若爲諸佛所憶念 卽以佛德自莊嚴 若以佛德自莊嚴 卽獲妙福端嚴身
약위제불소억념 즉이불덕자장엄 약이불덕자장엄 즉획묘복단엄신
만약 모든 부처님의 억념하시는 바가 되면, 곧 부처님의 공덕으로 스스로를 장엄하게 됩니다. 만약 부처님의 공덕으로 스스로를 장엄하게 되면, 곧 묘한 복덕의 바르고 장엄한 몸을 얻게 됩니다.
若獲妙福端嚴身 卽身晃耀如金山 若身晃耀如金山 卽相莊嚴三十二
약획묘복단엄신 즉신황요여금산 약신황요여금산 즉상장엄삼십이
묘한 복덕의 바르고 장엄한 몸을 얻게 된다면, 곧 몸이 황금산과 같이 밝게 빛나게 됩니다. 만약 몸이 황금산과 같이 밝게 빛나게 되면, 곧 서른 두가지 상호를 장엄하게 됩니다.
若相莊嚴三十二 卽具隨好爲嚴飾 若具隨好爲嚴飾 卽身光明無限量
약상장엄삼십이 즉구수호위엄식 약구수호위엄식 즉신광명무한량
만약 서른 두가지 상호를 장엄하게 되면, 곧 여든 가지 훌륭한 모습으로 장엄을 구족하게 됩니다. 만약 여든 가지 훌륭한 모습으로 장엄을 구족하게 되면, 곧 몸이 한량없는 광명을 얻게 됩니다.
若身光明無限量 卽不思議光莊嚴 若不思議光莊嚴 其光卽出諸蓮華
약신광명무한량 즉부사의광장엄 약부사의광장엄 기광즉출제연화
만약 몸이 한량없는 광명을 얻게 된다면, 곧 헤아릴 수 없는 부사의한 광명으로 장엄하게 됩니다. 만약 헤아릴 수 없는 광명으로 장엄하게 된다면, 그 광명에서 곧 모든 연꽃이 피게 됩니다.
其光若出諸蓮華 卽無量佛坐華上 示現十方靡不遍 悉能調伏諸衆生
기광약출제연화 즉무량불좌화상 시현시방미불편 실능조복제중생
만약 그 광명에서 모든 연꽃이 피게 되면, 곧 한량 없는 부처님께서 연꽃 위에 앉으시어 시방세계 나타나시지 않는 곳이 없이 모든 중생들을 능히 모두 조복하게 됩니다.
若能如是調衆生 卽現無量神通力
약능여시조중생 즉현무량신통력
만약 능히 이와 같이 모든 중생들을 조복하게 된다면, 곧 한량없는 신통한 힘이 나타나게 됩니다.
若現無量神通力 卽住不可思議土 演說不可思議法 令不思議衆歡喜
약현무량신통력 즉주불가사의토 연설불가사의법 영부사의중환희
만약 한량없는 신통한 힘이 나타나게 된다면, 곧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불국토에 머물러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법을 펼쳐 설하여 헤아릴 수 없는 중생들을 환희하게 합니다.
若說不可思議法 令不思議衆歡喜 卽以智慧辯才力 隨衆生心而化誘
약설불가사의법 영부사의중환희 즉이지혜변재력 수중생심이화유
만약 헤아릴 수 없는 법을 설하면, 헤아릴 수 없는 중생들을 환희하게 하고, 곧 능히 지혜와 변재의 힘으로 중생들의 마음에 따라 변화하여 이끌어 냅니다.
若以智慧辯才力 隨衆生心而化誘 卽以智慧爲先導 身語意業恆無失
약이지혜변재력 수중생심이화유 즉이지혜위선도 신어의업긍무실
만약 지혜와 변재의 함으로 중생들의 마음에 따라 변화하여 이끌어 낸다면, 곧 능히 지혜로 앞에서 이끌어 신구의 업이 항상 잃어 버림이 없게 합니다.
若以智慧爲先導 身語意業恆無失 卽其願力得自在 普隨諸趣而現身
약이지혜위선도 신어의업긍무실 즉기원력득자재 보수제취이현신
만약 능히 지혜로 앞에서 이끌어 신구의 업이 항상 잃어 버림이 없다면, 곧 그 서원의 힘으로 자재를 얻어 두루 모든 갈래를 따라 몸을 나투게 됩니다.
