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호 )
찔레 꽃
이 형 식
새 하얀 옥양목에
샛 노란 보석 치장
촉 촉 한 봄 소식에
그리움 가득 품고
임 오실
들 녁에 나가
사랑 가나 부를 까?
봄의 산행
이 형 식
솔 향기 구름 타고
산책 길 맑은 물에
연인들 속삭임에
나뭇잎 시샘 하고
스치는 산 행 길에는
수다쟁이 별 천지
솔 새도 앞 장 서고
다람쥐 재주 넘는
싱그런 봄의 산행
구수한 얘기 장 단
향 긋한
초록 향기에
숲 길마다 넘친 발 길
외 딴 집
이 형 식
발 길이 닿지 않는
숲 속의 외딴 집에
접시꽃 외로워라
저 혼자 한 길 자라
풀 벌레
짝을 찾아서
하여가를 부른다
( 여름호 )
가슴알이 소녀 마음
이 형 식
십 팔세 가슴 알이
출렁대야 짜릿 한데
눈 뜨면 보인다는
소양 강 처녀 상을
상기된
얼굴 한 자락
가슴 속엔 숙연 함
첫 매듭 도래 짓에
틈 새를 열어 놓고
투명한 네온 불에
첫 눔길 쏟으면서
소양 정
상 상 봉우리
솔 포기가 반긴다.
친구의 만남
이 형 식
친구를 그리다가
정신을 놓았는가
마주 친 얼굴 보며
반기는 모습 보소
당신 과
내 손 잡으면
꽃이 되는 웃음 꽃
우쭐 대는 벅찬 맘
사랑으로 하나 돼
흥 겨운 휫 바람에
덩실 춤이 절로 나
모두가
하나가 되어
무비 채널 하,하,호,호
자장나무 숲
이 형 식
잘 가꾼 수풀 속에
벌거벗은 자장 나무
꿈 같은 나무 숲은
백 옥 같이 그윽 한데
줄 맞춰
다툼 없는 숲
낭만 속의 반 짝 임
잘 가꾼 산림 풍경
예 봐도 그림 같고
손 볼일 걱정 없고
들 뜬 맘 묵 상 희 열
보는 이
낭만 풍 월에
사람들의 감탄사.
(가을 호)
농부의 마음
이 형 식
새 순을 바라 보며
큰 꿈을 키웠더니
어느새 황금 벌판
풍요가 깊어 졌네
주름 진
검은 얼굴 엔
웃음 꽃이 환하다.
귓 가에 들려 오는
새 소리 흥겨웁고
땀 흘려 거둔 알곡
함께 한 기쁨 일세
농부님
풍요 누리며
행복 가득 하소서.
코스모스
이 형 식
파 아 란 초원 위에
흔들 리는 코스모스
어느 새 가을 인 양
방긋 웃는 너를 보면
꽃 나비
맴을 돌다가
가을 맞이 하는가?
하늘은 높고 파래
제비도 높이 날고
창 공을 꼬리 물고
잠자리 짝을 찾고
갈 맞이
코스모스는
사랑 노래 흥 겹다.
국화 꽃 향
이 형 식
자꾸 만 멀어 지는
그 마음 사로 잡아
국화 꽃 향기 풀어
사랑연 쓰고 싶다
통속의
마음을 적어
저 하늘에 날리고 파
노을이 빗겨 가는
푸르름 산 곡 에는
다람쥐 청 살무가
잣 송이 입에 물고
구절 초
향내 맡으며
곡 예하는 다람쥐
( 겨울호)
통일의 꿈 구름타고 오소서
이 형 식
백암 산 노을 업고
힘 들 게 넘은 염원
빨갛게 물든 산 곡
피 끓는 젊은 이여
비 목의
길 목에 서 서
통일 커피 마시자
방울 꽃 조롱 조롱
반갑게 맞이 하고
생전에 선지자 꿈
이루고 오시려나
통일의
깃 발 들고서
통일 커피 마시자
방울 꽃 조롱 조롱
반갑게 맞이하고
생전에 선지자 꿈
이루고 오시려나
통일의
깃발 들고서
구름 타고 오 소 서
겨울 바람이 머문 곳
이 형 식
겨울 밤 찬 바람이
문 풍지 잠 깨우고
초 겨울 넘어 서다
갈 단풍 흔 들 더니
싸르락
낙옆 떨어져
깊어 가는 겨울 정경
산 속의 고라니 들
추위를 달래 려고
양지에 터를 잡고
조용히 숨 죽였다
바람이
사납게 불어
바람이 된 나를 본다.
겨울 밤
이 형 식
창호지 고운 문 살
스치는 바람 소리
동지 달 길고 긴 밤
손 끝에 혼을 불러
고요도
흔들리는 듯
고독의 강 흐른다
마음을 가다 듬고
창 밖을 바라 보니
멈춘 듯 흐른 시간
마음 만 앞 세우고
겨울 밤
꿈 길 헤메다
새벽 잠을 깨운다.
약력은 전과 동일함
카페 게시글
2024 연간집 원고
2024연간집 찔레꽃
이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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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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