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씨와 전날 피로도로 인해 짧은 거리인 다초바래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참으로 날씨가 좋다.
오늘 걸을 코스는 고사리 밭길과 말발굽길을 묶어 역시 2개코스를 끝내는 날이다.
특히 이번 코스는 창선에서도 대중교통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가능한 2개코스를 소화함으로써 지족까지
걸어야 다음이 편안한 코스이기 때문이다.
서상에서 아침 일찍 준비를 하였으며, 승용차는 달려 삼동면사무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잠시 후 바로 사천으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는 일이다.
삼동면사무소에 정확하게 차를 주차하고 바로 길건너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5분 후 버스가 들어온다
우린 버스를 타고 오늘 걸을 고사리밭길의 시발점인 창선면사무소앞에 하차한다.
◆ 다녀온 일시 : 23. 10. 9(월)
◆ 걸은거리 및 시간 : 15.1km, 4시간 34분 소요 됨
◆ 코스
창선면사무소앞- 수산리 앞-보은한의원- 흥선로따라-그린벼육묘공장- 식포마을- 가인- 천포마을- 적량마을.
▶ 고사리밭길 진행로는 원래 창선면사무소에서 동대만을 따라 해변으로 진행하게 되어 있으나 공사관계로
24년까지 차도(흥선로)를 따라 진행 ,
창선면사무소앞에서 인증, 출발
수산마을의 표지석,
지족(삼동면사무소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이곳 수산을 경유하는지 확인 후 승차하여야 한다.
얼마 후 흥선로를 따라가다 만난 면민동산
창선들녘의 황금 빛을 보며,
남파랑길을 걸을 땐 동대만을 보며 안전하게 그리고 지름길을 걸었는데 지금은 차도를 걸으니 안전에 주의 그리고 또 주의가 필요하다.
흥선로를 따라, 차들이 제법 오는데 조금은 위험하지만 길가장자리를 조심스레 걷는다.
수수심은 농가, 참으로 반가운 곡식이다
식포는 넘어가는 길
힘든 능선을 올라섰다,
식포마을로 접어들며,
식포마을 노인정,
식포마을을 막 벗어나는데 길옆에서 우는 어린고양이 새끼의 움직임이 보인다
길 옆이라 위험한데 어미는 보이지 않고, 근처 할머니에게 새끼를 좀 봐 달라고 이야기했더니 별 반응이 없다
그렇게 귀여우면 데리고 가라고하는데,,, 먼 부산까지 데려갈 수없지 그리고 어미는 먹이를 찾으려 갔겠지하고
다시 길 옆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주고 길을 떠난다... 잘 자라거라 이녀석,
여휴 귀여운 것,
식포마을의 고구마 캐기 작업을 보며,
식포에서 가인으로 넘어가는 고사리밭길, 제법 가파른 길을 치고 올라야한다.
식포고사리를 올라서면 또 다른 고사리밭이 지천이다. 가인고사리밭,가인
가인고사리 밭을 배경으로
저 뒤로 창선대교와 삼천포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이제 가인으로 가는길을 따라 내려간다.
동대만을바라보며
고사리 채취금지 안내판
우리가 5월에 왔을땐 이곳을 지나려면 사전 허가를받고 인솔자와 함께 이길을 걸어야한다
견물생심이라고 보면 꺾을 고사리이기 때문이다.
작년 남파랑길을 걸을땐 보이지 않던 이곳에 새로운 쉼터와 포토존이 들어섰다
마침 코스모스가 활짝 핀 시기라 멋진 조망과 꽃 속에 한참을 보냈다.
이곳에서 잘 쉬었다 간다,
초록의 고사리밭길
고사리 밭길을 지나 이제 가인마을에 도착한다.
저 건너편에 보이는 사찰이 세심사이다
방생으로 유명하다는데,,,
가인리 버스정류장에서 쉼을 하면서 발의 피로도 풀어본다
다시 해안길을 따라 적량으로 걷는다.
계속 눈에 들어오는 삼천포대교
천포마을로 가며,
기인 긴 숲길을 걸어 이제 적량마을에 도착한다
적량마을에 들어서며,
바래길 4코스를 종료하고 다음 5코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바래길 5코스(적량~지족) 안내판을 보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