若其願力得自在 普隨諸趣而現身 卽能爲衆說法時 音聲隨類難思議
약기원력득자재 보수제취이현신 즉능위중설법시 음성수류난사의
만약 그 서원의 힘으로 자재를 얻어 모든 갈래를 따라 몸을 나투게 된다면, 곧 능히 대중들을 위하여 설법할 때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종류의 음성이 따르게 됩니다.
若能爲衆說法時 音聲隨類難思議 卽於一切衆生心 一念悉知無有餘
약능위중설법시 음성수류난사의 즉어일체중생심 일념실지무유여
만약 능히 대중들을 위하여 설법할 때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종류의 음성이 따르게 되면, 곧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한 생각에 모두 알아서 남음이 없게 됩니다.
若於一切衆生心 一念悉知無有餘 卽知煩惱無所起 永不沒溺於生死
약어일체중생심 일념실지무유여 즉지번뇌무소기 영불몰익어생사
만약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한 생각에 모두 알아서 남음이 없게 된다면, 곧 번뇌의 일어나는 바가 없음을 알게 되어 영원히 생사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若知煩惱無所起 永不沒溺於生死 卽獲功德法性身 以法威力現世間
약지번뇌무소기 영불몰익어생사 즉획공덕법성신 이법위력현세간
만약 번뇌의 일어난 바가 없음을 알게 되어 영원히 생사에 빠지지 않게 된다면, 곧 능히 공덕 법성의 몸을 얻게 되어 법의 위신력을 세간에 나타나게 됩니다.
若獲功德法性身 以法威力現世間 卽獲十地十自在 修行諸度勝解脫
약획공덕법성신 이법위력현세간 즉획십지십자재 수행제도승해탈
만약 능히 공덕 법성의 몸을 얻게 되어 법의 위신력을 세간에 나타나게 되면, 곧 십지와 십자재를 얻게 되어 모두 제도하는 수승한 해탈을 수행하게 됩니다.
若獲十地十自在 修行諸度勝解脫 卽獲灌頂大神通 住於最勝諸三昧
약획십지십자재 수행제도승해탈 즉획관정대신통 주어최승제삼매
만약 십지와 십자재를 얻게 되어 모두 제도하는 수승한 해탈을 수행하게 된다면,곧 (정수리에 물을 붓는) 관정의 대신통을 얻어 가장 수승한 모든 삼매에 머물게 됩니다.
若獲灌頂大神通 住於最勝諸三昧 卽於十方諸佛所 應受灌頂而昇位
약획관정대신통 주어최승제삼매 즉어십방제불소 응수관정이승위
만약 관정의 대신통을 얻어 가장 수승한 모든 삼매에 머물게 된다면, 곧 시방의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마땅히 관정을 받는 지위에 오르게 됩니다.
若於十方諸佛所 應受灌頂而昇位 卽蒙十方一切佛 手以甘露灌其頂
약어십방제불소 응수관정이승위 즉몽십방일체불 수이감로관기정
만약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마땅히 관정을 받는 지위에 오르게 된다면, 곧 모두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손으로 관정하는 감로법을 받게 됩니다.
若蒙十方一切佛 手以甘露灌其頂 卽身充遍如虛空 安住不動滿十方
약몽십방일체불 수이감로관기정 즉신충편여허공 안주부동만십방
만약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손으로 관정하는 감로법을 받게 된다면, 곧 몸이 두루 시방에 가득하여 허공과 같이 안주하게 됩니다.
若身充遍如虛空 安住不動滿十方 卽彼所行無與等 諸天世人莫能知
약신충편여허공 안주부동만십방 즉피소행무여등 제천세인막능지
만약 몸이 두루 시방에 가득하여 허공과 같이 안주하게 된다면, 곧 그 행하는 바에 비할 수가 없어 모든 하늘이나 사람이 능히 알지 못함이 없게 됩니다.
菩薩勤修大悲行 願度一切無不果 見聞聽受若供養 靡不皆令獲安樂
보살근수대비행 원도일체무불과 견문청수약공양 미불개령획안락
만약 보살이 부지런히 대비행을 닦아 모든 과보를 바라지 않고 제도하기를 원하여 보고 듣고 받아서 공양한다면 모두 안락을 얻게 하지 못함이 없습니다.
