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리교육연구회(회장 김숙, 무진중)는 지난 7일 회원 11명과 함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방문 유랑민 고려인의 삶과 애환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고려인마을을 소개하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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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회원들은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맛집 1호점을 들러 고려인들이 간직해 온 음식문화를 체험한 후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로부터 고려인의 역사와 중앙아시아 거주 현황, 국내 입국과정과 비자문제 등 고단한 삶의 여정을 들었다.
| 신조야 대표로부터 강의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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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부모와 자녀를 동반한 체 유랑하는 고려인들의 가장 큰 애로가 교육문제라는 사실을 듣고난 회원들은 각급 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고려인자녀들의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해 나갈 것도 결의했다.
이에 김 숙 연구회장은 "고려인들에 관한 이야기는 책에서나 읽는 딴 세상 이야기였는데 바로 가까운 우리지역에 3천 여명이나 거주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며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고려인동포들이 광주에서나마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갖고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려인마을 맛집 1호점을 들러 고려인 전통음식 체험기회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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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지리교육연구회는 중.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상호 정보교환, 답사 기회 제공, 재교육 및 각종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단체로서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연구회가 조직 운영되고 있다.
나눔방송:김엘레나(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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