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토양의 비옥한 정도
[N🔴]jamaisvu 2024-05-27 14:25
기후부터 식생, 지리 등 여러 조건들을 고려
자료출처 : http://www.nrcs.usda.gov/ 및 Europa Universalis
- 전 세계 토양의 비옥한 정도
- 북미 토양의 비옥한 정도
- 유럽 토양의 비옥한 정도
- 아시아 토양의 비옥한 정도
- 남미 토양의 비옥한 정도
- 아프리카 토양의 비옥한 정도
- 오세아니아 토양의 비옥한 정도
- 한반도와 그 주변지역
- 1등급 연두색
이런 땅은 지구면적의 3%밖에 안 되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46~7% 이상이 미국에 몰려있고 그 외는 우크라이나 흑토지역과 아르헨티나 등에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유로파의 ill de France 지역에도 있지요.
이 땅은 말 그대로 씨앗만 뿌려도 농사가 성공할 정도로 비옥한 축복받은 땅인데, 이 땅은 경작했을 때 농사 실패율이 10~15%도 안 될 정도로 좋은 질의 최상급 땅입니다.
- 2등급 진한 하늘색
이 땅도 마찬가지로, 미국과, 프랑스, 인도, 남아공, 호주 동부 등에 몰려있는 좋은 질의 땅입니다.
농사실패율은 20%~30% 정도이며, 땅의 회복력이 1등급보다 좀 더 떨어집니다.
- 3등급 연한 하늘색
이 땅도 상급에 속하는 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몰려 있는 곳은 미국, 러시아 유럽지역, 프랑스, 캐나다 중부입니다.
농사실패율은 30%~40% 정도를 자랑하며 땅의 회복력, 생산력 모두 1등급보다 떨어집니다.
- 4등급 노랑색
미국, 중국황하근방, 영국에 몰려있습니다. 여기서부턴 보통 내지 보통보다 약간 떨어지는 정도의 땅입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1등급 땅에 비해 회복력 생산력이 훨씬 뒤떨어지며, 농사실패율은 40~50%를 자랑합니다. 이 등급부터는 반드시 각별한 농사꾼의 관리와 주의 그리고 많은 비료, 트랙터 등이 사용되어야합니다.
- 5등급 주황색
여기서부턴 상중하로 따졌을 때 중하와 하의 중간 정도 되는 땅 정도 되겠습니다.
남중국지역과 산서 근방,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동남아, 인도, 북아프리카, 중동, 미국 동부 일대 등 세계 많은 지역의 땅을 차지하는 등급의 땅입니다.
농사실패율은 50~60%에 육박합니다. 소작농 등의 자본력이 적은 농부들은 반드시 정부 내지 기업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농업을 위한 기계 및 사료 등을 구하여야하고 토양 침식을 주의해야합니다.
- 6등급 빨강색
이제 이때부턴 사실상 하 수준에 속한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보통 북유럽, 유럽러시아 북부,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남중국 운남지역, 호주 캐나다 중북부 등에 몰려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춥고 척박한 지역 내지 정글지역 같은 땅을 의미합니다.
농사실패율은 60~70%에 달하며, 어마어마한 자본을 쓰고 대규모 기계와 인력을 동원하지 않을 거라면 농사를 여기에 하는 건 사실상 자살행위라 봐도 무방합니다. 심지어 그렇게 동원하더라도 농사 성공율은 높지 않습니다.
- 7등급 분홍색
거의 최하등급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땅입니다, 농사실패율은 70~80%에 달합니다.
이 땅은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산지'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한반도나 만주 상당수 지역, 간쑤지방을 위시로 한 중국 북서부, 그루지야 지역, 티베트, 북유럽 상당수지역 등을 보면 분홍색이 유독 많은걸 알 수 있는데, 이것들은 산지 내지 산맥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상 여기서 농사를 짓는 건 추천하지 않는 편이고, 자본을 쏟더라도 성공율이 많이 낮습니다.