彼諸大士威神力 法眼常全無缺減 十善妙行等諸道 無上勝寶皆令現
피제대사위신력 법안상전무결감 십선묘행등제도 무상승보개령현
저 모든 대보살의 위신력으로 법의 눈(法眼)이 항상 결함이나 감소함이 없다면, 열 가지의 훌륭한 묘행 등으로 모든 도에 위없이 수승한 보배를 모두 나타나게 합니다.
譬如大海金剛聚 以彼威力生衆寶 無減無增亦無盡 菩薩功德聚亦然
비여대해금강취 이피위력생중보 무감무증역무진 보살공덕취역연
비유하자면 큰 바다에 금강 보배 덩어리가 쌓여서 그 위력으로 갖가지 보배가 생겨나거나 줄거나 늘지 않고, 또한 다함이 없고, 보살의 공덕의 쌓임 또한 그러합니다.
或有剎土無有佛 於彼示現成正覺
혹유찰토무유불 어피시현성정각
혹은 어떤 국토에는 부처님께서 안 계시지만, 그 곳에서 정각을 이루고 보이고 나타냅니다.
或有國土不知法 於彼爲說妙法藏 無有分別無功用 於一念頃遍十方 如月光影靡不周
혹유국토불지법 어피위설묘법장 무유분별무공용 어일념경편십방 여월광영미불주
혹은 어떤 국토가 법을 알지 못하면, 그들을 위하여 묘한 법장을 설하나니, 분별이 없는 무공용(無功用, 애씀이 없는 작용)이나니, 달빛이 비추지 않는 곳이 없는 것과 같이 한 생각에 시방에 두루합니다.
無量方便化群生 於彼十方世界中 念念示現成佛道 轉正法輪入寂滅 乃至舍利廣分佈
무량방편화군생 어피십방세계중 염염시현성불도 전정법륜입적멸 내지사리광분포
한량없는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나니, 저 시방의 세계 가운데서 생각 생각마다 불도를 이루고 보이어 나타내고, 정법륜을 굴리고, 적멸에 들고 광대하게 사리를 분포합니다.
或現聲聞獨覺道 或現成佛普莊嚴 如是開闡三乘教 廣度衆生無量劫
혹현성문독각도 혹현성불보장엄 여시개천삼승교 광도중생무량겁
혹은 성문 혹은 독각도(獨覺道)를 나타내고, 혹은 성불과 두루 장엄을 나타내나니, 이와 같이 삼승의 가르침을 열어 밝히면서 한량없는 겁을 중생들을 두루 제도합니다.
或現童男童女形 天龍及以阿脩羅 乃至摩睺羅伽等 隨其所樂悉令見
혹현동남동녀형 천용급이아수라 내지마후라가등 수기소락실령견
혹은 동남 동녀의 모양, 혹은 하늘 용이나 아수라의 모양, 혹은 마후라가 등의 모양으로 그들의 좋아하는 바에 따라 모두 보게 합니다.
衆生形相各不同 行業音聲亦無量 如是一切皆能現 海印三昧威神力
중생형상각불동 행업음성역무량 여시일체개능현 해인삼매위신력
혹은 중생들의 형상이 각각 다르고, 행하는 업과 음성 또한 한량이 없지만, 이와 같이 모두 능히 나타내나니 이는 해인삼매의 위신력입니다.
嚴淨不可思議剎 供養一切諸如來
엄정불가사의찰 공양일체제여래
장엄하고 청정하여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국토에서 모든 여래를 공양합니다.
放大光明無有邊 度脫衆生亦無限 智慧自在不思議 說法言辭無有礙
방대광명무유변 도탈중생역무한 지혜자재부사의 설법언사무유애
끝없는 대광명을 놓아 한량 없는 중생들을 제도 해탈하나니, 지혜가 자재하여 헤아릴 수 없고 설법하는 말씀에 걸림이 없습니다.
施戒忍進及禪定 智慧方便神通等 如是一切皆自在 以佛華嚴三昧力
시계인진급선정 지혜방편신통등 여시일체개자재 이불화엄삼매력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방편 신통 등, 이와 같은 모든 것에 모두 자재하나니, 이는 부처님 화엄삼매의 힘입니다.
