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불 化佛] : 응신불, 변화불이라고도 한다.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것으로 보통
관음보살과 대일여래는 보관에 화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광배에 작은 화불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광배 光背] : 불, 보살의 머리나 몸체에서 발하는 것으로
빛을 조형화한 것, 후광, 염광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석가모니불에만 나타내지만 보살과 신도들에게도
사용되었다. 나라, 시대, 불상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크게 두광, 신광, 거신광으로 나눌 수 있다.
[두광 頭光] : 부처님의 머리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것으로
원광이라고도 한다. 처음엔 아무 장식이 없다가 점차
염화문, 당초문, 화염문으로 여러 장식이 화려하게 발전 했으며
끝이 뾰족한 보 주형이나 원판형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신광 身光] :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것으로 반드시
두광과 함께 나타내면 두광없이 나타내는 경우는 없다.
[육계 肉髻] : 머리에 상투모양으로 난 혹으로 지혜를 상징, 불정,
무견정상, 정계라고도 한다. 본래는 인도 성인들의
머리카락을 올려 묶었던 형태에서 유래되었다.
[나발 螺髮] : 부처의 머리카락.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이라
하여 이렇게 이른다.
[백호 白毫] : 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오른쪽으로 말리면서 난
희고 부드러운 털, 대승불교에서는 광명을 비춘다고 하여
보살들도 갖추도록 했다. 초기 불상에서는 작은 원을
도드라지게 새기거나 보석을 끼워 넣기도 했으며 드물게
직접 채색을 하기도 했다.
[삼도 三道] : 불교의 이상을 실현하는 세 가지 과정인
견도(見道), 수도(修道), 무학도(無學道)를 말한다.
세상의 법이 중도와 연기임을 관찰하고 팔정도와 육바라밀을
실천하며 해탈이나 열반을 이루는 것을 뜻한다.
원만하고 광대한 불신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형식이다.
[법의 法衣] : 부처나 승려가 입는 의복으로서 가사(袈裟)라고도 한다.
불상의 경우는 세 종류의 옷을 걸치는데 가장 겉에 대의를
입고 그 안에 승기지와 치마인 군의를 입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반면에 보살이나 천부상은
몸의 장신구를 가지고 천의(天衣)를 걸치는 것이 특징이다.
[결가좌부 結跏坐趺] : 가부좌(跏趺坐)라고도 하며
가(跏)는 발바닥,
부(趺)는 발등을 말한다.
오른쪽 발을 왼쪽 허벅다리 위에 왼 발을 오른쪽
허벅다리 위에 놓고 앉는 항마좌(降魔坐)와,
그 반대인 길상좌(吉祥坐)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는
부처가 보리수 밑에서 좌선할 때 취한 자세로서
그 기원이 좀 더 오래된 것이다.
[앙련 仰蓮] : 연의 잎이나 꽃이 위로 솟은 듯이 표현된 모양
[복련 覆蓮] : 연의 잎이나 꽃이 아래로 내린 듯이 표현된 모양
[지대석 址臺石] : 지댓돌, 지대를 쌓아놓은 돌, 기단부와 지면이 닿는
놓이는 석재로 구조물(탑, 건축물 등)을 세우는 기초이다.
[항마촉지인 降魔觸地印] :
부처가 깨달음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는 수인으로
항마인, 촉지인, 지지인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 앉아 성도할 때
악귀의 유혹을 물리친 증인으로 지신을 불러
깨달음을 증명하였다는데서 유래하였다.
이 수인은 결가좌부한 좌상에만 취하는 것으로
입상이나 의상에서는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