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경락(經絡)의 담사(痰邪)를 논(論)하다
세속(俗)에서 전(傳)하기를 "담(痰)이 주신(周身)에 있으면 그 병(病)을 예측(測)할 수 없는데, 대개 탄탄(癱瘓) 계종(瘈瘲) 반신불수(半身不遂) 등의 증(證)은 모두 복담(伏痰)이 유체(留滯)하여 그런 것이다. 이와 같은 담음(痰飮)이 어찌 사기(邪)의 종류(類)가 아니겠는가? 이러한 담사(痰邪)를 제거(去)하지 않으면 병(病)이 어떻게 낫겠는가?"
그대들은 담(痰)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아는가?
경락(經絡)의 담(痰)은 대부분 진혈(津血)이 화(化)한 것이다.
만약 영위(營衛)가 화조(和調)하다면 진(津)은 진(津)이고 혈(血)은 혈(血)이니, 무슨 담(痰)이 있겠는가?
오직 원양(元陽)이 휴손(虧損)하고 신기(神機)가 모패(耗敗)하면 수(水) 중의 기(氣)가 없어서 진(津)이 응(凝)하고 혈(血)이 패(敗)하게 되니 모두 담(痰)으로 화(化)할 뿐이다.
이것이 과연 담(痰)인가? 정혈(精血)인가? 어찌 정혈(精血) 외에 담(痰)이라 말하는 것이 따로 있다는 것인가?
만약 '담(痰)이 경락(經絡)에 있을 때 공(攻)하지 않으면 거(去)할 수 없다.'고 하면, 반드시 정혈(精血)과 같이 모두 다 거(去)하여지니, 가능(可)하겠는가? 그렇지 않으면 어찌 그 담(痰)만 공(攻)하고 진혈(津血)은 동(動)하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진혈(津血)이 다시 상(傷)하면 원기(元氣)가 더욱 갈(竭)하게 되니, 거(去)하는 대로 화(化)하여 담(痰)이 반드시 더욱 심(甚)하게 된다.
이처럼 담(痰)을 치료(治)하는 것이 전부일 수는 없으니, 전부인 것은 오직 원기(元氣)일 뿐이니라.
하물며 본래 담기(痰氣)도 없는데, 함부로 담(痰)이라고 지칭(指)하면서 잘못 이를 공(攻)한다면, 이 또한 얼마나 심(甚)하게 우매(昧)한 것인가?
따라서 대개 곤담환(滾痰丸) 청기화담환(淸氣化痰丸) 수풍순기환(搜風順氣丸)의 종류(類)와 같이 담(痰)을 치료(治)하는 약(藥)을 사용(用)할 때는 반드시 그 원기(元氣)의 상(傷)은 없으면서 우연(偶)히 옹체(壅滯)되었거나 혹 약간 담(痰)이 있어서 청(淸)하지 않은 경우라야 하니, 잠시(暫) 사용(用)하여 분소(分消)할 수 있으면 어찌 효과(效)가 없다고 말하겠는가?
만약 병(病)이 원기(元氣)에 미쳤는데도 단지 그 표(標)만 치(治)할 줄 안다면, 날마다 사용(用)하면 할수록 날마다 패(敗)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첫댓글 세속(俗)에서 "탄탄(癱瘓) 계종(瘈瘲) 반신불수(半身不遂) 등의 증(證)은 모두 복담(伏痰)이 유체(留滯)하여 그런 것. 이러한 담사(痰邪)를 제거(去)하지 않으면 병(病)이 어떻게 낫겠는가?"
담(痰)이 어디로부터 왔는가?
경락(經絡)의 담(痰)은 대부분 진혈(津血)이 화(化)한 것
영위(營衛)가 화조(和調)하다면 진(津)은 진(津)이고 혈(血)은 혈(血)이니, 무슨 담(痰)이 있겠는가?
오직 원양(元陽)이 휴손(虧損)하고 신기(神機)가 모패(耗敗)하면 수(水) 중의 기(氣)가 없어서 진(津)이 응(凝)하고 혈(血)이 패(敗)하게 되니 모두 담(痰)으로 화(化)할 뿐
이처럼 담(痰)을 치료(治)하는 것이 전부일 수는 없으니, 전부인 것은 오직 원기(元氣)일 뿐
곤담환(滾痰丸) 청기화담환(淸氣化痰丸) 수풍순기환(搜風順氣丸)의 종류(類)와 같이 담(痰)을 치료(治)하는 약(藥)은 반드시 그 원기(元氣)의 상(傷)은 없으면서 우연(偶)히 옹체(壅滯)되었거나 혹 약간 담(痰)이 있어서 청(淸)하지 않은 경우에, 잠시(暫) 사용(用)하여 분소(分消)
학습목표
1. 담의 기원
2. 치담이 필요한 경우
◆ 경락(經絡)의 담(痰)은 대부분 진혈(津血)이 화(化)한 것
오직 원양(元陽)이 휴손(虧損)하고 신기(神機)가 모패(耗敗)하면 수(水) 중의 기(氣)가 없어서 진(津)이 응(凝)하고 혈(血)이 패(敗)하게 되니 모두 담(痰)으로 화(化)할 뿐
현대의학적으로 뇌신경의 손상이 오므로 수족의 신경의 기능이 떨어지고 노폐물이 쌓이게 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