一微塵中入三昧 成就一切微塵定 而彼微塵亦不增 於一普現難思剎
일미진중입삼매 성취일체미진정 이피미진역부증 어일보현난사찰
한 티끌 가운데 삼매에 들어가서 모든 미세한 티끌마다 선정을 성취하나니, 그 미세한 티끌 또한 증가함이 없이 한 티끌에 두루 생각하기 어려운 국토를 나타냅니다.
彼一塵內衆多剎 或有有佛或無佛 或有雜染或清淨 或有廣大或狹小
피일진내중다찰 혹유유불혹무불 혹유잡염혹청정 혹유광대혹협소
저 하나의 티끌 속에 있는 많은 국토들이 어떤 곳은 부처님이 계시고, 혹은 부처님이 계시지 없고, 갖가지로 물들고, 혹은 청정하고, 혹은 광대하고, 혹은 협소하고,
或復有成或有壞 或有正住或傍住 或如曠野熱時焰 或如天上因陀網
혹복유성혹유괴 혹유정주혹방주 혹여광야열시염 혹여천상인다망
혹은 다시 이루고, 혹은 무너지고, 혹은 반듯하고, 혹은 기울고, 혹은 광야이고, 혹은 열사의 땅이고, 혹은 천상의 인다라망과 같습니다.
如一塵中所示現 一切微塵悉亦然 此大名稱諸聖人 三昧解脫神通力
여일진중소시현 일체미진실역연 차대명칭제성인 삼매해탈신통력
한 티끌 가운데 보이어 나타나는 바, 모든 미세한 티끌들이 또한 모두 이러하나니, 이것은 대 명성의 모든 성인들의 삼매 해탈의 신통한 힘입니다.
若欲供養一切佛 入於三昧起神變 能以一手遍三千 普供一切諸如來
약욕공양일체불 입어삼매기신변 능이일수편삼천 보공일체제여래
만약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자 한다면, 삼매에 들어가 신통 변화를 일으켜, 능히 한 손으로 삼천 대천 세계에 두루하여 두루 모든 여래를 공양합니다.
十方所有勝妙華 塗香末香無價寶 如是皆從手中出 供養道樹諸最勝
십방소유승묘화 도향말향무가보 여시개종수중출 공양도수제최승
시방세계에 있는 바 수승하고 묘한 꽃, 바르는 향, 가루 향,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 이와 같은 모든 것들이 손 가운데에서 나와 가장 수승한 도의 나무로 공양합니다.
無價寶衣雜妙香 寶幢幡蓋皆嚴好 眞金爲華寶爲帳 莫不皆從掌中雨
무가보의잡묘향 보당번개개엄호 진금위화보위장 막불개종장중우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 옷, 갖가지 묘한 향기, 보배 당기, 번기, 일산으로 모두 장엄하여 훌륭하니니, 순금으로 만든 꽃과 보배 휘장들이 손바닥 가운데 비를 내려 그침이 없습니다.
十方所有諸妙物 應可奉獻無上尊 掌中悉雨無不備 菩提樹前持供佛
십방소유제묘물 응가봉헌무상존 장중실우무불비 보리수전지공불
시방에 있는 바 묘한 물건들을 마땅히 위없이 존귀한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나니, 손바닥 가운데 미리 준비함이 없어도 비오듯 하여 보리수 앞에서 부처님께 공양합니다.
十方一切諸妓樂 鐘鼓琴瑟非一類 悉奏和雅妙音聲 靡不從於掌中出
십방일체제기락 종고금슬비일류 실주화아묘음성 미불종어장중출
시방의 모든 악기, 종, 북, 거문고, 가야금이 한 종류뿐만 아니라 모두 연주하여 화음을 이루어 우아하고 묘한 소리가 손바닥에서 흘러 나오지 않음이 없습니다.
十方所有諸讚頌 稱歎如來實功德 如是種種妙言辭 皆從掌內而開演
십방소유제찬송 칭탄여래실공덕 여시종종묘언사 개종장내이개연
시방에 있는 바 모든 찬송으로 여래의 여실한 공덕을 칭찬하고 찬탄하나니, 이와 같은 갖가지 묘한 말씀들이 손바닥에서 열어 펼치지 않음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