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티컴퓨터 - 지포스 9600GT, 9300GS 등등 무슨뜻? - GTcom
IT 정보 chomolanma
2009/11/12 11:06 http://blog.naver.com/finklprism/130073427916 |
지포스 8800GT 랑 지포스 9300GS 중에 어떤게 더 좋은거에요??
네이버 지식인이나 각종 컴퓨터 관련 사이트르 ㄹ돌다보면 이런식의 질문을 많이 보게 된다.
특히나 엔비디아으 ㅣ지포스(Geforce)시리즈에 대한 문의가 많다.
사실 햇갈릴 수밖에 없다. 그래픽카드 신제품이 거의 몇개월에 한번씩 나오고 제품군도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반인들 입장에선 저 숫자나 뒤에 붙은 알파벳이 무슨 의미인지 알 턱이 없다.
때문에 단지 그냥 숫자가 높으면 좋으려니..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생각난 김에 그래픽카드, 그중에서도 엔비디아 지포스 시리즈의 제품명을 읽는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가끔은 예외가 이 ㅆ기도 하지만 약 80~90%의 지포스 제품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
1. 천단위 수는 지포스의 시리즈의 세대를 의미
지포스 시리즈가 네자리수의 제품명을 사용하게 된 것은 2002년 초의 지포스4 시리즈 부터이다. 하지만 지포스4 시리즈 중에서도 하위제품은 네자리 숫자가 아닌 MX같은 기호를 사용했다. 네자리수 제품명이 완전히 정착된건 이후의 지포스FX 5000시리즈 이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의 최신 제품인 지포스 200시리즈는 이름이 좀 쌩뚱맞다고 느껴질 것이다.
이렇게 된것에는 제조사인 엔비디아의 고민이 담겨져있다. 9000시리즈 이후로 넘어가면서 다섯자리수(1만단위)까지 가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발음하기도 힘들고 뭔가 불안정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지포스 10800?... 확실히 좀 이상하긴하다)그ㅐ서 앞으로는 200,300... 하는 식으로 백단위의 제품명으로 세대가 나누어질 예정이다. 아무튼 이를 정리해보자.
지포스 FX5000 시리즈 : 2002년
지포스 6000 시리즈 : 2004년
지포스 7000 시리즈 : 2005년
지포스 8000 시리즈 : 2007년
지포스 9000 시리즈 : 2008년 초반
지포스 200 시리즈 : 2008년 후반
그러니까 확실히 지포스 8800에 비해 지포스 9400은 신형제품이긴하다. 그렇다면 그냥 숫자가 높은걸로 사면 되지 않냐고?? 천만의 말씀! 이말은 거의 2009년식 마티즈가 2008년식 에쿠스 보다 좋다는 정도의 넌센스다. 세대보다 더 중요한게 등급이다.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2. 백단위 수는 지포스 시리즈의 등급을 의미
지포스 시리즈의 제품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천단위 수가 아닌 백단위 수 이다. 백단위 수가 진짜 이제품의 등급이기 때문이다. 지포스 시리즈 중에서 ~800은 고급형이며, ~400은 값싼 보급형에 해당한다. 9400은 8800에 비하면 성능면에서 아예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이것도 한번 정리해 보자.
당연히 뒤로 갈수록 등급이 높으므로 성능이 좋다.
지포스 ~100, ~200 시리즈 : 저가형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으로 주로 사용)
지포스 ~300, ~400 시리즈 : 보급형 (이른바 '로우엔드')
지포스 ~500, ~600 시리즈 : 중급형 (이른바 ' 메인스트림')
지포스 ~800, ~900 시리즈 : 고급형 (이른바 '하이엔드')
그러므로 당연히 지포스 9400보다는 8800이 성능이 좋고, 7500보다는 6800이 더 좋다. 다만 세대가 올라갈 수록 제품군 전체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된다.(약 10~20%정도)이를테면 지포스 9500GT는 지포스 8600GT 시리즈와 유사한 성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1세대 정도의 차이라면 신형 중급형이 구형 고급형 뺨칠정도까지는 아니다. 이렇게 되려면 3세대 정도는 차이가 나야한다. 이를테면 최근 팔리고 있는 지포스9500 시리즈는 지포스 6800시리즈를 능가한다. 하지만 8900 시리즈에는 미치지 못한다. 아무튼 이러한 것만 잘 알아도 최소한 사기는 당하지 않을 것이고 나름 파워유저 소리를 들을 것이다.
다만, 최신 제품인 지포스 200시리즈의 경우 백단위가 세대, 십단위가 등급을 의미한다. 헷갈리지 말자.
3. 숫자 뒤에 붙는 알파벳은 성능지표를 의미
지포스 시리즈 뒤에 붙은 GS, GT, GTS, GTX 와 같은 알파벳이 있다. 이건 같은 등급끼리의 성능지표를 의미한다. 이를테면 같은 지포스 7800이라도 7800GS보다는 7800GT가 성능이 높고, 7800GT보다는 7800GTX가 성능이 더욱 높다.
하지만 성능지표는 어디까지나 같은 등급안의 미세한 성능차이기 때문에 성능지표가 높아도 상위 등급 제품의 성능을 능가하진 못한다.
이를테면 8600GTS 제품이라도 8800GS보단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살표보자
SE, LE : 하급제품
GS, 표기없음 : 중급제품
GT, GTS : 상급제품
GTX, Ultra : 최상급제품
그런데 가끔은 드물게 GTO 나 GSO 같은 성능지표의 제품이 나올때가 있고, 신형 8800GT가 구형 8800GTS를 능가하는 등 출하 시기에 따라 이것이 뒤집힐 때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이러한 성능 지표의 신뢰도는 7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골치아프면 GT나 GTS같은 성능지표는 무시하고 ~800, ~600 같은 등급만 신경쓰자.
등급 차이에 비하면 성능지표에 따른 성능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또 최신형 제품인 지포스 200 시리즈가 문제인데, 이 제품들은 지포스 GTX280와 같이 성능지표가 제품명 앞에 들어간다. 하지만 순서가 바뀌었을 뿐이지 읽는 법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이정도면 어디가서도 어떤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좋은 것인지는 손쉽게 대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솔직히 이야기하면 각 그래픽 카드 제품의 성능을 가장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 가격이다.
장사꾼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상위제품을 싸게, 하위제품을 비싸게 파는 일은 없다. 쉽게 말해 비싼게 좋은거란 소리다.
이러한 지식이 가장 유용한 때는 오히려 단일 그래픽카드를 살때가 아닌 완성품PC를 살때다.
완성품 CP제조사들의 제품들은 대부분 성능이 낮은 메인보드 내장그래픽이나 보급형 그래픽 카드를 쓸때가 많다.
특히 단골로 쓰이는 제품이 지포스 9300과 같이 등급은 낮지만 세대는 높은 그래픽제품이다.
~800 시리즈와 같은 고급형 그래픽카드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러한 지식이 많지 않은 사용자들이 단지 들어간 그래픽카드의 숫자가 크다고 해서 그 PC를 비싸게 주고산다면 참으로 손해 아니겠는가.. 특히 3D게임을 할때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므로 특히 게임매니아들은 이러한 지식을 잘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아는게 힘이다. 디지털 시대가 와도 이것만큼은 변함이 없다.