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녹병 : 수확막바지에 크게 타격을 주는 곰팡이성 병해죠. 진균류에 의해 저온다습한 날씨에 확산됩니다. 처음엔 서너개의 밤색 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보이다가 1주일이면 주변으로 번지고 열흘이면 잎사귀가 쇠가 녹슨것처럼 붉게 변하여 광합성을 방해합니다. 그러면 구비대가 멈춰지겠죠.
예방과 치료방법은 차후에 알려드릴게요.
2. 흑색썪음균핵병 : 대체로 건조한 밭마늘에서 발생됩니다. 또한 뿌리응애나 고자리파리로부터의 상처를 입으면 2차피해로 흑색썪음균핵병이 붙기도 합니다. 유난히 자라지 못하고 크기가 제자리걸음인듯하면 뽑아보세요.
(병증이 있으면 가볍게 뽑히고 정상이라면 잘 안뽑히니 걍 놔둬야겠죠.)
뽑혀진 마늘의 뿌리위가 검은껍질처럼 보인다면 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여력이 된다면 밭고랑에 물을 가두고 24시간정도 이랑을 충분히 적셔주면
상당부분 개선은 됩니다. 그러나 여의치 않으면 전용약제가 답입니다.
3. 잎마름병 :
잎마름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지만, 잎집에도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잎과 잎집에 회색 병반이 나타나는데 오래되면 갈색으로 변하고 검은곰팡 가 많이 생깁니다. 이 병은 주로 생육 후기인 4~5월에 비가 자주 오고 고온다습한 날이 계속되면 증가하는데, 심하면 마늘밭 전체가 불에 그을린 것처럼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잎마름병을 방제하려면 종구소독을 철저히 해서 파종하고, 발병 초기에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뿌려줍니다. 또한, 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배게 심지 말아야 합니다. 비가 자주 올 땐,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잘 정비해야겠습니다.
홍산마늘이 내병성이 강한품종이지만 4월경부터 잎끝이 노랗게 물들고 이것이 점차 엽맥을 따라 길다랗게 노란선이 그어진듯 발전합니다. 그러다가 잎의 중심부 어느부위에서 타원형 병반이 나타나고, 이 타원형이 검어지다가 잎 전체가 말라죽어버리죠.
한창 구비대기에 들어서는데 이같은 증상이 오면 낭패입니다. 이에대한 약제는 4월부터 살포해야하는데 자세한건 차후에 다시 올려드릴게요.
4. 고자리파리,뿌리응애 :
고자리파리의 피해를 받은 마늘은 쉽게 뽑히는데, 유충인 구더기 때문입니다. 고자리파리는 1년에 3~4회 발생하고, 특히 이어짓기하는 곳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잎집의 틈새나 흙속에 알을 낳으며 구더기가 뿌리나 인경에 침입하면 아랫잎부터 누렇게 변해서 결국 말라죽게 됩니다.
“덜 썩은 를 사용하면 흙 속에서 퇴비가 썩을 때 발생하는 냄새 때문에 주위의 어른벌레가 유인돼서 마늘 주변에 알을 낳으므로 고자리파리 발생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잘 썩은 퇴비를 사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연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살충제를 파종 전과 월후 피복물을 제거한 다음에 마늘밭 전체에 뿌려서 예방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땐 적용약제를 뿌려 방제합니다.
뿌리응애는 1년에 10회 정도 발생하는데 인경과 뿌리에 피해를 줍니다. 초기 증상이 고자리파리와 비슷하지만, 마늘을 뽑아보면 뿌리가 쉽게 떨어지고 구더기가 없습니다. 뿌리응애는 각종 병원균을 옮기는 매개해충 역할을 하는데 선충, 고자리파리와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가 커집니다. 특히, 수확 후 중에도 습기가 많으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뿌리응애를 예방하려면 잘 썩은 를 사용하고, 파종 전에 반드시 종구소독을 해주며, 살충제를 뿌린 다음에 파종해야 합니다. 또한, 생육 기간에 뿌리응애가 생기면 적용약제를 하거나 토양살충제를 뿌려 방제해줍니다. 마늘은 저장 중에도 푸른곰팡이병, 검은곰팡이병, 뿌리응애 등의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깐마늘에 이 생겨 마늘의 품질이 나빠집니다. 따라서 이런 병해충을 예방하려면 맑은 날을 택해서 수확한 다음 상처 있는 마늘은 골라내고 건전한 마늘만 저장해야 합니다.