- 8등급, 9등급 흰색
사실 이쯤 되면 구분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황무지 내지 불모지이기 때문에 합쳐서 씁니다. 농사실패율은 80~100%까지입니다.
몰려있는 지역은 호주, 아프리카, 중동지역(아라비아, 이란고원 등), 중앙아시아 지역, 위구르 티베트 등 중국서부지역, 몽골지역, 캐나다 북부, 미국 중서부, 시베리아 북부지역, 호주지역의 대부분, 아프가니스탄 근처 등 주황색만큼 넓은 지구의 면적을 차지하는 게 바로 이런 불모지들입니다.
주로 사막내지 스텝지역 혹은 툰드라지역 이라는 게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기후는 여름, 겨울 둘 다 극단적이기 그지없으며 땅은 척박하고 지력은 매우 약해서 회복력도 생산력도 그야말로 형편없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얼마나 많은 자본을 쏟아 붓건 비경제적이며, 빠른 시간 내에 농사를 망치게 될 것이고 당연히도 사람이 대규모로 거주하기에도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땅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최고의 땅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미국입니다.
한반도에서 현재 호남지역이 5등급 정도이고 동아시아에서 좋은 땅 수준이 4등급정도인데, 그런 땅은 미국에선 좋은 땅 취급받기 힘들 정도로 미국엔 너무나도 좋은 땅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기술력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한 집약적인 농업을 펼치는 미국이긴 하지만 농업인구 120만~200만명(한국은 300만명 가량)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6~7억 이상의 세계 최대의 농업종사자가 일하는 인도, 그리고 3억~4억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중국과 비슷한 수준의 식량생산량 경쟁이 가능하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뛰어난 토양의 질'을 따지지 않았음에도 '단순 경작지 면적' 만으로도 인도와 중국을 근소하게 뛰어넘은 세계 1위의 경작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중국과 인도와 경쟁할 수준이라는 겁니다. 더 무서운 것은 경작 가능한 토지 중에 미국의 경우 아직 경작 안한 지역이 경작한지역의 5.6배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동시에 식량자급률을 보면 중국은 90%, 인도 또한 85~90% 정도를 유지함으로써 100%는 못 채우고 있습니다. (한국은 25~27%)
그에 비해 미국의 경우 125 %를 넘어 곡물이 남아돌아 식량을 타국에 수출하는 식량 세계최대 수출국인데, 옥수수 수출의 세계 50% 이상을 담당하며 이는 3억 1천6백만 톤에 달합니다. 428억 6천만 달러에 달하는 식량 수출액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그 다음 비옥한 땅을 많이 가진 국가는 체르노젬 흑토를 가진 우크라이나와 팜파스분지를 가진 아르헨티나 그리고 비옥한 땅을 가지기로 유명한 농업대국 프랑스가 후보가 될 것입니다. 허나 우크라이나는 정치상황도 정치상황이고, 자본이나 기술력이 열악하다는 단점 때문에 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는 식료품에 관해선 풍족하게 지내지만 거기도 마찬가지로 경제상황 및 정치상황에서의 악재와 맞물려 그 이상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식량자급률 323%에 달하며, 동시에 경작지양으로는 국토의 18~19배가 넘는 캐나다의 2분의 1수준이나 되며 생산량은 캐나다 5~6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꿀땅을 보유한 프랑스가 되겠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미국다음의 식량 수출대국으로써, 매년 수출로 버는 이익은 242억 6천 2백만 달러정도입니다.
그야말로 1700년대 후반~ 1800년대 초까지 중국, 인도 다음 세계 3위 최대 인구국가를 놓치지 않은 국가답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 - - - - - - - - - -
한반도는 대부분 화강암 지역이라
전세계 기준으로 봤을때 농사를 짓기에는 좋은 토질은 아니군요.
