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영어 둘다 너무 어려워~
신비 | 22년 07월 04일(월) 오전 12:18
이어폰이 고장이 났다~병원에선 이어폰없으면 보거나 쓰는것만 할수있다~ 퇴원하면 그나마 일기 쓰는것도 귀찬을 정도로 힘들다잠은 안오고 누워있으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이참에 내인생을 정리해봐야겠다우리집 옆동산에 교회가 있어서 나의놀이터는 당연히 교회마당이다~ 그러니 주일학교때부터 참열심히 교회를 다녔다~ 출석, 성경구절암송,전도,헌금을 잘하면 연말에 학용품을 푸짐하게 받으려고 욕심을 낸것같다~그중에 제일 좋았던거 여러가지색연필이다~그땐 부흥회를 여름아니면 겨울에 했는데 그땐 부흥강사님께서 말세라고 천국과 지옥얘기를 많이 했다 ~지옥이 너무 무서워서 밤에도 새벽에도 무조건 참석했다엄마가 밤이고낮이고 왜쏘다니냐고 할까바 새벽기도 끝나고 산에가서 버섯을 따왔다~새벽에 막 피어난 버섯을 발견하면 정말 신기하고 반가웠다국민학교6학년 겨울방학부흥회 토요일 마지막새벽시간에 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절망감에 빠져서 울기만했는데 몸이 뜨거워지고 진동이 오고 입술이 떨면서 방언이 터진것이다~ 예배가 끝나면 빨리 나가려고 맨뒤 신발장옆에 앉았는데 나중에 기도가 끝나고 나니 아무도 없고 난 강대상 계단을 붙잡고 있었다~ 교회문을 열고 나오니 아침햇살과 함께 온세상이 밝아서 눈을 뜰수가 없었다~'죄많은 이세상은 내집아니네~'난 저천국에 가서 살아야지~단순한 생각으로 너무 기뻤다그러나 현실은 교복입고 중학교에 가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 매일매일 좌절하며 대낮에 아무도 없는 교회가서 울다 낡은 풍금을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 ~ 그렇게 독학으로 복음성가등 그런거 못쳐도 찬송가는 4부로 잘칠수 있어 대충 반주도 좀 할수 있을 정도다~그러다 면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재건학교에 가서 일년정도 공부하면 서울가서 야간고등학교 갈수 있다해서 상경했다 공장다니면서 야간 학교를 다니니 3개월만에 쓰러져 시골집으로 내려왔다 병원갈돈도 없어서 집에서 죽든지 살든지 그냥 누워만 있는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매일 울면서 다시 서울가겠다고 하니까 울엄마는 머리를 다 뜯고 때리면서 죽으라 한다 그래도 난 계속 매달렸다드뎌 공장기숙사에 있는 언니랑 서울이지만 시골보다 더 허름하고 구석진 배밭 근처 아주 작고 싼 노원구 하계동에 자취방을 얻어서 같이 살았다17살 그때 서울에선 한얼산 이천석 목사님집회가 유명하다하여 기도원에 갔다가 답십리 본교회에 까지 찾아갔었다그리고 신현균 목사님 강달희 목사님부흥집회가 여기저기서 열렸다툭히 난 신현균목사님이 너무 좋아서 부흥회열리는 교회마다 쫓아가교회서 자면서 참석하였다그리고 조용기목사님설교와 오산리 금식기도원에 다니고 또 황금의혀라고 하는 곽선희목사님설교에 빠져서 매주 녹음테프를 사러 강남소망교회를 찾아가고 옥한흠목사님설교 또 백문현 목사님설교 들을려고 녹음테프 사러 안양감리교회를 매주 다닌적도 있다 그리고 장경동 목사님, 김문훈 목사님 집회도 찾아다니고 일년에 한두번은 청평금식기도원에 가서 3일 금식하고~~코로나가 발생하고 할수없이 유투브로 이찬수목사님설교 듣다가 유기성목사님 기독교 방송프로보고 예수동행일기에 동참하게 되었다그리고도 본교회서는 금요일철야때마다 청년들과 평창동삼각산 능력봉, 성령바위, 형제봉등 기도응답 받았다는곳은 다 찾아다니며 부르짖어 기도했다결혼후에도 여기저기 전도세미나도 많이 참석했다 그중 어떤 세미나에선 전도하는것을 시켜서 2호선 전철안에서 뜨겁게 전도도 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매일 매일 성경적으로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몇년동안 매일 성경읽기 한시간, 찬송가부르기 한시간동안 25장을 부른다 그래서 자주부르는 찬송가는 4절까지거의다 외운다 , 성경쓰기는 책을 몇권 만들었다어릴때는 지옥가는게 무섭고 푸짐한 학용품 받으려고,청년때는 은혜받아서 주님께 쓰임받고 지긋한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결혼하면 가난에서 해방되나했더니 더터욱 힘든 결혼생활~그렇게 힘들어도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자녀를 잘키워서 나는 쓰임받지 못했어도 나의 자녀만은 잘되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열심히 한거였다 그런데 