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라 함은 '큰 새'라는 뜻의 '한새'로 불렸다.
천연기념물 199호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라고 한다.
키가 100-115cm로 키도 크고 무엇보다 붉은빛 다리가 길쭉하다.
황새는 목과 윗가슴을 가로지르는 목둘레의 긴 깃털로 식별할 수 있다.
암수 모두 검은색을 띤 날개의 일부를 제외하고 몸 전체는 흰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을 띤다.
뱁새라 함은 딱새과에 속하는 전장 13cm의 소형 조류다.
붉은머리오목눈이라 불리는 동부 아시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흔히 번식하는 텃새다.
등은 적갈색이고 배는 황갈색이다. 수컷의 등은 핑크색을 띄나 암컷는 연한 색깔이다.
번식기 이외에는 대개 30-50마리의 무리가 쉬지 않고 '씨씨씨씨' 울어댄다.
우리가 아는 속담에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이 있다.
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남을 따라서 힘겨운 짓을 하면 도리어 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다리가 짧아 종종종 걷는 뱁새가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걷는 황새를 따라갈 수는 없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무조건 따라가기보다는 제 힘에 맞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지 갈잎을 먹으면 죽는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만해야지 다른 일을 탐하거나 출세를 생각하면 안 된다.
너 자신을 알고 분수대로 살으라는 말과 비슷하고,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는 말과 같다.
송충이가 솔잎을 먹지 않고 무모하게 다른 먹이를 먹으면 죽고 마는 것이다.
큰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내려 놓아야 할 때를 알아 순리대로 행해야 된다는 진리다.
지난 9월 4일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다 저녁이 되어 파크골프 구장을 찾았다.
시청 도시과에서 철거했던 현수막을 찾았는지, 새로 만들었는지 또 다시 몽골텐트 여기저기에 붙여놨다.
황진우 회장이 회장에 당선된 지 불과 얼마나 됐다고 물어내라, 밝혀라, 퇴진하라, 사퇴하라 등등
사람을 못살게 괴롭히고 난도질을 하고 있는가?
서산시파크골프협회 구장 내에 있는 몽골텐트는 협회의 야외 사무실이다.
현재 둑 너머에 컨테이너 사무실이 자그맣게 있는데 거리도 멀고 장소도 협소해서
회원들이 자유자재로 드나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각종 행사를 할 때는 이곳이 업무공간인 것이다. 제 2의 사무실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야유를 보내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떡 하니 본부석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언듯 보인다.
회원들은 그늘을 찾아 쉬고 싶어도 저들의 행태와 철면피에 주변만 서성이며 혀를 끌끌 차고 있는 것이다.
왜 회원의 휴식처이며, 협회의 사무실을 차지하고 시위를 일삼고 있는 심보는 무엇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모든 시위와 집회에도 예의와 도가 있는 것인데, 무소불위 안하무인으로 떡 버티고 있으니 볼성사납다.
누구를 위한 정상화추진위원회란 말인가?
무엇을 위한 정상화추진위원회란 말인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쪽팔리지도 않은가? 자존심도 없는가? 이렇게까지 하고 싶은가?
사회적 도의나 양심의 가책을 버리고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싶은가?
사람이 살면서 나이가 들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란 말이 있다.
언행에 책임을 지고, 표정과 눈빛, 손짓, 걸음걸이, 용모까지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게 늙어가는 것이 모두와의 아름다운 약속이며 소중한 다짐이 되지 않겠는가!
곱게 늙어가는 것이 우리네의 꿈이요, 희망이지 않겠는가 말이다.
최소한의 양심과 가책을 느끼고, 다중시설에서의 매너와 도리는 지켜줬으면 좋겠다.
회원 800여 명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다.
그네들은 눈이 없겠으며, 입이 없겠으며, 귀가 없겠는가.
사람은 자기 자신을 낮출 때, 양보할 때, 물러설 때를 알 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뱁새여, 황새를 쫓아갈 생각하지 말고 각자의 영역에서 맡은 바 성실하게 책임을 다 하면 어떨까?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 할 때 자기 주장이나 생각들도 빛이 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때다.
때는 아무 때나 있는 것이 아니다. 시시때때란 말은 적절한 시기와 때를 잘 갖추라는 말이다.
우리 모두의 시시때때를 위하여 깊은 사고력으로 진심어린 협회의 발전만을 생각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