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림동 맛집 갑천 순대 국밥집
봄이구나! 했는데 벌써 6월 중반 초여름에 접어들었네요.
오늘은 친한 언니와 함께 대전 정림동 갑천 옆에 있는 갑천 순대 국밥집에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식당 맡은 편 쪽에는 대전 갑천의 줄기가 흐르고 있고 창가에서는 갑천 변이 보여 배경도 좋았어요. 갑천은 충남 금산군과 논산시와 대전광역시를 북류하여 금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인데요. 한창 벚꽃이 필 때는 이곳에서 벚꽃축제도 한다고 해요. 저는 지난봄에는 와보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이곳은 함께 간 언니의 단골집이기도 해서 몇 번 와봤는데 총각 사장님의 음식 솜씨가 일품이었어요.

순대 국밥집이지만 순대 국밥 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가 있답니다.


작은 식당이지만 내부에는 안쪽에 작은 방이 있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과 테이블도 있고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여러 가지 소품이 아기자기했어요.



저희는 두부두루치기를 주문했어요.




각종 반찬이 나오고 순대 국밥집 이어서 인지 반찬에는 제가 좋아하는 삶은 간과 쫄깃한 순대가 나왔어요. 삶은 간은 비리지도 않고 냄새도 나지 않아 너무 맛있었어요. 간은 소금에 찍어 먹거나 쌈장에 찍어 먹을 수 있는데 저는 둘 다 맛있더라고요.
풋고추는 매워서 저는 먹지 못했네요.


두부두루치기는 매콤한 양념에 두부의 부드러움과 아삭아삭 식감 좋은 야채들(미나리, 콩나물, 팽이버섯 등등)이 함께 잘 어우러져 맛이 더 좋았어요.


매콤한 두부두루치기와 함께 맑은 순대 국밥 국물과 계란 프라이가 두루치기의 매콤한 입맛을 중화시켜줘서 정말 좋은 조합이었어요.
모처럼 좋아하는 언니와 기분 좋은 점심 한 끼 잘 해결했답니다.
대전 정림동 갑천 순대 국밥집은 주택가에 있어 주차장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도로가에 주차할 수는 있었어요.사장님 인심만큼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대전 맛집이라 할 정도로 음식 맛도 손색이 없었답니다.
대전 정림동 근처에 오시거나 뜨끈한 순대 국밥이 생각 나시면 들러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순대국밥전문
갑천순대국밥
대전시 서구 정림서로 136(정림동)
전화 042.587.8957
첫댓글 오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순대국밥집 이미지가 아니네요~ 맑은 순대 국밥 국물 맛있겠어요.
순대국밥 먹으러 가고 시퍼요 ㅋㅋ
저렴하기도 하고 깔끔할거 같아요
꼭 가봐야겠어요
좋아요~
두부 두루치기 맛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