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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익산향토문화연구회 원문보기 글쓴이: 이귀희
익산교원 향토문화 연구회
무왕의 익산 천도 길따라 구드래에서 지모밀 왕궁평성까지 걷기
일 시 : 2009년 5월 2일 ~ 5월 3일(1박 2일) 일 정 : 부여 구드래(출발) → 임천(점심) → 웅포(1박) → 금마(점심) → 왕궁평성(해산) 행사내용 : 부여 구드래에서 익산 왕궁평성까지 걷기
오늘 참여해 주신 선생님들은 15명이였다. 주말이라 집안 행사들 때문에 많은 선생님이 참여하지 못해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날씨가 걷기에는 너무 좋았다. 선선한 바람과 구름이 살짝 가려준 하늘이....... 길가에는 색색이 아름다움을 먹음은 꽃들이 우리의 가슴을 활짝 펴게 해주고 있었다.
▣ 행사개요
'관세음응험기'의 기록에 백제 무왕이 부여에서 익산 왕궁평성으로 천도했다고 하였기에 이에 따라 부여 구드래에서 왕궁평성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걸으면서 익산 천도의 의미를 되새겨봄.
▣ 관세음응험기의 기록
백제 무강왕이 지모밀지로 천도하여 새로 정사(사찰)를 경영하였는데 그때가 정관 13년(639년) 기해 11월이었다. 때마침 하늘에서 뇌성벼락을 치는 비가 내려 새로 지은 재석정사가 재해를 입어 불당 칠급부도(불당과 7층탑) 내지 낭방(廊房)이 모두 불타 버렸다. 탑면 초석 안에는 종종의 칠보가 있고 불사리 채색의 수정병 또는 동으로 된 종이에 금강반야경을 새긴 사경과 이들을 담은 목칠함이 있었다. 초석을 열고 보니 모두가 불타 버리고 오직 불사리병과 금강반야칠함 만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수정병은 안팎이 환하게 보이나 뚜껑을 열 수 없었고, 사리는 모두 없어져 어디로 나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대왕이 사리병에 귀이하고 법사를 청하여 참회한 후 병을 열고 보니 불사리 6개가 모두 병 안에 갖추어져 있었다. 이에 대왕 및 모든 궁인들의 신심이 배가하였다. 공양을 올리고 새로 절을 지어 사리를 봉안하도록 하였다.
▣ 사업의 목적
♠ 익산이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고도로 지정되었음을 알림. ♠ 무왕이 익산시 왕궁면으로 천도하였음을 알림.('관세음응험기'의 기록 소개) ♠ 미륵사지 서탑에서 발견한 사리장엄과 사리봉안기의 우수성을 홍보. ♠ 익산은 무왕의 출생지이며 직접 조성한 미륵사, 왕궁터, 많은 성(城), 왕릉(쌍릉)이 있는 역사 깊은 곳으로써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만한 곳이라는 인식을 하게함.
▣ 사업 추진 배경
익산은 (고)조선의 준왕이 추종자들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와 새로 도읍을 정한 역사 깊은 고장이다. 또한 백제 무왕이 나고 자란 곳으로 '관세음응험기'에 따르면 한때 백제의 도읍지였다. 익산에는 무왕이 태어난 곳, 궁궐터.절 터, 많은 성, 그리고 왕릉이 남아 있는 명실상부한 고도이다. 여기에다가 지난 1월에 미륵사지 서탑에서 사리장엄과 사리봉안기가 발견되어 전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삼국유사의 기록이 사실임이 밝혀졌다. 이보다 앞서 왕궁평성에서 출토된 유물, 발굴된 담장, 대형 건물지 등은 관세음응험기의 기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부여 구드래에서 익산 왕궁평성까지 걷기를 함으로써 익산이 고도임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익산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 노정 선정
금강에 다리가 없었을 때 웅포 쪽으로 배를 타고 건너다녔음에 착안하여 웅포대교를 건너는 것으로 하였다.
첫째날
08시 익산 시청에서 차를 이용 부여로 출발했다.
출발지점인 시원한 백마강(구드래) 노래비 앞에서. 백마강 노래비 앞에서 회원들의 몸 풀기를 하고 있다. 구드래를 출발, 이때가 9시 30분 5Km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며 16Km지점. 저 멀리 성흥산성이......
임천에서 점심을 마치고 부처님 오신날을 생각하며 부근에 위치한 대조사를 찾았다.
350년된 소나무와 미륵석불, 또 우리 선생님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20Km 지점의 송정마을 정자에 휴식을 취하는 회원들 27Km지점. 이제 3Km만 더 가면 웅포대교다. 이곳 금강에서 비를 만나, 비 맞으며.....
와우!!! 금강대교가 보인다. 장장 30Km를 7시간을 걸어서 모든 회원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행복한 마음과 즐거움으로 웅포대교를 건너 마무리 하였다. 우리 회원님들 대~~단 하십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둘째날
이제 익산 땅 웅포대교에서 아침 9시 출발 약24Km 지점의 왕궁성터를 향해 우리 회원들이 걷기 시작했다. 오늘 참여하신 선생님들은 16명이다. 미륵사지 지점에서 두분이 더 함류하셔 18명이 되었다.
오늘 아침에도 잔잔한 비를 맞으며...... 웅포 체육관에서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휴식을 취하며, 약 14Km지점. 비는 멈추고 용산 지점에서 잠깐 휴식을 취했다.
약 19Km지점. 미륵사지에 도착 점심을 마치고 우리의 옛 왕궁성터에 자리한 국보 제289호 왕궁리 5층석탑에 도착. 1박2일의 대장정 부여에서 익산까지 53Km를 마무리지는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대단하신 우리 선생님들 지금같이 늘 건강하셔 8월 서동이 선화를 찾아가는 길 익산에서 경주(백제에서 신라)까지도 성공하시길......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신 선생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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