그런 나의 소망, 나의 전부인 아들이 2014년 부터사경을 헤매기를 시작 ~ 그렇게 119와 중환자실이 단골이 되어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난 더 새벽마다 열심히 매일 저절로 눈물이 범벅되어 성경읽고 찬송부르고 밤에는 성경쓰고 직장을 다녔다 하니님뜻이 있겠지~그런데 교회서 40년지기 부모형제보다 친구보다 더 깊고 깊은 남편만큼이나 거의같은 권사님세째딸 뱃속에서 부터 같이 키운 내딸과 같은 삼십대 중반 ~아주 성격도좋고 직장도 튼튼한 남편 만나 파주로 가서 이쁜아들 5살 4살~ 2020년 11월 어느날아침 머리가 아프다하여 119불러서 응급실로 갔는데 바로 중환자실로~ 우리는 교회 매일밤 작정기도를 시작하고 21일째날 141명에게 신체 모두를 기증하고 주님품으로 갔다~ ㅠㅠ 난 사실 그때 차라리 내아들은 결혼도 안하고 몸도 아프니 데려가시고 그딸을 살려달라고 까지 부르짖었다~ 또 마음이 무너졌다 ~ 사실 난 아마도 그때부터 주님께 아무런 기도를 안하게 된것같다~ 해아래 새것이 없나니~ 그렇게 많은 말씀을 듣고 그렇게 많이 기도하고 찬송부르고 성경읽고 쓰고 암송하고 했는데 난 정말 주님의 뜻을 모르겠다그리고 우연히 유트브 기독교방송 에서 웃음치료사가 나와서 간증을 하는것이다 그때 그분이 성경말씀 하나님의 뜻~ 항상기뻐하라 그게 기도보다 제일 먼저 인것은 바로 우리가 기뻐하는것이야말로 하나님뜻이라는것이다 난 그때서야 깨달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하라그때 난 어르신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중이었는데 일일 프르그램에서 어르신들에게 웃음에 대해서 메세지를 전달했다웃음이 없는 어르신들에게 억지로 웃는연습을 시키면서 같이 웃었다그런데 암진단 받아서 퇴직하고수술하고 투병생활이 시작된것이다 그래서 난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너무 힘들어도 어린이집에서 아가둘은 웃음덩어리들이니까 그들과 생활하는것이다아직도 확실히 모르겠다주님의 깊은 뜻을~~어렵다20여년전에 달라스에서 아주 큰돈을 번 남편친구가 비행기표를 보내면서 우리를 초청했다그래서 그친구부부와 미국남부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게 되었는뎨 어느 미국남부 시골 레스토랑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영어 찬송가가 아주 경쾌하게 들려왔다그래서 주인에게 이음악이 뭐냐고 물어달라고 하였더니 컨트리가스펠이라 한다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검색하여 그때부터 컨트리뮤직에 빠졌다그리고 영어를 시작했는데 중,고등기초가 없어서 그런지 아직도 영어발음도 힘들고 너무 어렵다~오늘부터 영어찬송가 컨트리가스펄 한개라도 제대로 하려고 시작했는데 이어폰이 고장나서 병원서는 못한다~ㅠ퇴원하면 열심히 할것이다 풍금으로 혼자서 찬송가 치던 그때처럼~ 아자아자 화이팅!!
아멘 하신 분들: 김유미,석지영
[댓글]
지영 (있는 모습 그대로) | 2022-07-05 | 아멘무엇이든지 주님 앞에서 열심히 살아오신신비님을 축복하며 응원합니다.아드님 이야기를 들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싶습니다.엄마인 내가 아픈것보다 자식이 아프면그것보다 더한 고통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힘내세요. 신비님. 더욱 기도하겠습니다.아드님을 위해서도 더욱 기도합니다.주님. 도와주소서!귀한 사명을 주신 주님!완전히 완치되게 하셔서집밥같은 심리치료자 되게 하소서.부작용 없이 암세포가 도멸되게 하소서!
은혜의 바다 (있는 모습 그대로) | 2022-07-04 | 서툰 영어발음일지라도 컨트리가스펠을 부르며 주님을 찬양하고 싶어하는 신비 님의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님이 이미 향기로운 제사로 받으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신비 님과 아드님에게 영육간에 회복과 채움의 은혜를 충만하게 내려주세요.
은혜의 바다 (있는 모습 그대로) | 2022-07-04 | 신비 님의 인생이야기, 간증을 들으면서 마음이 뭉클하고 도전이 됩니다. 큰 좌절과 시련들이 있었고 지금도 고난을 겪으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주님 손 꼭 붙잡고 놓치지 않는 믿음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 예수동행일기 https://jwj.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