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택견은 방어 위주의 택견으로 혼자익히기(기본연습)과 마주메기기 (상대연습) 견주기 (맛서기,실연습)의 3 단계를 거쳐 일정한 경기 규칙에 따라 시합을 하는 것이다.
반면 결연 택견이란 활수(活手)보다는 살수(殺手)즉 공격 위주의 택견으로 일정한 적용 규정없이 겨루는 쌈 택견을 말하는 것이다.
현재 원형대로 보존된 택견은 서기택견 위주이고 결련 택견은 12수만이 전해지고 있다. 가장 강력한 공격 수단인 발질의 기본은 걷어차기,째차기,후려차기,내차기,곧은 발질,질러 차기가 있는데 이 동작 또한 모두 곡선적이라는 특징이있다.
택견의 수련 정도는 타 무술에서 쓰는 "급"과 "단" 대신 "째"와 "동"으로 그 수준을 나타낸다. 가장 초보적 단계는"12째"로 그 다음이"11째".....경지를 벗어나면 "한동" "두동"순으로 올라간다.
현재 전국 총 전수관에는 "한동" 400명 "두동"67명...그리고 "다섯동"이7명으로 유동자의 수는 점차 많아질 전망이다.
태견에는 태권도의 태극팔장과 같은 일정한 형식의 품세는 없고,형과 비슷한 것으로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공격과 방어의 수를 선보이는 것으로"본대뵈기"가 있을 뿐이다.현재 정립된 본대뵈기는 앞거리 여덟 마당과 뒷거리 네 마당으로 짜여져 있다.이중 뒷거리 네마당은 유동자가 된 후에야 배울수 있다.
전통적인 택견의 견주기(맛서기)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일종의 단체전 방식으로 두패가 둘앉아 한명씩 나가 실력을 겨룬다.패배한 사람은 제 자리로 돌아가고 이긴 사람은 상대편의 다음 사람과 다시 실력을 겨룬다.마치 그 옛날 전쟁터에서 장수들이 자웅을 겨루던 것과 흡사한 방식이다.
결국 마지막 까지 더이상 상대가 없으면 최종 승자가 되는 것이다,이러한 경기 방식은 조선시대 서울에서 윗대패와 아랫대패가 솜씨를 겨루던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위대와 아랫대패는 궁궐을 중심으로 삼아 가까운 쪽을 윗대라고하고 먼쪽을 아랫대라 정한 것이다. 여기서 위와 아래의 구분하는 것은 택견의 유파가 다른것을 말하는 거은 아니고 단순한 판가름의 의미로 쓰여지는 말이다.
조선 말옆까지 단오 무렵이면 이서(吏胥)가 모여살던 인왕산 주변마을이 윗대가 되고 군총(軍摠)들이 주로 살던 광화문,동대문,일대가 아랫대가 돼 결련 택견을벌였다고 한다.경기가 끝나면 이긴편은 그해 논농사가 잘되고 진편은 밭 농사가잘된다고 했으니 결국 택견의 결련은 한바탕의 축제 성격을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