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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의 주인공인 린다(왼쪽에서 셋째)와 친구들.
게티이미지
조선시대 역사책인 ' #정조실록 ' 에도 강치가 나오는데요. 당시 #독도 를 ' #가지도 ' 라고 부르고 강치를 ' #가지어 ' 라고 했어요. 그만큼 독도에 강치가 많이 살았다는 뜻이죠. 그런데 강치는 #일제강점기 에 #일본어부 들이 무분별하게 #사냥 하면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었어요. 1904~1956년까지 강치 1만6000여 마리가 잡혔다고 해요. 강치 새끼들까지 #서커스단 에 팔려가기도 했어요. 강치 가죽으로 만든 가방이 #파리박람회 에서 상을 받으면서 #강치가죽 등이 큰 인기를 끌어 가격도 대폭 올랐다고 해요. 당시 강치 한 마리 값이 소 열 마리와 같았다고 합니다. 결국 #무분별한포획 으로 강치는 1974년 #일본 #홋카이도 에서 생포된 것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어요.
지난해 울릉도 인근에서 어부들이 강치로 추정되는 #물개 를 발견했는데, 조사 결과 강치가 아닌 #북방물개 로 확인됐어요. 2013년에도 경상북도 울진군 해변에서 탈진한 강치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마찬가지로 북방물개였죠.
우리나라는 강치를 복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에 서식하던 강치의 유전 정보를 명확하게 확립해야 강치를 복원할 수 있는데요. 강치의 유전 정보를 독도와 비교적 가까운 북한 또는 러시아에 사는 바다사자의 유전 정보와 비교한 다음, 이들이 강치와 유전적으로 비슷할 경우 독도로 데려와 복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는 독도에서 채취한 강치 뼈를 분석해 유전자 정보를 등록했어요.
출처: 프리미엄조선|[윤광배]박사·국립생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