(물은 맑은 편이겠지만)
일면에 밥맛 좋은 쌀.. 글 을 보고
우리나라 볍씨를 초록색에 심으면
어떤 밥맛이 날까 궁금해졌습니다. ㄷㄷㄷㄷㄷㄷ
출처 :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BEST%2CHOTBEST%2CBESTAC%2CHOTBESTAC&page=3&document_srl=810747147
<댓글들>
- obiwan 2024-05-27 14:32
'지리의 힘' 책에 보면 미국이 얼마나 축북받은 영토를 갖고 있는지 새삼 느낄수 있죠.
참고로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이 20%대로 나오는 것은 더 식량 자급률이 쌀, 밀, 콩, 옥수수 등을 모두 합쳐 자급률을 계산해서 그렇습니다. 쌀은 100% 이상 자급인데 밀,콩,옥수수 등을 90~95% 수입합니다.
-구차 2024-05-27 14:42
한반도 지형은 척박한 토지를 4계절이라는 절묘한 기후로 극복한 예시가 됩니다. 땅은 척박하지만 가을과 겨울을 거쳐 표토층이 순환이 이루어져서 굶어죽지 않을 만큼의 농사가 가능하죠. 이게 지형의 축복인지 저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한반도에 고대부터 사람이 살았습니다.
- 이태리타올 2024-05-27 14:48
토양비옥표 메모함.
- 되는대로살어(구르믈벗어난달) 2024-05-27 14:50
한반도 내에서 낙동강 유역도 괜찮군요
-a_glassboat 2024-05-27 15:09
[ 되는대로살어(구르믈벗어난달) ]
그런데 4대강 공사 때문에 낙동강 수질이 안좋다고 ㅠㅠ
- ▶◀그날이오면~~ 2024-05-27 14:57
단군할아버지가 미국 땅에 자리를 잡았어야 되는데..
- 진실보다정의보다승리 2024-05-27 15:32
우크라이나는 국토 전체가 녹색이네. 정치 좀 잘 하지...
- 거꾸로가는똥차 2024-05-27 15:50
저게 좀 잘못된게 강수량을 보정하지 않아서, 저기 말한 등급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안하고 파종만 했을때 이야기고,
이미 기술이 도입된 상황에서 딱 맞지 않아요.
당장 미국의 콘벨트(저기 녹색지역)의 경우 대저수층에서 물을 끌어쓰지 않으면, 농사불가지역임.
근데 저기서 녹색으로 나옴.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경우 토질이 나쁘다고 나오지만, 농업생산성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음.
물을 이용해서 농사를 짓기때문에 그러함.
미국의 농업종사인구 숫자에는 노예노동을 하는 불체자가 빠져 있음. 티비 보면 완전 자동화구나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체노동자는 필요.
체르노젬의 경우 로마시대부터 유럽의 빵바구니로 불릴만큼 농업생산력이 우수했음. 단 저기는 딱 빵바구니로서 의미가
있는 거지, 단위면적당 부양인구 늘이겠다고 쌀농사 지으면 안됨.
실제 단위면적당 부양인구수로 치면 쌀농사가 으뜸인데 그걸로 땅의 가치를 측정하면, 동남아, 양자강 이남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땅입니다.
- 벼슬이 2024-05-27 18:36
[ 거꾸로가는똥차 ]
맞아유 강우 없이 지하수만 땡겨서 쓰는 땅은 결국 염분이 집적되고 못 쓰는 땅이 되죠.
우리나라 같은 기후는 이게 비로 씻겨 내려가니까 문제가 안 되는 거고 우리나라처럼 몬순기후에 기온까지 높아서
2기작~4기작까지 가능한 중국 남부나 베트남 같은 나라는 인구 부양력도 높죠.
- 안오징어 2024-05-27 15:57
우리나라 땅이 비옥해서 쌀농사 잘되고 유럽은 척박해서 밀농사밖에 못 한단 얘기 들었는데
보니까 울나라가 그리 좋은 땅이 아니네요
- 허허실실.. 2024-05-27 16:13
만주평야가 의외로? 비옥한 땅이였근녀..!!!
하아..우리땅 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