하면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말, 에너지, 분위기를 읽어가면서 생각, 분석, 이해 후 결정과 판단한다. 결정과 판단은 가능한 한 뒤에 할수록 좋다.

. 단순성(simplicity)은 복잡함을 이해하기 위한 힘을 제공한다. 내가 의식이 다운되면 나를 포함하여 모든 이들에게 안 좋다. 내가 의식이 다운된다는 것은 나와 타인들에게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들을 구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영향을 받아 휘말리거나 휩쓸리거나 심하면 휘청거리는 것이다. 내가 주인이 되려면 결코 주변 인연들에게 휘말려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 마음을 비우면 자유(freedom)를 얻는다. 여기서 자유란 구속이나 지배, 종속으로부터 벗어난 상태이다. 물질에 대해서 종속되지 않고 물질을 부릴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마음공부가 많이 되어 비우면 비울수록 많은 물질을 부릴 수 있다. 물론 마음을 비워서 힘이 생겼다고 무조건 물질을 끌어당기려고 하면 안 된다. 더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 욕망을 더 놓아야 한다. 가지지 않는 것이 더 가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마음이 텅 비면 전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다 마음속에 들어온다.

. 모든 욕망은 독을 치유하기 위한 소량의 약으로 쓸 때만 가치가 있는 것이다. 지식욕망도 결국 카르마요 독이다. 하지만 적당량 잘 사용하면 지식욕망도 독이 아니라 약이 될 수 있다. 도덕이나 윤리도 적당량 사용할 때 약이지 지나치면 독이 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법을 중도의 법칙, 중용의 법칙이라고 하며 이를 몸소 지키고 삶에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 세상에 스며들어 있는 수많은 이치와 섭리를 배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복이 없으면 수행을 더 진행할 수 없다고 한다. 즉, 복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더 수행을 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움이 일어난다. 마치 돈없는 상태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상태에서 득도하고자 수행한다는 것은 오히려 욕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을 잘 지어가면서 복밭을 잘 가꾸는 것이 도를 수행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복이라는 것은 물질적인 보시도 가능하지만 마음의 보시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와 같이 글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물론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면 복이 아니라 카르마가 된다. 그러므로 보시와 복을 짓는데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고의 복은 영성을 일깨우는 올바른 영성의 글을 남에게 무주상의 보시하는 것이고, 최고의 죄업은 영성을 더럽히는 글을 남에게 비싼 비용을 받고 전달하는 것이다.

. 복을 짓는 공덕과 복을 받는 공덕은 동일하다고 전한다. 물론 무의도로 복을 지어야 하고 공덕을 쌓아야 한다. 그러니까, 본인이 글을 써서 다른 분들이 읽는다면 본인의 공덕이나 본인의 글을 읽은 다른 분의 공덕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상대방은 본인의 글을 무작정 비난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글에서 옳음을 얻거나 더 나아가서 본인보다 더 큰 의식적 각성을 얻은 분을 말하는 것이다. 복을 나누어 갖고 공유하려면 저자, 책, 독자 모두가 청정할 필요가 있다. 즉 책을 쓴 저자가 책을 읽는 독자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둘째 독자들이 책을 쓴 저자에게 고마움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책 자체가 좋은 내용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었을 때 상호 복을 나누고 보시공덕을 받는 것이다. 공덕(功德)이라고 하지만 공덕(公德)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보인다. 즉 힘써 노력한 순수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나 서로의 귀중한 마음을 나누는 것과 같다하겠다.

. 마음공부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가르침을 배우려고 하기 보다는 쉽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으로 접근해 나가는 것이 좋다. 마음공부의 시작은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해야 한다. 특히 마음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고, 마음의 복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까,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것을 아낌없이 주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다. 이것은 쉽게 생각되지만 상당히 어려운 것이다. 백낙천 거사가 도림 선사를 찾았을 때 백낙천 거사가 도림 선사에게 불교의 대의는 무엇인지요라고 여쭈었을 때 도림 선사는 제악막작 중선봉행(諸惡莫作 衆善奉行)이라고 말했다. 즉, 악을 타파하고 선을 추구하라는 뜻이었다. 그래서 백낙천 거사가 그건 8살 꼬마도 아는 이야기 아닌가요? 했더니, 도림 선사가 말씀하시길 8살 꼬마가 알아도 80살 노인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선행이요라고 말했던 것이다.

. 착한 일을 하는 것은 남을 돕는 것인데 남을 도울때는 잘 살펴서 지혜롭게 도와주어야 한다. 인과를 살피고 카르마를 볼 줄 알 때 의미있는 보시도 가능하다. 상대가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을 때 그를 돕는 것은 강도에게 돈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 또한 가능한 한 순수한 사람들을 도와주되, 도와주고더 베풀었다는 생각을 잊어야 한다. 보시하는 사람은 늘 자신이 누군가를 돕는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즉, 무위(無爲:no intention)한 마음으로 아무 집착이나 욕심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남을 돕고 도왔다는 생각까지도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한량없는 공덕을 짓게 된다고 전한다. 왜냐하면 그 도움이란 자기가 도와준 것이 아니라 이 몸과 영혼을 만들어주신 신(God)과 우주가 도와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영적인 의미에서 ‘나’라는 것은 없다. 무아(無我)인 것이다.

. 모든 영광과 광명을 신(God)과 도(Tao) 그리고 우주에 바치는 것이 수행자의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공덕을 신(God) 그리고 우주의 수호자분들과 마스터들께 회향(回向:돌려 보내드림)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복을 받고자 하는 마음보다 자신을 지켜주고 도와주는 조상신명계나 보이지 않지만 건실하게 존재하는 정신계 스승님들 그리고 수호신과 보호령께 자신의 공덕을 돌리는 것은 보다 더 훌륭한 마음자세라 할 수 있다.

. 마음공부를 하는 방법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것으로 보면 좋다. 이것은 사회생활을 할 때 매우 중요하다. 어느 컴퓨터 업체 사장도 프로그래밍 기술보다도 휴먼 인터페이스(human interface)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그것은 기술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들을 협력 업체의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미연에 해결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문제 영역을 줄이고 최소화함으로써, 해야 할 일을 원천적으로 줄임으로써 능률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마음공부 잘만 하면 돈도 잘 벌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돈에 집착하게 되면 마음공부의 진전이 없게 되므로 최대한 재물욕이나 명예욕 그리고 성적인 욕망으로부터는 벗어나야 한다. 그렇다고 돈을 무시하거나 경시하지 말아야 한다. 돈은 현상계를 잘 살기 위해서 중요하다. 그러므로 성실히 집착하지 않은 상태로 올바른 일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좋은 일이다.

감사합니다.

피크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