심각한 충해입니다. 마늘을 죽이는것뿐만 아니라 동족을 불러들여 주변의 마늘들까지 초토화 시키죠.
이것의 원인은 퇴비입니다. 아무리 잘 부숙된 퇴비라해도 이와같은 피해는 많고 적음의 차이일 뿐입니다.
살충제방제시 약을 주는것에만 만족하지 말고 정확하게 처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살충제로 밭이 흠뻑 적셔져야 이 충해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물론 사전 밭만들기시 얼마나 양질의 퇴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피해는 상당히 줄일 수 있겠죠.
경험적으로 그래서 '더블윈'을 매번 추천하는것입니다.
5. 두더지 : 이랑아래로 파고들어가 굴을 만들어놓으니 간혹가다 이랑이 폭삭 꺼지기도 합니다. 물을 줘도 뿌리아래가 빈공간이라 마늘은 말라죽게되죠.
약제를 사용하셔도 되지만 저는 큰 효과를 못봤습니다. 그나마 돈안들이고
만든 PET병으로 만든 바람개비로 어느정도 효과는 있었습니다.
바람개비가 돌면서 내는 소음이 지지대를 통해 지면으로 전달되면 두더지들은 괴롭습니다.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미세한 움직임도 간파하는 감각인데 허구헌날 잡음이 들려오니 먹잇감 찾기도 잠을 자기도 힘들어 그곳을 떠납니다.
6. 무름병(춘부병, 잎집썪음병) :
3~4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잎맥을 따라 담갈색 병반이 생기고 잎집부터 썩기 시작해서 뿌리까지 썩는데 결국에는 포기 전체가 말라죽게 됩니다. 병든 마늘과 토양에서 전염되고, 연작지나 바람이 잘 안 통하는 곳에서는 피해가 심해집니다. 또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많이 와도 병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병이 발생한 마늘은 발견 즉시 뽑아버리고 초기에 적용약제를 7일 간격으로 뿌려 방제합니다. 특히,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후에는 물 빠짐이 잘되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예방 위주로 약제를 뿌리는 게 효과적입니다. 또한 수확 후, 병든 포기를 소각해서 전염원을 없애는 것도 중요합니다.
뿌리윗부분이 물컹해지며 악취를 풍깁니다. 주로 충해로 뿌리가 상처를 입거나 극심한 기온차에 이와같은 병세가 나타납니다. 냉해를 입어도 손가락에 동상걸리듯 마늘에선 무름병으로 발전합니다.
자주 나타나진 않지만 무름병을 사전예방하는 약제는 많이 있습니다. 한두번만 살포해도 무름병은 사라질겁니다.
아니면 마늘재배에 주로 쓰이지 않는 인산칼슘이나 인산가리로도 방제효과는 있습니다.
이 모든걸
간편하게 예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황제품입니다.
유황은 살균력과 동시에 충기피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하나만 잘 지켜져도 병해충의 60%는 예방한다 하겠습니다.
파종전부터 파종후 그리고 수시관주시 유황제품을 끊이지 않고
넣어준다면 여러 병해충들을 예방함과 동시에 마늘의 고유성분인 알리신 합성에 역할을 할뿐만아니라 저장성,맛과 풍미까지도 좌우하니
반드시 함께해야할 성분이라 하겠습니다.
유황제품은 시중에 많이 있으니 자율선택하시고 주기적으로 살포하시는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